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눈부신 하늘을 만나고 오다 I Toronto Island - July, 2010 크고 작은 산으로 둘러싸인 서울에서 자란 나는 처음 부모님의 품을 벗어나 생활한곳이 토론토였는데... 산은 커녕 작은 동산조차도 찾아볼수 없는 평원의 그곳이 영 적응이 안 되었다. 더군다나 겨울엔 마구 눈만 오는곳이라 눈보라가 치는 날이면 막힘없이 불어닥치는 바람땜에 눈물이 절로 주루룩... 하지만 여름만 되면 도시의 분위기가 확 바뀔만큼 멋있는 곳이 바로 토론토다. 추운여름의 샌프란에서 덜덜 떨고 있을때 토론토의 여름이 생각난 건 어쩜 당연한 일 일지도 모른다. 많은 시간이 지난후 다시 그곳을 찾아간 이번 여행에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너무나 아름다운 하늘을 만나고 왔다. 주위가 언덕하나 없이 평평하다보니 바로 어깨위에 펼쳐진 것 같이 아주 낮게 떠있는 .. 더보기
캐나다에는 웃기는 사람이 많다? 길을 걷다 흑판에 일일이 그려넣은 컵케익의 그림이 이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그 베이커리 앞에 앉아 커피를 마시던 분이 자신의 사진도 한장 찍어달라고 하신다. 때마침 빵을 들고 나오던 주인 언니가 사진을 찍고 있는 나를 보더니 즉시 익살스럽게 포즈를 취해준다. 이렇듯 지나가던 관광객에게도 웃음을 선사해주는 캐나다 사람들. ^^ 옛날 토론토 살때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 나라 사람들은 코메디를 무척 즐기는데 특히 스탠드업 코메디를 좋아한다. 나도 학교친구들과 Yuk Yuk's 란 코메디 클럽을 한번 가보았는데 그당시 나의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그들의 유머를 이해하기에는 역부족. 하지만 무대위의 코메디언이나 객석에서 보는사람들의 열기는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헐리우드에서 잘나가는 코메디언들 .. 더보기
추억으로의 여행 Colorado - Utah - San Francisco, 창으로 내다본 풍경 - July, 2010 6박 7일이 너무나 짧게 느껴진 여행. 추운 여름에서 벗어나고자 무더운 열기를 느낄수 있는 곳이자 추억이 가득한 곳으로 피서(?)를 다녀왔다. 강산이 변하고도 남을 세월이 지난후에야 다시 찾은 그곳은 사실 시내에 새로운 빌딩이 들어선것 외에는 별다른 변함이 없었다. 옛날에 살던 곳과 다니던 학교의 캠퍼스와 많이 걸어다녔던 길들을 간만에 느껴보는 습하고 무더운 날씨를 만끽하며 열심히 찾아다녔다. 신기하게도 많은기억들이 떠오르고... 그때는 친했던 하지만 지금은 연락이 끊긴 지인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돌아오는 비행기는 하나의 Province 와 일곱의 State 을 지나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꽤 멀.. 더보기
SoCal Mission Beach Mission Beach Venice Beach Santa Monica Manhattan Beach 南 캘리포니아의 여름사진 모음. 계속해서 자기최면 中... 더보기
라틴 아메리카 Teotihuacan, Mexico 앨범을 뒤적이다 나온 옛날 멕시코 여행사진. 여행중 생일을 보냈기에 특별하다면 특별했을 여행이었는데 사진이 몇장 없다. 많이 찍었을텐데 다 어디갔을까? 멕시코의 기억은... 너무나 순박하고 맘 좋은 사람들 어떻게 굴러다닐까 싶은 폐차직전의 하얀 비틀 택시가 뿜어내는 매연에 눈물, 콧물로 범벅이가 되었던 내 얼굴 엄청난 빈부의 차 길거리에서 사먹었던 고춧가루가 위에 뿌려진 수박조각 식민지시절 지어졌던 화려한 건물과 광장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그로테스크 까지한 그들만의 독특한 성당 데코레이션 커다란 보름달이 손에 닿을듯 낮게 떠있던 조그만 탄광마을의 밤 그리고 가슴벅차도록 신비로웠던 테오티우아칸의 피라미드. 어릴적 부터 중남미의 고대 문명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직 미국 남쪽.. 더보기
Alcatraz - 악명높은 감옥으로의 여행 알카트라즈... 스페인어로 펠리칸을 뜻하는 이 섬에는 유명한 감옥이 자리잡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아마 금문교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일 듯. 지난 가을 친구가 놀러왔을때 나도 정말 수년만에 다시 찾아가봤다. 샌프란시스코만에 있는 작은 섬을 가기위해서는 페리보트를 타야한다. Pier 33 에서 막 떠난 보트 뒤로 텔라그라프 힐이 보인다. 다행이 날씨가 너무 좋아 감옥가는 길이 상쾌하다. 멋있는 요트가 베이 브릿지쪽으로 항해 중. 얼마 안걸려 The Rock 이란 별명을 가진 알카트라즈에 도착했다. 오디오 투어를 각자 하게 되어있는데 약 45분 정도 걸린다. 안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공동 샤워장. 바닥부터 천장까지 창살로 막아논 내부. 독방 작은 침대, 세면대, 변기, 탁자가 전부다. 겹겹.. 더보기
그림자 놀이 I Self-portrait, New Orleans - November, 2009 Cafe du Monde 앞, 미시시피 강변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옆에 있던 아주 큰나무는 덩굴로 완전히 덮여있었다. 그곳에 비추어진 오후 햇살이 너무 좋아 그림자 놀이 한컷. 그자리에 오랜세월 서있었을 나무에게...... Hi! 프로필 사진이긴 하지만 포스팅 100회 기념으로 올려본다. ^^ 더보기
하이킹 가는 길에 만난 소들... 샌프란시스코를 조금만 벗어나면 나오는 농장과 밭의 풍경. 농업과 축산업이 캘리포니아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가끔 잊고 지낸다. 더보기
Drifting Parachutes Black Sea Nettles at Monterey Bay Aquarium, California 표류하는 낙하산 같아 보이기도 하고 군무를 추는 무용수 처럼 보이기도 하는 해파리들... 그 아름다운 자태에 넋을 잃고 쳐다 본다. 더보기
Rose Garden 5월은 장미의 계절... 장미의 향기에 흠뻑 취하고 싶어 햇살이 따뜻한 날 장미 정원엘 다녀왔다. 지난달 벚꽃구경을 갔었던 Japanese Tea Garden 이 있는 Golden Gate Park 안에는 크고 작은 여러 정원들이 있는데 Rose Garden 도 그중에 하나. 가지각색의 수많은 장미들을 심어놨는데 아직은 좀 일렀는지 그중 반 정도만이 피어 있었다. 각각 이름 푯말이 있어 꽃과 그 이름을 같이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다. ^^ 자~ 장미의 세계로 떠나보자! Rainbow Sorbet 는 정말 색이 새콤 달콤했고 Picasso 는 스페인의 정열이 느껴진다. 담장에 피는 덩굴장미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다) 어떻게 저런 이름을 가지게 되었을까? Impatient? About Face? 생.. 더보기
초록의 단풍 京都, 高桐院 - 2006年 5月 다이토쿠지 안에 있는 고토인. 그 입구는 주욱 늘어선 단풍나무들과 땅의 이끼들로 온통 초록색이었다. 사진으로는 표현할수 없는 그런 색의... 더보기
Fort Point -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전거 타기 날씨 좋은 주말이나 해가 길어지는 여름날 늦은 오후에 자전거를 타고 잘 가는 곳이 있다. 바로 금문교 밑에 있는 Fort Point. 집앞에서 출발해 열심히 달리면 20분이면 도착한다. 물론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 맞바람을 안고 간다면 얘기는 틀려지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역사를 잘 보여주는 Fort Point 자세한 설명은 이곳에서... Wave 가 좋은날은 많은 Surfer 들이 이곳에서 파도타기를 즐긴다 역시 어느 각도에서 보나 멋있다 금문교가 세워질 당시 없어질뻔 했던 Fort Point 다행이도 역사적 가치를 알아본 수석엔지니어가 다리의 디자인을 바꿔가면서 철거를 막았다고 한다. 금문교의 주홍색 이름은 International Orange, 요새위에 있는 작은 등대 금문교를 뒤로 하고 집으로 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