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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동성당 Jeonju - January, 2014 Jeondong Cathedral Designed by Priest V. L. Poinel Completed in 1931 더보기
48 Hours in Shanghai 온천여행을 다녀오자 마자 갑자기 잡혀버린 출장 일정. 수요일 저녁에 도착, 목요일 하루종일 미팅, 금요일 아침 미팅, 오후 비행기로 돌아오는 빡빡한 스케줄. 처음 가보는 중국에서 자유시간은 첫날 저녁과 돌아오기 전 두세시간 남짓밖에 없다. ㅠㅠ 1. 상하이의 퇴근시간에 맞춰 공항에 내린 덕분에 호텔에 도착하니 저녁시간이 지나 있었다. 지인에게 추천 받은 만두집까지 지하철을 두번 갈아타고 찾아갔다. 샤롱바오를 팬에 구운 셩지엔을 먹으러~ ^^ 2. 중국식 팥죽 파는 곳을 발견. 가끔 미국의 중국 식당에서 먹던 그 맛이 생각나 무작정 들어갔다. 그림을 보고 고른 토란이 들어간 팥죽에 대만족! 3. 아침 일찍부터 시작하는 그 다음날의 일정때문에 저녁후 바로 호텔에 들어와 욕조안에서 칭다오 맥주를~ *^^* 4.. 더보기
작은 온천마을 - 유후인 (由布院) 뭔가 삶의 충전을 위한 여행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을즈음 미국의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신정때마다 오사카의 부모님댁을 방문하는 그녀. 통화 중 가보고 싶었던 곳이 일치하다는 걸 알게된 우리는 의기투합하여 같이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여행 첫째날 처음인 큐슈지방.꼭 라면을 먹어야 한다는 친구와 함께 찾아간 라면집에서 놀라운 걸 발견!테이블에 생마늘이 있었다. 각자 기호에 맞게 마늘을 직접 찧어서 넣어먹는 후쿠오카의 라면.뭔가 김치스러운 피클도 있고, 한국과 가까운 곳의 일본은 여러모로 내가 그동안 알던 일본과는 많이 달랐다.후쿠오카에서 간단히 요기를 한 후 바로 기차역으로 향해 유후인으로 가는 특급열차, 유후인노모리를 타고 우리의 온천여행 시작!인테리어가 나무로 되어있는 만화영화에 나올법한 아기자기한 기차.. 더보기
겨울 여행 짧은 순간에 끝나버린... 멀리 산 위에는 눈이 덮혀있고 동네엔 동백꽃이 피어있던 어느 작은 시골 마을로의 겨울 여행. 더보기
2013년을 보내며 태평양의 파도를 보면서 첫날을 시작했던 2013년 화려한 불꽃이 아닌 은은하게 퍼지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마지막날을 보냈다.큰 변화가 있었던 해 였던 만큼 多事多難 하였고 그로인해 심신이 지쳐있었지만아주 가끔씩 업데이트 되는 블로그에 잊지 않고 찾아와 주신 이웃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린다.댓글 하나하나에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던...바뀐 환경으로 잠잘 시간도 모자랄 만큼 많이 바쁜 탓에 올해엔 얼마나 많은 포스팅을 할수 있을지, 또 얼마나 자주 방문을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비밀여행으로 만난 소중한 인연이 계속 되길 바라며... 더보기
길상사의 가을 햇살이 아름다웠던 어느날 길상사에는 가을이 한창이었다. 여러가지로 힘들었던 상황에 찾아간 그곳에서 법정스님의 글귀들을 발견했을 때 마치 숨어있는 보석을 찾은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난 그런 마음으로 침묵의 방에서 한참을 앉아 있었다. 더보기
Road Trip New Mexico로의 여행.엄마와 함께 떠났기에 더욱 특별했던... Albuquerque에서 Santa Fe로 가는 길, Turquoise Trail을 타고 가다보면 아름다운 풍광과 오래된 작은 마을들을 만날수 있다. Turquoise Trail 의 석양은 눈에 익숙했던 태평양의 그것과는 또 다른 멋진 하늘을 만들어 내고... Albuquerque to Santa Fe - 71 miles Santa Fe에서 High Road를 타고 Taos로 가는 길에 들렸던 El Santuario de Chimayo (1816)이 오래된 성당은 순례지로, 그리고 성스러운 흙 (Holy Dirt)으로 유명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유명한 Taos Pueblo.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대 인디언 마을에선 아직도.. 더보기
베를린에 살어리랏다 (파리편에 이어 옛사진 대량 방출) ;; Bird's eye view of Berlin Pergamon Museum Staatsoper (Opera House) Poster of Maxim Gorky Theater U-bahn Sign Mitte Holocaust Memorial Jewish Museum Berlin Hauptbahnhof (Central Station) 솔직히 어릴적 가보고 싶은 유럽나라 중 독일은 리스트에 없었다.이런 내가 베를린을 방문하게 된 계기는 친한 독일친구가 그곳으로 이사를 가버린 탓도 있겠지만 나름 내 취향을 잘 안다는 지인들 중 두명이나 무척이나 좋아할 도시라며 내게 베를린을 추천해 주었기 때문.그리하여 2009년 9월 미국대륙을 지나 대서양을 건너게 된다. 과연 그 도시.. 더보기
인생의 소용돌이 아르누보 디자인의 결정체 메트로폴리탄 입구 에펠탑에서의 풍경 몽마르트 언덕의 화가 마레의 한 골목 베르사이유의 정원 간만에 사진 정리를 하다 나온 2006年 2月 파리의 사진들.우연히 발견한 옛 편지를 읽어내리듯 내마음은 옛 여정을 따라 이미 파리로 가 있다. Le tourbillon de La Vie by Jeanne Moreau (1962) 바스티유 데이 전날 밤 우연하게도 프랑스 친구한테 저녁초대를 받았다.친구 부부는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 집에 스크린과 프로젝터까지 갖춘지라 종종 사람들을 초대해 영화감상을 즐기기도 한다.그날 준비해 논 영화는 Sci-Fi류... 하지만 난 바스티유를 기념하여 프랑스 영화를 제의하고...그들이 다시 선택한 영화는 누벨바그의 거장 프랑소와 트뤼포의 'Jules et J.. 더보기
조금 길었던 주말 지난 목요일은 미국 독립기념일. 일이 잔뜩 쌓였지만 과감히 금요일 휴가를 내고 4일을 내리 빈둥(?)거렸다. 4th of July.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다 발견한 빨강, 파랑, 하양의 마카롱.프렌치 베이커리였기에 14일 바스티유 데이를 기념 하기위해 만든 것 일테지만 나름 성조기의 색하고도 맞아 떨어진다.막대설탕도 빨강, 파랑, 하양의 조합.밤 9시 반에 시작하는 불꽃놀이는 바로 집앞에서 하는지라 5분전에 나가 자리잡고 서서 구경한다. 언제부터인지 인기가 부쩍 많아 진 부숑. 긴줄에 여러번 그냥 지나치다 이날은 맘 잡고 아침부터 서둘러 찾아갔다.간만이라 욕심부려 이것 저것 한 박스에 담고.마카롱, 페이스트리들도 맛있지만 역시 밀 줄기 모양의 에피 바게트!가게 앞 벤치에 앉아 갓 구어낸 빵을 한 조각씩 .. 더보기
아름다운 변신 - 선유도 공원 수돗물을 만들던 정수장에서 자연친화적 시민공원으로 변신한 선유도 공원. 이렇듯 수명이 다한 산업유산을 철거하지 않고 재활용을 한 예가 외국에는 종종 있어왔다. 런던의 Tate Modern은 화력발전소가 미술관으로, 뉴욕의 High Line은 철길 고가도로가 시민공원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한 경우다. 낡은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수생식물원, 환경 물놀이터, 정원과 산책길 등으로 다시 태어난 선유도 공원. 강바람이 아직은 쌀쌀했던 4月 어느 날 그곳에서 테이트 모던, 하이 라인을 방문하고 느꼈던 감동을 다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곳곳에 이렇게 재활용된 공원, 건물들을 만나 볼수 있길 기대해 본다. 선유도 공원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 선유도 조경가: 정연선 건축가: 조성룡 완공: 2002년도 뉴.. 더보기
茶房風景 II 삼청동 골목길에 있는 아담한 한옥찻집, 가화당 (佳畵堂). 이웃이신 J.Ho님의 포스팅에서 보고는 다음에 한국 들어가면 꼭 가봐야지 하고 찜해두었던 곳이다. 주중의 한가한 시간이어서인지 손님은 달랑 나 혼자. 대추차와 들깨차를 놓고 고심을 하였더니 대추차를 추천해주시고 들깨차는 맛보기 용으로 주셨다. (역시 먹을 복은 타고 났다. ㅎㅎ) 찻집 이름도 '아름다운 그림이 있는 집'이라는 뜻인데 사장님의 그릇에 대한 안목이 뛰어난 것 같다. 다완, 차받침, 놋숟가락, 유리잔까지 무척 맘에 들었던. 걸죽한 대추차, 고소한 들깨차와 함께 나른한 오후의 햇살을 즐기며 한참을 앉아 있었다. 작년 계동길을 걷다 발견했지만 때마침 카메라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급히 발길을 돌려야만 했던, 그래서 아쉬움이 남았던 곳. 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