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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ing Time - Fig Tart 늦여름에 젤로 기다려지는 제철 과일은 바로 무화과 (無花果). ^^서남아시아,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무화과는 식이섬유, 철분, 칼슘, 칼륨등의 영양이 풍부한 과일이다.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파이등으로 구어 먹으면 단맛이 더 강해진다. Fig Tart(8인치 타르트 2개 분량) 재료: A. 아몬드 타르트 도우 - 중력분 240g, 아몬드 파우더 60g, 파우더 슈가 60g, 계란 1개, 잘게 자른 무염버터 160g, 소금 약간 B. 아몬드 크림 - 실온버터 65g, 파우더 슈가 65g, 아몬드 파우더 65g, 계란 1개, 콘스타치 1-1/2 티스푼 C. 무화과 18 - 20 개 정도, 장식할 피스타치오, 파우더 슈가 약간 1. 재료 A 의 중력분, 아몬드 파우더, 파우더 슈가와 소금을 큰 볼에 담고 잘게 .. 더보기
Bossa Antigua 유리병에 담아둔 햇살이 필요한 요즘... Samba Cepeda by Paul Desmond (1964) Alto Sax - Paul Desmond Guitar - Jim Hall Bass - Gene Wright Drum - Connie Kay 1964년 만들어진 Paul Desmond의 앨범 Bossa Antigua.그도 어지간히 말장난을 즐겼나 보다. ㅎㅎBossa Nova가 이 앨범을 만들 당시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었기에 그는 Old Trend 라는 뜻의 Bossa Antigua 라는 이름을 붙였다.그리고 트랙 8번은 The Girl from Ipanema 가 아닌 The Girl from East 9th Street. ^^ (리오의 해변마을은 말할것도 없고 뉴욕의 이스트 빌리지도 좋은데.... 더보기
주말여행 - Los Angeles 지난 주말 잠깐 다녀온 LA. 1. LA에 가면 젤 먼저 눈에 띄는 길죽 길죽한 팜트리들 ^^ 2. Installation @ M&A - 아트, 건축, 조경분야의 새로운 재료와 아이디어를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 3. 갈비찜, 고등어 조림, 된장찌개 @ 성북동 - 깔끔한 집밥의 맛이라 갠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LA 한인타운의 한식집 4. Lamill Coffee - LA 출신의 회사동료가 추천해준 카페 5. Brunch @ Lamill Coffee 6. Hello, Papi~ 7. Drip Coffee @ Intelligentsia - 유명 커피집 다운 훌륭한 커피맛 8. 아침 산책길에 만난 무궁화 9. SoCal 의 따뜻한 날씨에 망중한을 즐기다... 성북동3303 West 6th Street (@South.. 더보기
Dappled Light A Courtyard, San Francisco - July, 2012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잎들이 안뜰 마당의 빛망울들을 춤추게 하고 있었다... 이렇듯 나뭇잎 사이로 부서지는 햇빛을 볼때마다 난 영화 '라쇼몽'이 생각난다. 숲속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관련된 네사람의 증인이 각각 다른 증언을 하는 바람에 과연 진실이 무엇인지 알수없게되는 내용인데 이기적인 인간의 심리를 잘 표현한 이 영화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은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 사자상을 받음으로써 세계에 그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된다. 그의 뛰어난 연출력 뿐만 아니라 영상미 또한 수려한데 특히 숲속에서 촬영된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장면들은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정도로 강렬하다. Rashomon by Akira Kurosawa (1950) 더보기
그림자 놀이 II Craftsman and Wolves, San Francisco - June, 2012 문득 옆을 돌아보니입구에서 들어오는 오후 햇살이 지나가는 사람들에 의해 강렬했다가도 희미해지는 그림자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한지 30개월 하고도 3주 정도가 지난 지금 300회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다.뚜렷한 주제도 없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넋두리를 늘어놓는 비밀여행에 와서 소중한 대화를 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더보기
서울 생각 광장시장, Seoul - April, 2012 북촌을 돌아다니던 중 고장 나버린 카메라를 부랴부랴 동대문으로 달려가 수리를 끝마치고 근처에 있는 광장시장을 들렸다. 위의 사진은 수리한 카메라로 찍은 첫 컷. 한번 더 감고 찍었어야 했는데... 삼분의 일이 잘렸어도 주중 오후시간의 시장풍경은 그런대로 담겨져있다. 저녁약속땜에 시간여유가 없어 좋아하는 시장구경을 제대로 못했지만 단무지와 당근만 들어가도 맛있는 마약김밥과 기름에 지글지글 부쳐낸 두툼한 녹두 빈대떡은 잊지않고 챙겼다. 종로5가驛, Seoul - April, 2012 언제부터인지 바뀌어버린 서울 풍경 중 하나인 지하철역의 스크린 도어. 플랫홈이 좁은 1호선 역에선 좀 답답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지만 현란한 광고대신 이렇게 詩를 새겨넣으니 지하철을 .. 더보기
Shakespeare Garden 샌프란시스코에는 Golden Gate Park 이라는 1,000여 에이커에 달하는 공원이 있다. 크기로 따지면 뉴욕의 Central Park보다 20%정도가 더 크고 미국내에서 세번째로 방문자가 많은 도심 공원이라고 한다.공원안에는 De Young Museum,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 와 같은 미술관과 자연과학 박물관이 있고 여러종류의 정원들이 있다.예전에 소개했던 Japanese Tea Garden, Rose Garden과 함께 내가 종종 찾아가는 조그만 정원이 있는데 바로 셰익스피어 가든. 철문의 입구를 지나면 Crabapple Tree (야생능금나무?)들이 늘어서 있다. 봄에 가면 하얗고 분홍빛의 꽃들을 피우는 데 참 이쁘다. 중간의 해시계를 지나면... 동판들을 붙.. 더보기
주말여행 - Washington DC 지난달 초 훌쩍 다녀온 주말여행.사실 DC까지는 비행기로 대여섯시간이 걸리는 먼거리라 짧게 다녀오기에는 좀 아쉬운 곳.하지만 그동안 서로 바빠 1년여 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이 그리워 금요일 하루 휴가내고 2박 3일로 다녀왔다. ^^ 1. National Gallery of Art - I. M. Pei 가 설계한 East Building. 2. National Gallery of Art - 마침 좋아하는 미로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3. National Gallery of Art - Calder의 모빌. 4. National Gallery of Art - 서관으로 연결되는 지하 통로에 있던 Light Sculpture, Multiverse by Leo Villareal 5. National Galle.. 더보기
공항에서 요가 즐기기 Yoga Room, SFO - June, 2012 공항에서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요가를 할수있다? 작년 4월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의 제 2 터미널이 3년간의 보수공사를 끝마쳤다.유명 셰프의 식당, 나파밸리의 와인바, 스파, 아이들의 놀이공간 등이 마련되어있는 최첨단의 터미널로 새단장 하였는데여기에 더욱더 샌프란스러운 것은 바로 요가룸!작은 공간이지만 요가매트와 블럭등이 마련되어있어 터미널 이용자는 언제든지 사용할수 있게 하였다.나도 이달초 제 2 터미널에서 비행기 탈 일이 있었기에 조금 일찍 도착하여 탑승 전 요가로 스트레칭을. ㅎㅎ장시간 비행 전 이렇게 몸을 풀어주고 여행하는것도 아주 좋은 방법일듯 싶다.샌프란시스코에 American Airline이나 Virgin America 항공사로 여행(국내선).. 더보기
스트레스 해소법 도라지꽃 - 꽃말: 성실, 변치않는 사랑 각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들이 있겠지만 내나름의 해소법 중 한가지는 바로 꽃!퇴근 길에 들렸던 마켓에서 조그만 도라지 꽃 화분을 데려왔다.꽃봉오리가 마치 풍선같이 귀여워 아침햇살에 사진찍어야지 했는데 일어나 보니 그새 활짝 피어있다.꽃들, 특히 좋아하는 노란색, 보라색 꽃들을 들여다 보고 있음 스트레스는 저 멀리~ 다른분들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까? 더보기
塞翁之馬 Ocean Beach, San Francisco - June, 2012 화씨 85도를 훌쩍 넘겨버린 토요일.관람을 끝내고 잠깐 미술관 앞의 벤치에 앉아 문자를 보내고 있는 와중 바로 옆에 두었던 조그만 디카를 도둑맞았다.무척 황당했던 것이 불과 3-4분 동안 일어난 일인데다 내가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사실인데...그러고 보니 옛날 서울의 지하철, 버스안에서 소매치기를 여러번 당했었다. 아마 내 얼굴엔 쉬·운·표·적 이라고 쓰여있는 모양이다. ㅠㅠ필카의 무게와 DSLR의 부피가 부담스러울때마다 애용하던 카메라도 그렇지만 미처 지우지 못한 수백에 달하는 지난 여행에서의 사진들땜에 기분이 X.그런 마음을 떨쳐버리려 갔던 바닷가에서 사진속의 여자아이처럼 맨발에 파도와 술래잡기하듯 폴짝 폴짝 뛰어다니다 보니 .. 더보기
Superstition 의도하지 않은 다중 노출, Seoul - April, 2012 삼청동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나왔을때 부터였나 필름 감기는 느낌이 이상하다 싶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남은 한통이었기에 계동으로 걸어가면서 계속 찍었는데 결국엔 셔터작동이 안되면서 카메라 고장. 뽑기 할아버지도 동네 사진관의 입구도 갤러리의 전시장도 맘에 들었던 카페의 전경도 오래된 골목길 풍경도 다 날라갔다. ㅠㅠ 사진 한장에 모두 담겨져 있는 상태로.흠... 도쿄여행 중 무슨 맘이 들었는지 3년 반 동안 길러 온 머리를 싹둑 잘라 버렸다. 짧게. 몇년에 한번씩 이런 마음이 생기는데 항상 자르고 나면 후회. ㅠㅠ 더군다나 그 후 몇몇 일들이 꼬이면서 잘 안 풀렸다. 물론 머리 자른것과는 아무 상관 없다는 걸 알지만 그냥 그탓으로 하고 웃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