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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주룩 주룩... 겨울이 시작되고 있다. 이 시대의 진정한 음유시인, 레너드 코언.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그는 가수로 데뷔하기 전 이미 소설과 시집을 출판한 작가였다. 매우 시적인 그의 가사들은 나지막하고 메마른 듯한 그의 목소리와 너무나 잘 어울려 특히 비오는 날 듣기 좋다. Famous Blue Raincoat 의 가사는 편지형식으로 쓰였는데 화자, 제인, 그리고 편지를 받는 사람의 삼각관계를 짐작해볼수 있는 내용.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과연 그 삼자는 누구일까하는 궁금증까지 일게 한다. 즐감 하시길. Famous Blue Raincoat by Leonard Cohen (1971) It's four in the morning, the end of December I'm w.. 더보기
Whisper Not Secret Garden, San Francisco 햇살이 나를 찾은 것일까 아님 내가 햇살을 쫓아간 것일까 Whisper Not by Art Blakey & The Jazz Messengers (Live in 1958) Drums: Art Blakey Bass: Jymie Merritt Piano: Bobby Timmons Trumpet: Lee Morgan Tenor Sax: Benny Golson Whisper Not 은 Tenor saxophonist 인 Benny Golson 이 1956년 만든 곡인데 발표 되자마자 많은 뮤지션들의 사랑을 받는다. Art Blakey, Lee Morgan, Wynton Kelly, Wes Montgomery 등, 여러 뮤지션들이 각자의 악기로 연주곡을 발표하였고.. 더보기
꿈을 꾸고 싶다 Bay Bridge, San Francisco - March, 2011 비상 작사: 이승열 모든게 남아도는 듯 보이는 유혹에 잊고 모자란건 하나 있어 사랑만은 지워야 돼 이곳은 착각의 바다 나는 깨어나네 함께 있을수 있는것 그것만으로도 우리 행복할수 있다 했어 어긋나기를 거듭해 도착한 여기 이곳 모든걸 걸어볼게 꿈꾸고 있어 날아오르는 새처럼 자유롭기를 우린 언제까지나 어둠이 가로막아서도 나도 모를 눈물이 흘러도 참을수 없는 설레임으로 알수없는 내일을 기다려 모든게 아직 불안해 병들수 있을지 몰라 모자란건 아직 많아 하지만 우리사랑은 이곳은 희망의 바다 나는 빠져드네 꿈꾸고 있어 날아오르는 새처럼 자유롭기를 우린 언제까지나 어둠이 가로막아서도 나도 모를 눈물이 흘러도 참을수 없는 설레임으로 알수없는 내일을.. 더보기
커피 한잔이 땡기는 날 커피방앗간, Seoul - December, 2009 바쁘기도 했거니와 일도 아닌것으로 인해 스트레스 좀 받다가... 항상 맘이 따뜻해지는 글들을 써주시던 박완서님도 갑자기 먼곳으로 떠나시고 이래저래 여유없던 일주일이었다. 그리 좋아하지도 않는 커피가 왠지 마시고 싶어지는 그런 날... 이런날 안개라도 꽉 차서 멀리서 울리는 뱃고동 소리가 듣고 싶은데 요즘 날씨까지 너무 좋다. 싸구려 커피 by 장기하와 얼굴들 더보기
Hearts in San Francisco ♥ Hearts at Union Square 샌프란시스코에 관한 노래 중 아마 젤 유명한 노래는 바로 토니 베넷 할아버지가 부르시는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가 아닐까. 1954년 만들어진 이 노래는 베넷 할아버지의 같은 제목의 앨범으로 1962년 레코딩 되었다. 샌프란시스코의 공식노래이기도 한 이 곡. 아쉽게도 밑에 동영상에서 그는 첫부분은 싹 빼먹고 중간부터 부르시지만 굳이 이걸로 올린 이유는 베넷 할아버지 만큼 나이드신 분의 피아노 연주도 노래 못지 않게 좋기 때문. ^^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 Tony Bennett (The loveliness of Paris seems somehow sadly gay The glory that.. 더보기
□□는 △△를 좋아한데요~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발견한 보도 위의 낙서. 하트 안엔 핑크색까지 칠해져 있다. 아마 Scott M. loves Jennifer H. 아님 Sarah M. loves Justin H. 정도 될텐데 내눈엔 자꾸 한국이름이 연상된다. ㅎㅎ 상미는 지훈이를 좋아한데요, 아님 성민이는 주희를 좋아한데요 ...... 가 아닐까? *^^* 그러다 생각난 요즘 잘듣는 노래. 고백 - 뜨거운 갑자 이곡도 기타를 치면서 노랠부르면 넘 좋겠다. 요즘 내 머리속은 온통 기타생각 뿐. 기타도 날 좀 생각해줬음 좋겠는데... ^^; 더보기
Via Con Me - Paolo Conte 이탈리아의 재즈 아티스트 파울로 콘테는 가수, 피아노 연주가, 작곡가, 시인에 변호사이기 까지 하다. 그의 노래들은 영화의 삽입곡으로도 많이 사용되었는데, Via Con Me 는 2001년 독일영화 Mostly Martha (원제: Bella Martha)에 나온다. "가자,가자, 나와 함께 떠나자 이곳에 너를 붙잡아 둘것은 아무것도 없어 저 파란꽃들 조차도 떠나자, 떠나자, 저 회색시간 모든 네가 사랑한 음악, 사람들 조차도 It's wonderful.... 가자, 가자, 나와 함께 떠나자 어둠의 사랑으로 들어가자 세상을 위해 놓치지 마 모든 범위의 예술이 너와 사랑에 빠졌어 It's wonderful.... 가자, 가자, 나와 함께 떠나자 사람들로 가득찬 어둠의 사랑으로 들어가자 들어가서 따뜻한 목욕.. 더보기
Fly me to the moon Frank Sinatra Diana Krall 같은곡을 전혀 다른 스타일로 해석한 노래들을 비교해 들어보는것도 재밌다. 가끔 생각에 잠기면 종종 엉뚱한 곳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생각의 고리고리가 연결되어 노래나 음악으로 결론 날때도 있다. 그 경우 대부분 하루종일 그곡을 입으로 흥얼거리게 되는데... 아마 오늘 난 달나라로 날라가고 싶었나보다. Fly me to the moon 은 여러명의 가수가 불렀는데 프랭크 시나트라, 토니 베넷, 냇 킹 콜의 노래도 좋지만 난 다이애나 크롤의 버전도 좋아한다. 작년 8월 Hollywood Bowl 에서 본 그녀의 공연은 정말이지 한 여름밤의 꿈만 같았다. 연인과 함께였음 딱이었을 그런 공연이었지만... 난 내가 아끼는 후배 둘과 함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