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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 Leaves Seattle - October, 2007 요즘 한국이 많이 더운가 보다. 전기 장판 없이는 추워 잠을 잘수 없는 나에게는 그야말로 먼나라의 얘기지만... 스산한 바람이 불때 즈음 들으면 아주 좋은 음악, Autumn Leaves 를 이웃님들을 위해 올려본다. 잠시나마 가을을 생각하며 더위를 잊어보시길... Cannonball Adderley - Autumn Leaves 캐논볼 애덜리의 Somethin' Else 란 앨범에 수록된 Autumn Leaves. 재즈 연주곡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다. 1958년 블루노트에서 녹음한 이 앨범은 재즈 앨범들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작중 하나. 재즈를 논할때 빠트릴수 없는 마일스 데이비스가 트럼펫을 맡아 멋드러지는 연주를 들려준다. Cannonball Adderle.. 더보기
4th of July 엔 역시 햄버거 ^^ 간장소스와 무를 곁드린 햄버거 미국 독립기념일이었던 오늘 친구를 집으로 초대했다. 집 가까운 곳에서 불꽃놀이를 하기에 같이 저녁도 먹고 불꽃놀이 구경도 하기로 한 것. 메뉴는 다름아닌 햄버거. 그릴에 구어먹는것도 맛있지만 난 옛날 엄마가 집에서 해주시던 것 같이 팬에 굽는 햄버거를 만들어 보았다. 고기에 양파를 다져넣고 빵가루, 계란을 넣고 손으로 모양을 내 후라이팬에 바로 구어내면 정말 맛있다. 그위에 미린, 간장, 설탕으로 만든 소스를 붓고 갈은 무를 얹어서 마무리! 자칫 느끼할수 있는 고기를 무랑 같이 먹으면 맛이 한결 깔끔하고 소화도 잘 된다. ^^ 식사후엔 불꽃놀이를 보러 지붕위로 올라가려 했지만... 올해도 다름없이 춥고 안개가 껴서 구경하기에 좀 힘들것 같아 가까이에서 보기위해 물가로 나갔다.. 더보기
Crown Fountain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인 Crown Fountain. 비디오 아트, 조각, 설치미술과 분수가 한데 어우러진 이 공공미술 작품은 시카고의 Millennium Park 안에 있다. 저녁식사후 그날 낮에 갔었던 공원에 산책할겸 다시 갔다 동영상 찍느라 거의 한시간을 앉아있다 온것 같다. 비디오에 나오는 수많은 사람들의 표정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고 샌프란시스코에는 존재하지 않는 따뜻한 밤을 즐기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 Crown Fountain by Jaume Plensa * 이 작품에 나오는 수백명에 다다르는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은 바로 시카고에 사는 시민들이라고 한다. 더보기
Fly me to the moon Frank Sinatra Diana Krall 같은곡을 전혀 다른 스타일로 해석한 노래들을 비교해 들어보는것도 재밌다. 가끔 생각에 잠기면 종종 엉뚱한 곳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생각의 고리고리가 연결되어 노래나 음악으로 결론 날때도 있다. 그 경우 대부분 하루종일 그곡을 입으로 흥얼거리게 되는데... 아마 오늘 난 달나라로 날라가고 싶었나보다. Fly me to the moon 은 여러명의 가수가 불렀는데 프랭크 시나트라, 토니 베넷, 냇 킹 콜의 노래도 좋지만 난 다이애나 크롤의 버전도 좋아한다. 작년 8월 Hollywood Bowl 에서 본 그녀의 공연은 정말이지 한 여름밤의 꿈만 같았다. 연인과 함께였음 딱이었을 그런 공연이었지만... 난 내가 아끼는 후배 둘과 함께. ^^ 더보기
Mr. Dudamel 무려 8개월을 기다렸다. Gustavo Dudamel 이 뮤직디렉터로 있는 LA Philharmonic 의 샌프란시스코 공연. 인기있는 공연은 종종 매진이 되기에 이번 시즌 티켓을 팔기 시작하는 첫날, 그러니까 작년 9월 초 표를 구입해 놓고 오늘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 더군다나 오늘 연주하는 두곡 중 한곡이 내가 좋아하는 차이코프스키의 비창 교향곡. 첫악장의 익숙한 멜로디를 듣고 있으면 꼭 옛날 흑백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혀 있다가 아다지오의 느린 템포에서 갑자기 알레그로 논 트로포로 빨라지는 반전이 있어 깜작 놀라게 된다. 끝부분에는 모든 현악기를 손끝으로 튕기듯이 연주하는데 그 부분도 아주 재밌다. 세번째 악장은 알레그로 몰토 비바체로 아주 빠른데 퍼쿠션의 경쾌한 리듬과 잘 어울린.. 더보기
Joe Lovano Us Five Concert Esperanza Spalding - Tell Him 요 며칠사이 보고싶은 뮤지션들이 한꺼번에 이곳 샌프란시스코로 공연을 왔다. 덕분에 나의 NIght Life가 간만에 무지 바빴지만. ^^ 지난 금요일엔 Keith Jarrett, 월요일엔 Jake Shimabukuro 그리고 어젯밤의 Esperanza Spalding 까지... 스팔딩은 작년 지인이 Facebook 에 링크를 올려놔서 알게되었는데 그녀의 앨범을 듣고 반해버렸다. 여자로서는 드문 재즈 베이시스트인데 보컬도 아주 매력적이다. 지난주 The New Yorker 에 실린 그녀의 기사를 읽고 더욱더 그녀의 공연을 직접보고 싶었는데 Joe Lovano Us Five 의 한멤버로 Oakland 로 투어를 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바로 표를 구했다... 더보기
Jake Shimabukuro Concert Jake Shimabukuro - Let's Dance 시마부쿠로의 열혈한 팬인 친구와 함께 다녀 온 오늘밤의 콘서트. 그녀는 하와이에 갔을때 우연히 그의 공연을 본 후 팬이 되었다고 한다. Ukulele 라는 악기도 잘 모를 뿐더러 그에 대해서 아는 건 일본 영화 Hula Girls 의 주제곡을 만든 사람이라는 것과 요즘 상당히 잘나간다는 것 정도였는데 오늘 그의 공연을 본 후 나도 완전 팬이 되어 버렸다. ^^ 우크렐레 하면 떠오르는 곡이 진주조개잡이 인데 하와이 출신인 그도 4살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하와이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다 자라면서 다양한 음악을 접하게 된 그는 Jazz, Rock, Pop 등의 음악을 Ukulele 에 접목시킨다. 위 동영상의 곡도 플라멩고의 기타음악에 영감.. 더보기
Keith Jarrett Concert 앵콜곡 중 하나였던 Somewhere over the Rainbow 오늘밤 키스 자렛의 공연에 다녀왔다. 샌프란시스코의 데이비스 심포니 홀에서 재즈아티스트의 솔로 공연은 드문편인데 과연 그의 명성을 보여주듯 전석 매진 이었다. 마치 피너츠에 나오는 피아니스트, 슈로더를 연상시키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얼굴이 거의 건반에 닿을듯한 자세로 연주하다가는 일어서기도 하고 때론 발을 구르기도 하고 흥얼거리기도 하는 그의 독특한 포퍼먼스. 두시간이 넘는 연주도 앵콜 5곡도 다 끝나고 불이 켜졌는데도 그의 마력에 푹 빠진 관객들은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오는 10월 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키스 자렛의 트리오가 공연을 한단다. 한국에서의 초연. 많은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나도 그맘때 쯤 서울.. 더보기
Cable Car in San Francisco Powell Street @ Union Square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케이블카. 신기하게 케이블은 땅속에 있다. 그 많은 언덕길을 오르락 내리락 거리며 다니는데 꼭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다. 집하고 회사가 이 케이블카 라인 근처라 나의 출퇴근 교통수단이다. 이 사진도 케이블카 타고 집에 가는 길에 한장 찰칵! 맨 앞자리에 타면 바로 이런 기분... *^^* 더보기
Berliner Philharmoniker Davies Symphony Hall - November, 2009 작년 9월 베를린에 갔을때에는 때마침 하던 뮤직페스티발의 프로그램을 보느라 정작 베를린 필하모닉의 공연은 못보고 왔었다. 하지만 나의 서운한 마음을 알았는지 11월에 베를린 필하모닉이 직접 샌프란시스코로 공연을 온것이다. ^ ^ 지난 50년동안 오직 세번째의 방문인데다 그 유명한 지휘자 Simon Rattle 이 내가 넘 좋아하는 Brahms Symphony No.1 을 공연 한다니 이번 기회를 놓칠수는 없었다! 두시간 가량의 연주는 왜이리 빨리 끝나는지... 과연 그들은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아니 충격에 가까운 감동때문에 공연이 끝난 후에도 한참을 자리에서 떠나질 못했다. 훌륭한 연주도 그렇지만 Simon Rattle 의 열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