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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째 비





동부에 있는 친구가 에어콘이 필요하다고 말할 정도로 그곳은 여름날씨인 반면에 이곳은 거의 일주일 째 비가 계속이다.
샌프란은 원래 겨울에 비만 오는데 올핸 잠잠하게 지나가나 보다 했건만 3월이 되어서야 겨울이 시작하는 듯 싶다.
덕분에 새벽녘에 와인과 함께 노래를 계속 듣게 되는데...
빗소리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김현식의 노래로 시작하여 흐르다 보니 The Cranberries의 Dreams까지 왔다.
이 노래를 듣다보면 왕가위의 중경삼림이 생각나고,
또 그러다 이 영화에 나왔던 다이나 워싱턴의 What a difference a day made 까지 이어지는
새벽의 음악여행.



봄이 무척 기다려지는 요즘이다.



What a difference a day made by Dinah Washing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