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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다시 일상으로 여행을 다녀 온 후 2주가 다 되도록 낮엔 회사에서 꾸벅꾸벅, 새벽엔 두 눈 말똥말똥, 엉뚱한 시간에 배꼽시계가 울려 고생했다. 그런 나의 시차적응을 위한 몸부림.... 낮에 많이 움직이기! 캘리포니아 햇살 즐기기 이상하게 추웠던 한국의 4월을 보내다 샌프란 공항을 내리니 눈부신 햇살이 나를 반겨준다. 집 근처 공원 벤치에 앉아 책을 읽거나, 언덕길을 걷거나, 바닷가를 따라 자전거로 달린다. 장보기 주말엔 Farmer's Market에서 일주일치 장을 본다. 좋아하는 블러드 오렌지를 사다 쥬스를 만들고 골든 비트를 사다 오븐에 굽는다. 초간단 (계량 무시한) Roasted Beets 오븐을 205˚C로 예열한다. 비트(4~5개 정도)를 물에 씻은후 불필요한 부분을 정리한다. 베이킹 시트에 쿠킹호일을 깔고.. 더보기
Baking Time - Cream Cheese Walnut Cookies 2012 Holiday Cookies 작년과 마찬가지로 지인들에게 나누어 줄 홀리데이 쿠키를 구었다.올핸 쿠키 메뉴에 한가지가 더 추가되었는데 박스의 오른쪽 밑에 있는 크림치즈 월넛쿠키.예상밖으로 반응들이 좋아 내년에도 만들것 같은 예감. ^^ 2012년 하반기를 정신 없이 보내고 나니 어느새 연말이다.이웃분들 모두 Happy Holidays~ ★ Cream Cheese Walnut Cookies(Adapted from Living) (2 인치의 48개 정도 분량) 재료: 중력분 4 컵, 굵은 소금 1-1/4 티스푼, 실온의 무염버터 2 컵, 실온의 크림치즈 3/4컵 설탕 1-1/4 컵, 바닐라 익스트랙 2 테이블스푼, 잘게 다진 호두 (토스트한 호두 1-1/2컵, 그냥 호두 1컵) 1. 믹싱볼에 밀가루.. 더보기
Baking Time - Fig Tart 늦여름에 젤로 기다려지는 제철 과일은 바로 무화과 (無花果). ^^서남아시아,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무화과는 식이섬유, 철분, 칼슘, 칼륨등의 영양이 풍부한 과일이다.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파이등으로 구어 먹으면 단맛이 더 강해진다. Fig Tart(8인치 타르트 2개 분량) 재료: A. 아몬드 타르트 도우 - 중력분 240g, 아몬드 파우더 60g, 파우더 슈가 60g, 계란 1개, 잘게 자른 무염버터 160g, 소금 약간 B. 아몬드 크림 - 실온버터 65g, 파우더 슈가 65g, 아몬드 파우더 65g, 계란 1개, 콘스타치 1-1/2 티스푼 C. 무화과 18 - 20 개 정도, 장식할 피스타치오, 파우더 슈가 약간 1. 재료 A 의 중력분, 아몬드 파우더, 파우더 슈가와 소금을 큰 볼에 담고 잘게 .. 더보기
추억의 맛 - 기름 떡볶이 기름 떡볶이... 이름은 생소하지만 맛을 보면 그 옛날 어디에선가 먹어본 적이 있는 추억의 맛이다. 만드는 법이 너무 간단해 보통 떡볶이보다 자주 해먹는 편. 양념장에 볶아내면 끝이라 떡볶이 떡을 사용할때는 살짝 데쳐주는게 좋다. 난 주로 떡국 떡을 물에 30분정도 불린 후에 사용한다. (냉동일 경우) 고추장 1: 고추가루 1: 케첩 1/2: 간장 1/2: 맛술 1: 설탕 1-1/2 의 비율로 양념장을 만든다... 라고 적었지만, 역시 양념장은 각자의 입맛대로 맛을 봐가며 매운거 좋아하는사람은 고춧가루를 더 넣고 단거 싫어하는 사람은 설탕을 조금 넣고. 양념장에 다진 마늘을 넣어도 좋지만 난 마늘을 편으로 썰어 기름에 먼저 볶는다. 그 기름에 떡을 볶는데 영양가 생각해서 냉장고에 있는 모든 야채도 투하... 더보기
Baking Time - Linzer Cookies 크리스마스때 굽는 쿠키는 다양한데 보통 미국 가정집에서는 각자의 특선 쿠키를 구운 후 지인들끼리 서로 나누어 먹는다. 조금씩이라도 서로 주고 받으면 여러 종류의 쿠키를 맛 볼수 있는 것이다. 나도 올핸 나만의 스페셜티 쿠키를 찾고자 여러가지를 구어봤는데 젤 맛있게 나온 쿠키는 바로 린저 쿠키. 자~ 앞으로 린저쿠키, 너를 나의 특선 쿠키로 임명하노라. ㅎㅎ 린저쿠키는 오스트리아 Linz 지방의 Linzer Torte 이라는 크리스마스때 먹는 케익을 쿠키로 만든것인데 가운데를 이쁜 모양으로 찍어낸 후 잼을 발라 서로 포개어 보기에도 이쁘고 맛도 좋은 쿠키. 손은 좀 가지만 만들기에 어려운 편이 아니니 오늘밤이라도 구어 크리스마스때 지인들하고 나누어 먹어 보자. ^^ 린저 쿠키 (Adapted from Th.. 더보기
Baking Time - Chestnut Tart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하는 말이 '아니 어느새 11月 말? 올해는 유난히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애...' 이다. ^^;; 세 계절이 지나고 겨울의 문턱으로 들어서는 이맘때... 바로 낼 모레가 이곳 미국은 추수감사절! 무슨 일이 있어도 대륙을 건너서든, 다리 하나를 건너서든, 온가족이 모여 칠면조 구이를 먹는 날이다. 보통 디저트로 펌킨 파이나 피컨 파이를 굽지만 좀 색다르게 밤 타르트를 구어 생색을 내보면 어떨까? ㅎㅎ 미국에 계신 이웃분들, Happy Thanksgiving~ 후기: 원래 레시피가 몽블랑 디저트의 변형이기에 짤주머니에 몽블랑用 모양깍지를 넣어 크림을 짰더니 어째 국수가락 뽑아놓은것 같다. Chestnut Tart (8인치 타르트 2개 분량) 재료: A. 아몬드 타르트 도우 - 중력분.. 더보기
Baking Time - Summer Fruits Tart Summer Fruits Tart 여름엔 복숭아, 자두, 살구 먹는 맛에 산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Stone Fruits를 좋아하는데 요즘 한창 맛있는 계절이다. 디저트도 물론 제철과일로 만들어 먹을때가 젤로 맛있다. 복숭아, 자두로 만들어 본 여름과일 타르트! Summer Fruits Tart (8인치 타르트 2개 분량) 재료: A. 아몬드 타르트 도우 - 중력분 240g, 아몬드 파우더 60g, 파우더 슈가 60g, 계란 1개, 잘게 자른 무염버터 160g, 소금 약간 B. 페이스트리 크림 - 우유 1컵, 실온버터 25g, 설탕 65g, 계란 노른자 3개, 콘스타치 25g, 바닐라 빈 1/2 티스푼 C. 생크림 - 헤비크림 1/2 컵, 설탕 1-1/2 티스푼 D. 장식 - 얇게 자른 복숭아 두개와.. 더보기
Baking Time - Strawberry Shortcake Strawberry Shortcake 아이스크림 중 젤 좋아하는 것은 딸기 아이스크림, 케익중 젤 좋아하는 것은 바로 스트로베리 쇼트케익 이다! ㅎㅎ 아주 베이직한 케익임에도 불구하고 내 입맛에 딱 맞는 집을 찾기 힘든데 그럴땐 직접 만들어 먹는것이 진리. 딸기가 한창 맛있을때 한번 만들어 보자. (이곳은 바로 요즘. ^^) Strawberry Shortcake (18 cm 케익) 재료: A. 스폰지 케익 - 박력분 75g, 계란 노른자 3개, 계란 흰자 3개, 설탕 75g, 소금 약간 B. 시럽 - 물 1/2 컵, 설탕 1/4 컵 C. 장식 - 헤비크림 475cc, 설탕 2 테이블 스푼, 딸기 먹을 만큼, 잘게 자른 피스타치오 약간 일단 오븐은 180˚C 로 예열한다. 1. 재료 A의 박력분은 체에 내.. 더보기
밥도둑 반찬 - 야채 간장 장아찌 새콤 달콤하면서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인 모듬 야채 간장 장아찌. 각자의 입맛대로 좋아하는 야채를 넣어 만들면 되는데 이번에 난 무우, 오이, 샐러리, 고추(할라페뇨)를 사용하였다. 만드는 법은 너무 쉽다. 일단은 준비한 야채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유리병에 꽉꽉채워 넣는다. 양념간장은 간장, 물, 식초, 설탕을 동률로 (1:1:1:1) 넣고 끓인다. 단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설탕의 양을 조절한다. 팔팔끓인 양념간장을 유리병에 바로 붓고 식힌다. 식힌후 냉장보관. 바로 다음날부터 먹을수 있다. 이것이 바로 나의 밥도둑 야채 간장 장아찌~ 입맛없을땐 최고! ^^ 더보기
Baking Time - Gateau Chocolat 겉은 바삭하면서 안은 부드럽고 촉촉한 진한 초코렛맛의 가토 쇼콜라. 무지 간단히 만들수 있어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수플레 치즈케익만큼 많이 굽는 케익이다. 발렌타인데이 때 좀 특별한 선물을 하고싶다면 초코렛대신 가토 쇼콜라를 구어 선물하면 어떨까? ^^ Happy Valentine's Day! Gateau Chocolat (18 cm 케익 ) 재료: 작게잘라논 다크 쵸코렛 130g, 무염버터 115g, 계란 노른자 3개, 계란 흰자 3개, 설탕 110g , 중력분 60g 파우더 슈가 조금 일단 오븐은 180˚C 로 예열한다. 1. 잘게 자른 초코렛과 버터를 스테인리스 스틸 볼에 넣고 뜨거운 물에 올려 녹인다. 2. 다 녹으면 물위에서 내려 계란 노른자를 하나씩 넣고 잘 섞는다. 3. 믹싱볼에 계란 흰자, .. 더보기
약식으로 대신한 설날 한국이야 연휴가 따라오는 최대 명절이지만 미국은 그냥 Chinese New Year's Day 로 불리우는 음력설날. 당연히 빨간날이 아니라 다들 학교, 직장을 가야하는 보통의 일상을 보내는 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정, 구정 이렇게 두번 다 떡국 혹은 떡만두국을 꼭 챙겨먹는 나 인데 올해는 왠지 그냥 건너뛰고 싶었다. 아마도 이상하게 계속되는 더운날씨 때문일거라고 단정지어 보지만... 그래도 설날을 그냥 보내긴 섭섭해서 약식을 만들어 먹었다. ^^; 사실 압력밥솥도 전자렌지도 없는 부엌살림에 떡국보다 약식이 시간과 정성은 배로 들어가지만 마침 지난번 다녀온 Farmer's Market에서 발견한 '말린' 대추(미국시장에선 첨 봤다) 로 뭘해먹을까 생각하다 떠오른 메뉴이다. ㅎㅎ 먹을만큼을 남겨놓고 .. 더보기
Baking Time - Souffle Cheesecake Souffle Cheesecake with Pear 누구나 좋아하는 치즈케익. 뉴욕 치즈케익처럼 아주 진한맛의 것도 좋지만 내가 즐겨 만드는건 푹시푹신하고 입에서 살살녹는 수플레 치즈케익이다. 만드는 과정이 간단하고 선물하기 딱 좋아서 아마도 이때까지 젤로 많이 구운 케익이 아닐까 싶다. 위의 사진은 지난달 31일 저녁초대때 들고간 케익. 오븐이 말썽을 피우는 바람에 원하는 모양과 질감으로 구어지진 않았지만 그날 오신 손님들께 인기 만점이었다. ^^ 그냥 구어도 맛있고 치즈와 배의 맛이 잘 어울리기때문에 배를 올려 구우면 조금은 특별한 치즈케익이 된다. Souffle Cheesecake with Pear (18 cm 케익 ) 재료: 크림치즈 227g, 플레인 요거트 3 테이블스푼, 설탕 1 테이블스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