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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지트 Gitane, San Francisco 친구랑 술 한잔 앞에두고 대화나누는 걸 좋아한다. 사회생활 하면서 사람 사귀는 게 쉽지 않고 또 많은 친구들이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지만... 그래도 가끔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더보기
Book Sales 지난 주말 지나가다 우연히 들렸던 북세일. 샌프란시스코 공공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가 기부 받은 책들을 아주 싸게 팔고 있었다. 기쁘게도 읽고 싶었던 책을 몇권 발견할수 있었다. 표지만 색이 바랬을 뿐 읽은 흔적이 없는 거의 새책이나 다름 없는 책들이 권당 단돈 2불!!! 아~ 이럴때 정말 행복하다. ^^ 하지만 바로 얼마전 새로운 책을 읽기 시작 했기에 당분간 이책들은 책장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야 할 것 같다. 하루의 24 시간이 짧게만 느껴진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오페라와 설렁탕 Metropolitan Opera House at Lincoln Center Verdi's Attila 뉴욕에는 공연거리가 넘쳐나는데 연극, 뮤지컬, 발레, 심포니, 재즈 등등... 그 중에서 Met Opera 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극단이라 뉴욕에 갈 일이 있으면 하나정도는 꼭 보려고 노력한다. 이번에는 뭘 볼까 무척 고심하였는데 내가 있는 동안 공연하는 작품 중에 두가지가 너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여행전 The New York Times 에 난 Attila 의 기사를 읽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건축가 Herzog & de Meuron 이 무대 디자인(그들의 첫작품)을, Prada 가 의상 디자인을 그리고 유명한 지휘자 Riccardo Muti 가 오케스트라 지휘를 한단다. 뭔가 대단한 구성이다. 다른 .. 더보기
High Line - Urban Park 뉴욕 떠나기 전날, 날이 화창하게 개어서 High Line 엘 다녀왔다. High Line은 작년 6월에 그 일부분이 오픈되었는데 뉴욕 Lower West Side에 위치한 Urban Park, 시민들을 위한 공원이다. 방치되어 있던 옛날 고가도로 위의 물품들을 실어 나르던 기차선로를 멋진 녹색 지대로 바꾸어 놓았다. 샌프란시스코에선 지금 베이브릿지의 공사가 한창인데 새 다리가 완공되면 남겨질 현재의 다리를 High Line 처럼 공원으로 바꾸자는 의견들이 있었기에 더욱 가보고 싶었던 곳. 공원 위에 자리잡은 The Standard Hotel 건물. 부티크 호텔로 LA, 마이애미에도 있는 호텔체인이다. (일층에 있는 호텔식당, The Standard Grill 에서 늦은 점심으로 가리비 조갯살 구이를 먹.. 더보기
Olafur Eliasson Exhibition @ Tanya Bonakdar Gallery 엄마와 아들의 그림자 놀이 위의 모자가 만들어 낸 작품 플로어에 이렇게 조명박스가 있어 멋있는 칼라 그림자를 만들어 낸다. 스크린 저편에 있는 사람은 자신이 반대편에서 작품의 한부분이 되고 있다는 걸 모른다. 꼬마의 장난감 총이 익살스럽다. 연인들도 그림자 놀이에 바쁘다. 재작년 인가? SFMOMA 에서 Olafur Eliasson 의 전시를 했었는데 빛을 이용한 기하하적인 그의 설치 미술 작품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번 뉴욕여행중 첼시의 겔러리 전시 리스트를 체크하다 보게된 그의 이름. 안가볼수 없었다. 겔러리의 일층엔 큰 스크린과 조명으로 이루어진 공간들이 방처럼 몇개로 나누어져 있었고 이층엔 그의 드로잉과 비데오 아트가 전시되어 있었다. 빛과 공간을 이용.. 더보기
이년전 이맘때... 친구의 결혼식 때문에 東京 를 다녀왔다. 3월말은 아직 이르다는 말에 벚꽃구경은 기대도 안했었는데... 날이 따뜻했는지 내가 떠날때쯤 피기 시작해서 처음으로 보게 된 일본의 벚꽃! 메구로가와 양 옆으로 피어있는 벚꽃 이때가 메구로가와 벚꽃축제 일주일 전 즈음 花見 - 2008年 3月 숨막히게 아름답다... 라는 말은 바로 이런 순간을 말하는가 싶었다. 활짝 핀 벚꽃나무 아래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는 그 순간... 꽃잎이 잔잔한 바람에도 하나 둘씩 떨어지며 강물에 내려 앉는 그 순간... 그때 몇시간을 혼자 바라보며 그런 생각들을 했었다. . . . . . 올해는 벚꽃구경을 할수 있으려나... 아~ 벚꽃나무 많은 곳에서 살고 싶다. 더보기
Joe Lovano Us Five Concert Esperanza Spalding - Tell Him 요 며칠사이 보고싶은 뮤지션들이 한꺼번에 이곳 샌프란시스코로 공연을 왔다. 덕분에 나의 NIght Life가 간만에 무지 바빴지만. ^^ 지난 금요일엔 Keith Jarrett, 월요일엔 Jake Shimabukuro 그리고 어젯밤의 Esperanza Spalding 까지... 스팔딩은 작년 지인이 Facebook 에 링크를 올려놔서 알게되었는데 그녀의 앨범을 듣고 반해버렸다. 여자로서는 드문 재즈 베이시스트인데 보컬도 아주 매력적이다. 지난주 The New Yorker 에 실린 그녀의 기사를 읽고 더욱더 그녀의 공연을 직접보고 싶었는데 Joe Lovano Us Five 의 한멤버로 Oakland 로 투어를 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바로 표를 구했다... 더보기
Potato Salad 추억의 포테이토 샐러드 갑자기 포테이토 샐러드가 먹고 싶어서 만들어 보았다. 엄마의 도시락 반찬으로 자주 등장하던 메뉴인데 난 가끔 밥없이 이 샐러드만 먹는다. 뭔가 아련한 추억의 맛이라고나 할까? 포테이토 샐러드 감자, 당근, 계란은 삶고 오이는 썰어서 소금물에 담가 놓는다. 양파를 좋아하는 사람은 양파도 잘게 다져둔다. 사과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소금물에 담가 놓아 변색을 막는다. 다 삶아진 감자는 뜨거울때 껍질을 벗겨 큰 볼에 담아 으깨고 당근, 계란도 썰어 넣는다. 소금물에 절여진 오이는 물기를 짜고 사과도 건져 모든재료를 큰 볼에 투입. 마요네즈는 적당량만.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포테이토 샐러드는 냉장고에서 충분히 식힌후에 먹어야 더 맛있다. 후기: 집에 있던 Yukon Potato로 만들.. 더보기
Jake Shimabukuro Concert Jake Shimabukuro - Let's Dance 시마부쿠로의 열혈한 팬인 친구와 함께 다녀 온 오늘밤의 콘서트. 그녀는 하와이에 갔을때 우연히 그의 공연을 본 후 팬이 되었다고 한다. Ukulele 라는 악기도 잘 모를 뿐더러 그에 대해서 아는 건 일본 영화 Hula Girls 의 주제곡을 만든 사람이라는 것과 요즘 상당히 잘나간다는 것 정도였는데 오늘 그의 공연을 본 후 나도 완전 팬이 되어 버렸다. ^^ 우크렐레 하면 떠오르는 곡이 진주조개잡이 인데 하와이 출신인 그도 4살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하와이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다 자라면서 다양한 음악을 접하게 된 그는 Jazz, Rock, Pop 등의 음악을 Ukulele 에 접목시킨다. 위 동영상의 곡도 플라멩고의 기타음악에 영감.. 더보기
뉴욕에서 만난 다양한 벽과 그래픽 New York - March, 2010 시크한 멋과 낡음의 멋이 공존하는 뉴욕의 모습을 난 좋아한다. 더보기
Bicycle Ride 낡은 나의 자전거 그림자 놀이 날씨가 화창해서 간만에 타 본 자전거. 왕복 12 마일... 좀 무리했나 보다. 지금 온몸이 쑤신다.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Keith Jarrett Concert 앵콜곡 중 하나였던 Somewhere over the Rainbow 오늘밤 키스 자렛의 공연에 다녀왔다. 샌프란시스코의 데이비스 심포니 홀에서 재즈아티스트의 솔로 공연은 드문편인데 과연 그의 명성을 보여주듯 전석 매진 이었다. 마치 피너츠에 나오는 피아니스트, 슈로더를 연상시키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얼굴이 거의 건반에 닿을듯한 자세로 연주하다가는 일어서기도 하고 때론 발을 구르기도 하고 흥얼거리기도 하는 그의 독특한 포퍼먼스. 두시간이 넘는 연주도 앵콜 5곡도 다 끝나고 불이 켜졌는데도 그의 마력에 푹 빠진 관객들은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오는 10월 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키스 자렛의 트리오가 공연을 한단다. 한국에서의 초연. 많은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나도 그맘때 쯤 서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