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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활자를 맞춰 한권의 책을 만들듯인생의 스토리도 원하는대로 찍어낼수 있다면... The Story by Brandi Carlile (2007) The Story All of these lines across my faceTell you the story of who I amSo many stories of where I've beenAnd how I got to where I amBut these stories don't mean anythingWhen you've got no one to tell them toIt's true: I was made for you I climbed across the mountain topsSwam all across the ocean blueI crossed all th.. 더보기
다시 일상으로 여행을 다녀 온 후 2주가 다 되도록 낮엔 회사에서 꾸벅꾸벅, 새벽엔 두 눈 말똥말똥, 엉뚱한 시간에 배꼽시계가 울려 고생했다. 그런 나의 시차적응을 위한 몸부림.... 낮에 많이 움직이기! 캘리포니아 햇살 즐기기 이상하게 추웠던 한국의 4월을 보내다 샌프란 공항을 내리니 눈부신 햇살이 나를 반겨준다. 집 근처 공원 벤치에 앉아 책을 읽거나, 언덕길을 걷거나, 바닷가를 따라 자전거로 달린다. 장보기 주말엔 Farmer's Market에서 일주일치 장을 본다. 좋아하는 블러드 오렌지를 사다 쥬스를 만들고 골든 비트를 사다 오븐에 굽는다. 초간단 (계량 무시한) Roasted Beets 오븐을 205˚C로 예열한다. 비트(4~5개 정도)를 물에 씻은후 불필요한 부분을 정리한다. 베이킹 시트에 쿠킹호일을 깔고.. 더보기
샌프란시스코의 계단길 - Greenwich Street Stairs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 San Francisco - November, 2011 Renzo Piano가 설계한 자연과학박물관의 Rooftop은 녹색 옥상인데 그는 샌프란시스코의 오리지날 7개의 언덕을 표현하고 싶었단다. 이렇듯 오리지날 언덕들을 포함, 수십개의 크고 작은 언덕들이 있는 샌프란시스코에 많은 계단길이 있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 그 중에서 유명한 Filbert Steps는 요즘같이 날씨 좋은 날 산책(거의 등산수준이긴 하지만) 하며 꽃구경 하기 좋다. 자, 시작은 Greenwich 계단길로~ Greenwich @ Sansome 계단길로 오르면 살구꽃(?)을 볼수있다. 비록 많이 떨어져버린 꽃이지만... ^^;; 완만한 언덕길을 오르는 중 만난 무궁화. 아름다운 .. 더보기
어느새 벚꽃, San Francisco - March, 2013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벚꽃이 만발하다. 잠깐 눈길을 돌리는 사이 모두 또 지겠지만... 바람에 흩날리는 순간에도, 땅위에 떨어진 후에도 벚꽃은 아름답다. 봄날, 버스 안에서 - 곰 PD (feat. 유정균) 저녁노을 고운 빛 따스하게 어깨에 내려오고집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창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죠 주말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지쳐버린 학생들한가로운 벤치의 연인들도모두 다른 꿈을 꾸며 살겠죠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가죠꿈은 너무 멀어 보이죠흐린날도 언젠가는 좋아지겠죠아무런 이유없이 하루 또 하루 시작되고또 다시 꿈을 향해 걸어가겠죠꿈은 보석처럼 빛나겠죠아름다운 그대의 미소처럼 바람 어디에서 오는지또 어디로 가는지아무것도 우린 알수 없듯이모두 다른 길을 가.. 더보기
결국 봄은 San Francisco - February, 2013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결국 봄 - 장필순 (2011) 봄 아지랑이 같은 장필순의 목소리와 서정적인 윤종신의 노래, 그 둘의 조화가 상당히 좋다. 더보기
2년만에 다시 잡아보다 먼지만 쌓여가고 있던 케이스에서 다시 꺼내 든 기타. 그동안 너무 바빠 다른 취미생활은 잠시 접어 두었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월요일엔 칼퇴근을 하면서 레슨을 받기 시작하였다. 손톱도 짧게 자르고 코드부터 다시 시작. 야심차게 몇몇 아티스트들의 곡을 배우고 싶다고 했지만 돌아 온 대답은 아직 내 실력으론 부족하단다. ㅠㅠ 비틀즈 노래 중 하나가 어떻겠냐고 하기에 고른 Blackbird. Finger Picking에서 또 헤맨다. 연습을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데... 언젠가는 노래도 하면서 멋지게 연주하고야 말테다! ㅎㅎ Blackbird by Beatles (1968) 폴 메카트니가 어릴적 식구들 앞에서 자랑하기 위해 연주했던 바하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이 곡은 60년대 말 인종차별에 대한 반발이 .. 더보기
霜月 11月은 서리가 내리는 달... 그럴때도 있어요 by One more chance 영하권으로 떨어지지 않는 곳에 살다 보니 서리를 본지 오래되었다.그래도 아침 저녁으로 상당히 쌀쌀한 요즘정지찬과 박원으로 구성된 듀엣, One more chance의 노래는 포근한 목도리처럼 따뜻하다. 더보기
SF Giants 뉴욕 양키스를 꺾고 올라온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무패 행진을 하고 있는 자이언츠.앞으로 한 게임만 더 이기면 월드 시리즈 챔피언이다! ^^Go Giants!!! 세상에! Lou Seal 이 K-Pop에 맞춰 춤을 추다니...오래살고 볼일. ㅎㅎ 더보기
그림자 놀이 II Craftsman and Wolves, San Francisco - June, 2012 문득 옆을 돌아보니입구에서 들어오는 오후 햇살이 지나가는 사람들에 의해 강렬했다가도 희미해지는 그림자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한지 30개월 하고도 3주 정도가 지난 지금 300회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다.뚜렷한 주제도 없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넋두리를 늘어놓는 비밀여행에 와서 소중한 대화를 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더보기
스트레스 해소법 도라지꽃 - 꽃말: 성실, 변치않는 사랑 각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들이 있겠지만 내나름의 해소법 중 한가지는 바로 꽃!퇴근 길에 들렸던 마켓에서 조그만 도라지 꽃 화분을 데려왔다.꽃봉오리가 마치 풍선같이 귀여워 아침햇살에 사진찍어야지 했는데 일어나 보니 그새 활짝 피어있다.꽃들, 특히 좋아하는 노란색, 보라색 꽃들을 들여다 보고 있음 스트레스는 저 멀리~ 다른분들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까? 더보기
塞翁之馬 Ocean Beach, San Francisco - June, 2012 화씨 85도를 훌쩍 넘겨버린 토요일.관람을 끝내고 잠깐 미술관 앞의 벤치에 앉아 문자를 보내고 있는 와중 바로 옆에 두었던 조그만 디카를 도둑맞았다.무척 황당했던 것이 불과 3-4분 동안 일어난 일인데다 내가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사실인데...그러고 보니 옛날 서울의 지하철, 버스안에서 소매치기를 여러번 당했었다. 아마 내 얼굴엔 쉬·운·표·적 이라고 쓰여있는 모양이다. ㅠㅠ필카의 무게와 DSLR의 부피가 부담스러울때마다 애용하던 카메라도 그렇지만 미처 지우지 못한 수백에 달하는 지난 여행에서의 사진들땜에 기분이 X.그런 마음을 떨쳐버리려 갔던 바닷가에서 사진속의 여자아이처럼 맨발에 파도와 술래잡기하듯 폴짝 폴짝 뛰어다니다 보니 .. 더보기
The Shadow of Your Smile 며칠전 하루종일 비가 쏟아졌다. 회사근처의 벚꽃이 다 져버리면 어쩌나 걱정되어 찾아갔더니 다행이도 몇몇 꽃잎들만 땅에 떨어져있다. 아직은 피기 시작하는 어린꽃들이라 그런지 궂은 날씨에 아랑곳 없이 씩씩하다. 나도 좀 씩씩해져야 하는데... 다들 각자의 방법들이 있겠지만 좋은 음악을 들으면 기운이 나는 나. ^^ The Shadow of your smile by Ron Carter Quartet Bass - Ron Carter Piano - Stephen Scott Drum - Lewis Nash Percussion - Steve Kroon From Album The Bass and I (1997) 재즈와 클래식 음악을 넘나드는 베이시스트 겸 첼리스트인 론 카터. 마일스 데이비스 퀸텟의 베이스 주자로 유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