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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Portland - (여행)이야기 ROSE 오리건州에 있는 포틀랜드의 닉네임은 The City of Roses. 여름엔 건조하고 겨울엔 비가 많이 오는 기후조건이 장미가 자라는데 최적이라고 한다. 유명한 장미정원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다녀온 2월말은 겨울. 장미가 피어 있을리 없다. ㅠㅠ 하지만 엉뚱한 곳에서 장미를 발견했는데... 바로 경찰차에 그려진 장미꽃! 뭔가 포틀랜드의 경찰들은 무척 상냥 할것 같은 느낌이 든다. ;;106년 전통의 Portland Rose Festival은 5월말과 6월초에 걸쳐 2-3주 동안 열린다. PORTLANDIA 올해 시즌 3 에 들어간 'Portlandia' 라는 화제의 시트콤이 있다. Saturday Night Live의 코미디언 Fred Armisen과 포틀랜드 출신의 뮤지션 Carrie Br.. 더보기
이번 여행에서 만난 헌책방들 책 욕심이 많은 편이라 어딜가든 책방 특히 헌책방 찾아가는 걸 무척 좋아한다. 이번 여행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ㅎㅎ 시즈오카의 누마즈에 있던 헌책방, Weekend Books. 분명 헌책방인데 실내는 세련 그 자체! 손님들이 맘에 드는 책이 있음 앉아서 커피한잔과 함께 읽을수 있도록 테이블을 마련해 놓았다. 직접 만든 쿠키들도 있고 가끔은 작은 공연도 열린다고 한다. 나중에 이런 책방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 한국의 북카페와는 조금은 다른 컨셉의 헌책방 카페. 도쿄에서 혼자 벚꽃산책을 즐기다 우연히 본 Cow Books. 메구로 강가에 있다. (책방 유리문에 비친 만개한 벚꽃들. 도쿄에서 젤로 좋아하는 벚꽃놀이 장소, 目黒川) 깔끔한 실내가 아주 맘에 들었는데 이곳도 커피를 판다. 단.. 더보기
City Lights Books -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 조그마한 서점이 그 도시의 Landmark 이 되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로컬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꼭 방문해 보고 싶은 그런 서점... 파리에 Shakespeare and Company 가 있다면 샌프란시스코에는 City Lights Books 가 있다. 2001년 샌프란시스코 市 는 시티라이츠 서점을 랜드마크로 지정했는데 빌딩이 아닌 사업체가 선정된 경우는 처음이라고. 위에 사진으로 보면 사실 건물자체는 별볼일 없지만 1953년 문을 연 이 서점은 미국 문학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서점이자 출판사이다. 입구에는 시티 라이츠가 출판한 책들이 전시되어 있다. 소설, 시집, 에세이 등이 있는데 주로 사회적, 정치적 성향이 짙은 책들이다.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등지의 작가들 코너. 아마 내가 이 서점에.. 더보기
가을 여행 - 걷고 또 걷고 살고 있는 곳인 서부에서 동부로 여행을 떠날때 꼭 고집하는게 하나있다. Red-eye Flight 이라고 불리우는 밤 비행기를 타는 것인데 다른 시각의 비행기보다 표가 싼것도 이유 이지만 밤새 날라가면 다음날 아침 일찍 도착하는 시간표가 아주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모두 공감할 일년에 고작 며칠 안되는 휴가를 효율적으로 쓰기에 아주 안성맞춤. ^^ 그리하여 보스턴 공항에 아침 일찍 떨어진 내가 짐을 숙소에 맡기고 바로 달려간 곳은 Beacon Hill 이라는 동네이다. 오래전 처음 보스턴에 갔을때 보았던, 벽돌건물들이 인상적이었던 동네를 다시 한번 둘러 보고 싶었기 때문. 출근시간이 지난 아침의 동네풍경은 한가롭기 그지없다. 위키백과를 찾아보면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정치가,.. 더보기
William Stout Architectural Books William Stout Architectural Books, 건축 전문 서점 그리고 출판사다. Design showroom 이 많은 동네 Jackson Square 에 있다. 일층을 꽉 메운 건축에 관한 모든책들 지하에는 다른 디자인 전문 책들과 순수미술, 사진에 관한 책들이 있다. 페인트 칠이 벗겨진 문과 투박한 손잡이가 너무 맘에 든다. 그동안 구하러 다녔던 수년 전에 절판된 책이 구석에 숨어 있는 걸 찾아 냈다. 야호~ 현대 건축물 가이드 인데 손안에 쏘옥 들어오는 크기라 여행할때 들고다니기 딱 좋다. 가보고 싶은 두 도시... 모스크바 하고 부다페스트. 언제쯤 갈수 있을까? William Stout Architectural Books 804 Montgomery Street, San Francis.. 더보기
마음이 푸근해지는 책방 - Green Apple Books Green Apple Books 의 전경 직원들이 추천하는 책 코너 구석에서는 의자에 앉아 독서를 넓은 중고 요리책 섹션 Travel 섹션의 한국 여행 책자들. 북한에 관한 책도 보인다. 책방 마스코트(?)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오래된 책방, Green Apple Books.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방이다. 새책 뿐만 아니라 중고책들도 분야 별로 많은 양의 책들이 잘 정돈 되어 있다. 이곳에 가면 난 몇시간이고 보물찾기를 하듯 읽고 싶은 책을 찾느라 일층에서 이층으로 아님 옆에 있는 분점까지 분주히 다닌다. 직원들이 추천하는 책 코너에서 조그만 카드에 빽빽히 써 놓은 책 내용, 추천이유들을 읽는 재미도 솔솔하다. 대형서점 체인들과 인터넷 서점들때문에 많은 작은 서점들이 문을 닫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