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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식으로 대신한 설날






한국이야 연휴가 따라오는 최대 명절이지만 미국은 그냥 Chinese New Year's Day 로 불리우는 음력설날. 
당연히 빨간날이 아니라 다들 학교, 직장을 가야하는 보통의 일상을 보내는 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정, 구정 이렇게 두번 다 떡국 혹은 떡만두국을 꼭 챙겨먹는 나 인데 올해는 왠지 그냥 건너뛰고 싶었다.
아마도 이상하게 계속되는 더운날씨 때문일거라고 단정지어 보지만... 
그래도 설날을 그냥 보내긴 섭섭해서 약식을 만들어 먹었다. ^^;
사실 압력밥솥도 전자렌지도 없는 부엌살림에 떡국보다 약식이 시간과 정성은 배로 들어가지만 
마침 지난번 다녀온 Farmer's Market에서 발견한 '말린' 대추(미국시장에선 첨 봤다) 로 뭘해먹을까 생각하다 떠오른 메뉴이다. ㅎㅎ





먹을만큼을 남겨놓고 나머진 선물하였는데 약식을 처음 먹어보는 친구들을 위해 들어간 재료를 적어주었다.
반응은? 
또 해달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