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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unny Valentine - Chet Baker



2月의 벚꽃 - San Francisco



미국 동부에서는 눈보라가 계속되는 동안 이곳 캘리포니아의 날씨는 그야말로 화창, 따뜻 그자체였는데
평소에는 잘 안다니는 곳으로 저녁산책을 하다 벚꽃이 피어있는걸 발견!
꽃봉오리도 아닌 활짝 만개를 한것인데 요즘 계속되는 이상기온에 꽃들도 봄인줄 알았나보다.
사람맘이 참 요상한게 날씨가 내내 좋다보니 여느때 같았음 지겨워했을 겨울비가 그립다.
그래도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하는데... 2월 중순도 안되었는데 벚꽃이라니.
난 아직 벚꽂 맞을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있는데 말이다.

고침: 찾아보니 위의 꽃은 벚꽃보다는 살구꽃일 가능성이 크다. ^^; 





My Funny Valentine by Chet Baker



많은 뮤지션들이 연주하고 노래한 My Funny Valentine 은 사실 발렌타인 데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30년대 뮤지컬에 나오는 노래다.
하지만 왠지 이맘때가 되면 더 듣고 싶어지는 곡.
프랭크 시나트라의 노래, 마일스 데이비스의 연주등이 있지만 역시 쳇 베이커의 버젼이 난 젤로 좋다.
평생 마약중독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결국엔 의문의 추락사로 생을 마감하지만 
슬픈 인생사와는 달리 매우 서정적인 그의 연주는 한번들으면 반하지 않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