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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unny Valentine - Chet Baker 2月의 벚꽃 - San Francisco 미국 동부에서는 눈보라가 계속되는 동안 이곳 캘리포니아의 날씨는 그야말로 화창, 따뜻 그자체였는데 평소에는 잘 안다니는 곳으로 저녁산책을 하다 벚꽃이 피어있는걸 발견! 꽃봉오리도 아닌 활짝 만개를 한것인데 요즘 계속되는 이상기온에 꽃들도 봄인줄 알았나보다. 사람맘이 참 요상한게 날씨가 내내 좋다보니 여느때 같았음 지겨워했을 겨울비가 그립다. 그래도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하는데... 2월 중순도 안되었는데 벚꽃이라니. 난 아직 벚꽂 맞을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있는데 말이다. 고침: 찾아보니 위의 꽃은 벚꽃보다는 살구꽃일 가능성이 크다. ^^; My Funny Valentine by Chet Baker 많은 뮤지션들이 연주하고 노래한 My Funny Valentine .. 더보기
Parisienne Walkways - Gary Moore Parisienne Walkways by Gary Moore I remember Paris in '49 The Champs Elysee, Saint Michel and old Beaujolais wine And I recall that you were mine in those Parisienne days Looking back at the photographs Those summer days spent outside corner cafes Oh, I could write you paragraphs about my old Parisienne days 더보기
You look good to me - Oscar Peterson Trio J's Kitchen, 삼청동 - January, 2009 Oscar Peterson - Piano Ray Brown - Bass Ed Thigpen - Drum 으로 구성된 Oscar Peterson Trio 의 앨범 We get requests (1964)에 수록 된 곡 You look good to me. 밑의 동영상에서 오스카 피터슨도 언급 하듯이 바하의 피아노 소품곡 같은 이 음악을 듣고나면 마치 아기자기한 동화 한편을 읽은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You look good to me by Oscar Peterson Trio in Amsterdam (1965?) You look good to me by Oscar Peterson Trio in Switzerland (1977) 一期一会(いちご いち.. 더보기
Helvetica & Black Swan 최근에 본 영화 두편, Helvetica 와 Black Swan. 영화리뷰는 아니고 추천하고 싶은 영화소개 포스팅 정도 되겠다. Helvetica 는 2년전 본 영화인데 이번 연휴동안 다시 봤다. 2007년에 나온 다큐멘터리로 제목에서 알수 있듯 Helvetica 라는 Typeface 를 주제로 Typography 와 Graphic Design 에 관한 이야기. 1957년 스위스에서 탄생한 이 글씨체는 라틴어로 스위스를 뜻하는 Helvetia 에서 이름을 얻게되는데 감독은 여러 Typographer 와 Graphic Designer 의 인터뷰를 통해 이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글씨체가 왜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Typeface 인가를 들려준다. Helvetica by Gary Hu.. 더보기
*Happy 2011* 생일날 미역국은 건너뛰어도 매번 거르지 않고 꼭 챙겨먹는게 있으니 바로 신년 새해 첫 음식으로 먹는 떡국 한그릇이다. 멸치로 담백한 국물내고 알지단을 부치고 호박을 소금물에 담갔다 꼭 짜서 마늘과 볶고 표고버섯은 고기양념하여 볶아 고명으로 얹었다. 간단하지만 정성이 깃든 떡국을 먹으며 새해에 펼쳐질 일들을 상상해보는 이순간이 참 소중하다. 1. 지인에게 New Year's Eve 저녁초대를 받았기에 낮에 수플레 치즈케익을 구었지만 요즘 오븐이 말썽을 피우는 통에 레시피보다 두배나 가까운 시간동안 케익을 구어야 했다. 수플레는 그 텍스쳐가 중요한데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아 속상했지만 다들 맛있게 드셔서 불행중 다행이었다. 2. 저녁식사 전에 영화 한편을 봤는데 (모두들 나보다 훨씬 연장자들이시다) T.A... 더보기
Nutcracker 이미지 출처: www.sfballet.org 항상 이맘때가 되면 놓치지 않는 것이 바로 호두까기 인형 발레공연을 보러가는 일. 샌프란시스코 발레의 예술감독인 헬기 토마손의 안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작품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 간만에 독일식당 Suppenkuche 를 찾았다. Jagerschnitzel with Spazle 촛불밑에서 먹는 맛있는 쉬니츨 1932 년도에 지어진 오페라 극장 발레슈즈, 발레복, 호두까기인형등의 오너먼트로 장식된 트리 각지각색의 호두까기인형들이 극장 내의 상점에 진열되어있다. 이중 몇몇은 오늘밤 엄마아빠손 잡고 공연을 보러온 이쁜드레스로 차려입은 꼬마숙녀들의 품으로 가겠지... ㅎㅎ War Memorial Opera House 의 전경 귀.. 더보기
Creep - Radiohead Seoul - December, 2009 몸살감기 기운이 있어 어제 있었던 올 첫 송년회에서 술이라곤 맥주 한잔밖에 못 마시고 들어왔는데... 연말이라 맘도 싱숭생숭한데다 몸까지 안좋으니 조금은 우울모드. ㅠㅠ 이럴때면 더욱더 듣고싶어지는 Radiohead 의 Creep. 특히 이 생음악 버전은 맘을 뒤흔들어놓는 마력이 있다. Rock Band 게임에서 내가 유일하게 부를수 있는 노래이기도 하다. ^^; Creep by Radiohead 더보기
Take Five - Rastrelli Cello Quartett ESB from Washington Square, NYC - March, 2010 러시아 출신의 첼리스트들로 구성된 독일에서 활동하는 Rastrelli Cello Quartett 는 클래식 뿐만 아니라 탱고, 재즈, 팝 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연주한다. 라스트렐리 라는 이름은 그들이 성장한 St. Petersburg 에 많은 건물을 디자인한 18세기 이탈리안 건축가 이름에서 따온것이라 한다. 여러사람들에 의해 연주된 5/4의 엇박자로 유명한 재즈곡인 Take Five 를 그들은 멋들어지게 재해석하였다. 특히 중간부분에 머리카락 한올 없는 연주자가 연주하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있노라면 마치 일본 부토댄스의 한장면이 연상되는것이 괴기스럽다 못해 공포감까지 밀려온다. 자, 즐감하시길... ^^ Ta.. 더보기
When It's Sleepytime Down South - Wynton Marsalis New Orleans - November, 2009 현대 재즈음악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젊은 재즈 연주가 중에 한사람으로 손꼽히는 윈톤 마살리스. 트럼펫 연주가에 작곡가이기도 한 그는 그래미 상도 여러번 수상하고 현재 Jazz at Lincoln Center 의 디렉터를 역임하고 있다. 그의 음악중 특히 좋아하는 곡이 When it's sleepytime down south 인데 바로 루이 암스트롱이 즐겨 연주하던 곡이기도 하다. 하루가 열리기 시작하는 아직은 사방이 깜깜한 새벽에 일어나 듣고 있으니 왠지 더 좋다. ^^ blueprint 귀빠진 날이다. *^^* 더이상 생일 차려먹기도 쑥쓰러운 나이라 그냥 조용히 넘어가려 했으나... 위의 동영상을 찾다 윈톤 마살리스 밴드가 피아니스트 Marcus R.. 더보기
Esperanza Spalding - Chamber Music Society 지난 일요일 다녀온 에스퍼란자 스팔딩의 콘서트. 봄에 갔었던 공연은 그녀가 베이스 섹션을 맡고 있는 Joe Lovano US Five 의 공연 이었던지라 그녀의 노래를 듣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지난 8월 새 앨범 Chamber Music Society 를 내고 투어를 시작한 그녀, 물론 샌프란시스코에도 와 주었다. ^^ 25살인 그녀는 그야말로 재즈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신인인데 이번공연에서는 뭐랄까, 막 날개짓을 배우던 새가 높이 날아오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 이번에 시도하는 음악은 완성도가 매우 높아 어쩌면 그녀가 진짜 천재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에스퍼란자 가 베이스 연주에 노래를 하고 Chamber Music 이라는 제목 그대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스트링.. 더보기
Blackbird - Brad Mehldau Berlin - September, 2009 베를린에 넘쳐나는 멋진 건축물중 유난히 맘에 들었던 Marie Elisabeth Lüders Haus. 유명한 정치가이자 여성운동가였던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자세히 보면 사진안에 새들이 있다. ㅎㅎ Blackbird by Brad Mehldau (1997)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는 공연은 빠짐없이 보러가는 무척 좋아하는 재즈 피아노 연주가 Brad Mehldau. 그도 지난번 소개했던 빌 에반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중 하나다. 폴 메카트니가 만든 비틀즈 노래 블랙버드 (1968) 를 멜다우는 그만의 멋진 피아노 곡으로 연주한다. 유튜브를 다 뒤졌는데 안타깝게도 이렇게 배경이 까~만것 밖에 못찾았다. 눈을 감고 즐감하시길... ^^ 참고로 브래드 멜다.. 더보기
Waltz for Debby - Bill Evans Golden Gate Park, San Francisco 재즈 피아노의 음유시인, 빌 에반스. 서정적이면서 정제된, 노래하는 듯한 그의 연주 기법은 후에 허비 행콕, 칙 코리아, 키스 자렛 등 내노라하는 재즈피아니스트 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의 조카를 위해 만들었다는 곡, Waltz for Debby. 마치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추는 코스모스들을 연상케하는 음악이다. Bill Evans Trio - Waltz for Debby (196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