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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 of July 엔 역시 햄버거 ^^ 간장소스와 무를 곁드린 햄버거 미국 독립기념일이었던 오늘 친구를 집으로 초대했다. 집 가까운 곳에서 불꽃놀이를 하기에 같이 저녁도 먹고 불꽃놀이 구경도 하기로 한 것. 메뉴는 다름아닌 햄버거. 그릴에 구어먹는것도 맛있지만 난 옛날 엄마가 집에서 해주시던 것 같이 팬에 굽는 햄버거를 만들어 보았다. 고기에 양파를 다져넣고 빵가루, 계란을 넣고 손으로 모양을 내 후라이팬에 바로 구어내면 정말 맛있다. 그위에 미린, 간장, 설탕으로 만든 소스를 붓고 갈은 무를 얹어서 마무리! 자칫 느끼할수 있는 고기를 무랑 같이 먹으면 맛이 한결 깔끔하고 소화도 잘 된다. ^^ 식사후엔 불꽃놀이를 보러 지붕위로 올라가려 했지만... 올해도 다름없이 춥고 안개가 껴서 구경하기에 좀 힘들것 같아 가까이에서 보기위해 물가로 나갔다.. 더보기
54 Mint - Italian Restaurant and Wine Bar 일이 무척 바빠 점심시간을 놓쳤기에 오후 늦게 찾아갔던 내가 참 좋아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Mint Plaza 에 있는 이 레스토랑은 점심때 Prix-Fixe 의 메뉴가 있는데, Soup / Salad 중 하나 하고 Pasta / Panini 중 하나를 골라먹을수 있다. 54 Mint 의 실내 시간이 어중간 했던지 손님이라곤 나하고 한 테이블이 더 있었다. 지난번 저녁을 먹으러 갔을땐 일층에 자리가 없어 지하로 내려갔었는데 와인창고 같은 분위기가 아주 그만. ^^ 맛있는 빵이 이쁜 바구니에 담겨 나온다. Stracialella 닭고기 국물에 파마산 치즈하고 계란이 들어간 스프. 한마디로 이태리식 계란국. Paccheri alla Norma 큰 튜브모양의 파스타에 토마토, 가지, 바질이 들어갔는데 리코타.. 더보기
Sweets of the Month - 2010年 6月 Black Forest Cake 체리의 계절이다! 음식도 그렇지만 디저트도 제철에 나오는 재료로 만든는걸 좋아한다. 독일 남부지방의 전통적인 블랙 포리스트를 쵸코렛무스를 사용하여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케익. 쵸코렛과 체리의 궁합은 역시 두말하면 잔소리. ^^ 생크림으로 하는 장식은 깔끔하게 안하고 일부러 거칠게 마무리하여 러스틱하게 해보았다. 조금 손이 많이 가는 케익이지만 만들기에 그리 어렵진 않다. 6月에 태어난 사람에게 생일케익으로 만들어주면 아주 좋을듯 싶다. ^^ Black Forest Cake (18 cm 케익 ) 재료: A. 코코아 비스킷 스폰지 - 박력분 60g, 코코아 파우더 15g, 계란 노른자 3개, 계란 흰자 3개, 설탕 70g, 소금 약간 B. 쵸코렛 무스 - 작게잘라논 다크 초.. 더보기
주말 브런치 오랫만에 맞는 Long Weekend! 어젠 지인에게 점심초대를 받아 다녀왔다. 그녀가 키쉬를 잘 만든다는 걸 알기에 레시피를 부탁하였더니 같이 만들어 먹자고 한다. 이런거 넘 좋다. 차려 놓은 음식 그냥 먹고 오는 것 보다 서로 도우면서 같이 만들어 먹는 점심! 사실 그녀가 준비를 다 해놓아 난 별로 할일이 없었지만... ^^; 프랑스의 한 해변마을이 고향인 그녀에게 이번에 제대로 배워온 키쉬! 알고보니 정말 간단하다. 퍼프페이스트리 도우를 틀에 깔고, 좋아하는 야채를 가지런히 올리고 (우린 토마토하고 아스파라거스를) 계란에 Creme fraiche (크렘 프레슈)를 넣고 거품기로 저은 후 소금, 후추로 간을 하여 틀안의 야채위에 붓고 위에 치즈를 뿌린다. 자신이 좋아하는 치즈를 사용하면 되는데 우린 .. 더보기
Sweets of the Month - 2010年 5月 Grapefruit & Pistachio Tart 신맛을 유난히 좋아하는데 시다 못해 약간 씁쓸한 맛 나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즐겨마시는 칵테일이 Campari & Soda) ^^ 이번달의 디저트는 바로 그런맛의 대표주자격인 자몽과 피스타치오 크림으로 만드는 타르트! 자몽의 새콤함과 피스타치오의 고소함이 봄날씨의 상큼함과 잘 어울릴 것 같다. 이왕이면 색깔도 이쁘고 맛도 좋은 pink grapefruit 를 사용해보자. ^^ Grapefruit & Pistachio Tart (8인치 타르트 2개 분량) 재료: A. 중력분 250g, 계란 1개, 잘게 자른 무염버터 160g, 소금 약간 - 타르트 도우 B. 무염버터 65g, 파우더슈가 65g, 피스타치오 파우더 65g, 계란 흰자 하나 - 피스.. 더보기
Greens Restaurant 며칠전 일관계로 아는 분께 연락이 왔다. 점심을 사주시겠다고 나보고 장소를 정하란다. ^^ 요즘 한창 채식 식단에 필이 꽂혀있었던지라 샌프란시스코 에서 알아주는 채식 레스토랑으로 결정했다. Greens Restaurant 자전거 타고 내가 항상 지나다니는 Fort Mason 안에 자리잡고 있다. 겉에서 보면 허름한 창고같지만... 안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너무 멋있다. 예약을 했던지라 바로 창가의 테이블에 앉아 요트 선착장 너머로 보이는 금문교를 바라보며 하는 점심 식사! 몰랐는데 아리조나 출신이라는 그녀, 아직 못 가본곳이라 이것 저것 물어보고. 재즈 얘기, 뉴올리언스 얘기, 옛날 샌프란시스코 얘기 등등 수다 떨다 보니 음식이 나왔다. 두둥~ Mesquite Grilled Brochettes 메스키트 나.. 더보기
Marin Farmers Market 주말엔 Farmers Market 가는 걸 좋아하는데 오늘은 금문교 건너 Marin County 에 있는 Farmers Market 을 다녀왔다. 그 유명한 건축가 Frank Lloyd Wright 이 설계한 Marin Civic Center 안의 주차장에서 매주 목요일, 일요일 아침 8시부터 오후 1시 까지 장이 열린다. Marin Civic Center 1997년작 인, Ethan Hawke, Uma Thurman, Jude Law 가 나왔던 Gattaca 란 영화의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 가면 항상 먹는게 있는데 바로 벨기에식 와플! 내앞에 있던 귀여운 여자아이는 파우더 슈가가 뿌려진곳을 뒤집어 먹는 바람에 입가와 옷이 설탕으로 범벅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난 약간만 뿌려달라고 부탁. ^^; 너.. 더보기
소박한 밥상 냉이 된장 찌게 봄내음 가득한 봄나물이 먹고 싶어 한국마켓을 다녀왔는데, 겨우 구한게 냉동된 냉이. 아쉽지만 그걸로 냉이 된장 찌게를 해먹었다. 지난 12월 한국 다녀올때 이모가 싸주신 집에서 직접 담근 된장을 멸치와 다시마로 우린 국물에 풀어 냉이를 듬뿍 넣어 만들었다. 별반찬 없는 나의 소박한 밥상이지만... 음~ 봄향기 가득한 봄맛이다! 더보기
Sweets of the Month - 2010年 4月 Madeleines 조개모양의 틀에 구어내는 마들렌은 한입 베어 먹었을때 입안에 퍼지는 버터의 고소함이 아주 일품이다.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에 나와 더욱 유명해진 이 조그만 케익은 특히 홍차와 잘 어울린다. 마들렌 (Adapted from 101 Cookbook) (24개 정도 분량) 재료: 중력분 170g, 설탕 150g, 계란 4개, 무염버터 170g, 바닐라 액 1 티스푼, 레몬 한개의 레몬 제스트, 소금 약간, 버터 2 테이블스푼(틀에 바를것), 위에 뿌릴 파우더슈가 조금 일단 오븐은 180˚C 로 예열한다. 1. 무염버터를 팬에 넣고 중불에서 갈색이 날때까지 녹인다. 이때 위의 거품은 제거 해준다. 2. 녹인 버터를 거름망에 거른후 실온으로 식힌다. 3. 버터를 식히는 동안 마.. 더보기
Takoyaki Party 친구집에서 다코야키 파티! 그래봤자 달랑 우리 둘 뿐이지만. 오사카 출신인 친구는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데 그 무거운 철판틀을 직접 오사카에서 공수해 왔단다. 덕분에 나의 입이 호강을 한다. ^^ 금방 구어낸 다코야키와 그녀가 손수 담근 매실주, 디저트는 내가 만든 카넬레. 시간가는 줄 모르는 우리들의 수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야채 떡볶이 간만에 냉장고 정리. 냉동고에 꽁꽁 얼어있던 설날 먹고 남은 떡꾹 떡에... 야채실에서 굴러다니던 브로콜리, 양송이 버섯, 양파, 빨간 피망을 넣고 삶아 놓아던 계란까지 투입. 국물이 자작한 떡볶이를 해먹었다. 그런데 고추장을 넘 많이 넣었나 보다. 내입에는 좀 맵네... 더보기
Potato Salad 추억의 포테이토 샐러드 갑자기 포테이토 샐러드가 먹고 싶어서 만들어 보았다. 엄마의 도시락 반찬으로 자주 등장하던 메뉴인데 난 가끔 밥없이 이 샐러드만 먹는다. 뭔가 아련한 추억의 맛이라고나 할까? 포테이토 샐러드 감자, 당근, 계란은 삶고 오이는 썰어서 소금물에 담가 놓는다. 양파를 좋아하는 사람은 양파도 잘게 다져둔다. 사과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소금물에 담가 놓아 변색을 막는다. 다 삶아진 감자는 뜨거울때 껍질을 벗겨 큰 볼에 담아 으깨고 당근, 계란도 썰어 넣는다. 소금물에 절여진 오이는 물기를 짜고 사과도 건져 모든재료를 큰 볼에 투입. 마요네즈는 적당량만.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포테이토 샐러드는 냉장고에서 충분히 식힌후에 먹어야 더 맛있다. 후기: 집에 있던 Yukon Potato로 만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