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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길었던 주말


지난 목요일은 미국 독립기념일. 

일이 잔뜩 쌓였지만 과감히 금요일 휴가를 내고 4일을 내리 빈둥(?)거렸다.





4th of July.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다 발견한 빨강, 파랑, 하양의 마카롱.

프렌치 베이커리였기에 14일 바스티유 데이를 기념 하기위해 만든 것 일테지만 나름 성조기의 색하고도 맞아 떨어진다.

막대설탕도 빨강, 파랑, 하양의 조합.

밤 9시 반에 시작하는 불꽃놀이는 바로 집앞에서 하는지라 5분전에 나가 자리잡고 서서 구경한다. 






언제부터인지 인기가 부쩍 많아 진 부숑. 긴줄에 여러번 그냥 지나치다 이날은 맘 잡고 아침부터 서둘러 찾아갔다.

간만이라 욕심부려 이것 저것 한 박스에 담고.

마카롱, 페이스트리들도 맛있지만 역시 밀 줄기 모양의 에피 바게트!

가게 앞 벤치에 앉아 갓 구어낸 빵을 한 조각씩 띄어내어 버터를 살짝 발라 먹는다.






좋아하는 식당에 예약없이 갔지만 다행이 바에 자리가 있다.

직접 뽑은 쫄깃한 면발, 감칠맛 나는 소스의 봉골레 파스타와 더운날씨에 어울리는 차가운 소비뇽 블랑으로 점심을.

디저트로는 발사믹 식초와 소금이 뿌려진 바닐라와 초쿄렛 젤라또.






어느계절에 가도 아름다운 와인 컨트리.

초록으로 물든 풍경과 포동포동 익어가는 포도, 야자수와 어우러진 포도밭을 보며 

비록 주근깨가 생길지언정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살을 만끽한다.







La Boulange de Polk

2300 Polk Street

San Francisco, California



Bouchon Bakery

6528 Washington Street

Yountville, California



Cook

1310 Main Street

St. Helena, Califor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