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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A day trip to Napa 눈코뜰새 없이 바빴던 8월 한달. 야근에 주말도 거의 없다시피 일만 하다 Labor Day 연휴가 되어서야 겨우 한숨을 돌릴수 있었다. 작년엔 1박 2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지만 올핸 그런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었기에 대신 가까운 곳으로 일일여행을~ ^^ 샌프란시스코에서 조금만 교외로 나가면 멋진 자연이 기다리고 있다. 포도밭이 펼쳐진 나파 밸리. 나파의 다운타운에 자리잡은 Oxbow Public Market. 2007년 문을 연 이곳에는 여러 식당이 들어서 있어 입맛대로 골라 먹을수 있다. 일단은 굴로 입맛을 돋군 후 (Hog Island Oyster Co.), 계란 후라이, 블랙 빈, 아보카도, 살사가 들어간 Breakfast Taco (C. Casa), 디저트로 라즈베리 크레이프까지 (La Crep.. 더보기
주말여행 - Los Angeles 지난 주말 잠깐 다녀온 LA. 1. LA에 가면 젤 먼저 눈에 띄는 길죽 길죽한 팜트리들 ^^ 2. Installation @ M&A - 아트, 건축, 조경분야의 새로운 재료와 아이디어를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 3. 갈비찜, 고등어 조림, 된장찌개 @ 성북동 - 깔끔한 집밥의 맛이라 갠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LA 한인타운의 한식집 4. Lamill Coffee - LA 출신의 회사동료가 추천해준 카페 5. Brunch @ Lamill Coffee 6. Hello, Papi~ 7. Drip Coffee @ Intelligentsia - 유명 커피집 다운 훌륭한 커피맛 8. 아침 산책길에 만난 무궁화 9. SoCal 의 따뜻한 날씨에 망중한을 즐기다... 성북동3303 West 6th Street (@South.. 더보기
서울 생각 광장시장, Seoul - April, 2012 북촌을 돌아다니던 중 고장 나버린 카메라를 부랴부랴 동대문으로 달려가 수리를 끝마치고 근처에 있는 광장시장을 들렸다. 위의 사진은 수리한 카메라로 찍은 첫 컷. 한번 더 감고 찍었어야 했는데... 삼분의 일이 잘렸어도 주중 오후시간의 시장풍경은 그런대로 담겨져있다. 저녁약속땜에 시간여유가 없어 좋아하는 시장구경을 제대로 못했지만 단무지와 당근만 들어가도 맛있는 마약김밥과 기름에 지글지글 부쳐낸 두툼한 녹두 빈대떡은 잊지않고 챙겼다. 종로5가驛, Seoul - April, 2012 언제부터인지 바뀌어버린 서울 풍경 중 하나인 지하철역의 스크린 도어. 플랫홈이 좁은 1호선 역에선 좀 답답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지만 현란한 광고대신 이렇게 詩를 새겨넣으니 지하철을 .. 더보기
Shakespeare Garden 샌프란시스코에는 Golden Gate Park 이라는 1,000여 에이커에 달하는 공원이 있다. 크기로 따지면 뉴욕의 Central Park보다 20%정도가 더 크고 미국내에서 세번째로 방문자가 많은 도심 공원이라고 한다.공원안에는 De Young Museum,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 와 같은 미술관과 자연과학 박물관이 있고 여러종류의 정원들이 있다.예전에 소개했던 Japanese Tea Garden, Rose Garden과 함께 내가 종종 찾아가는 조그만 정원이 있는데 바로 셰익스피어 가든. 철문의 입구를 지나면 Crabapple Tree (야생능금나무?)들이 늘어서 있다. 봄에 가면 하얗고 분홍빛의 꽃들을 피우는 데 참 이쁘다. 중간의 해시계를 지나면... 동판들을 붙.. 더보기
주말여행 - Washington DC 지난달 초 훌쩍 다녀온 주말여행.사실 DC까지는 비행기로 대여섯시간이 걸리는 먼거리라 짧게 다녀오기에는 좀 아쉬운 곳.하지만 그동안 서로 바빠 1년여 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이 그리워 금요일 하루 휴가내고 2박 3일로 다녀왔다. ^^ 1. National Gallery of Art - I. M. Pei 가 설계한 East Building. 2. National Gallery of Art - 마침 좋아하는 미로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3. National Gallery of Art - Calder의 모빌. 4. National Gallery of Art - 서관으로 연결되는 지하 통로에 있던 Light Sculpture, Multiverse by Leo Villareal 5. National Galle.. 더보기
공항에서 요가 즐기기 Yoga Room, SFO - June, 2012 공항에서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요가를 할수있다? 작년 4월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의 제 2 터미널이 3년간의 보수공사를 끝마쳤다.유명 셰프의 식당, 나파밸리의 와인바, 스파, 아이들의 놀이공간 등이 마련되어있는 최첨단의 터미널로 새단장 하였는데여기에 더욱더 샌프란스러운 것은 바로 요가룸!작은 공간이지만 요가매트와 블럭등이 마련되어있어 터미널 이용자는 언제든지 사용할수 있게 하였다.나도 이달초 제 2 터미널에서 비행기 탈 일이 있었기에 조금 일찍 도착하여 탑승 전 요가로 스트레칭을. ㅎㅎ장시간 비행 전 이렇게 몸을 풀어주고 여행하는것도 아주 좋은 방법일듯 싶다.샌프란시스코에 American Airline이나 Virgin America 항공사로 여행(국내선).. 더보기
Superstition 의도하지 않은 다중 노출, Seoul - April, 2012 삼청동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나왔을때 부터였나 필름 감기는 느낌이 이상하다 싶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남은 한통이었기에 계동으로 걸어가면서 계속 찍었는데 결국엔 셔터작동이 안되면서 카메라 고장. 뽑기 할아버지도 동네 사진관의 입구도 갤러리의 전시장도 맘에 들었던 카페의 전경도 오래된 골목길 풍경도 다 날라갔다. ㅠㅠ 사진 한장에 모두 담겨져 있는 상태로.흠... 도쿄여행 중 무슨 맘이 들었는지 3년 반 동안 길러 온 머리를 싹둑 잘라 버렸다. 짧게. 몇년에 한번씩 이런 마음이 생기는데 항상 자르고 나면 후회. ㅠㅠ 더군다나 그 후 몇몇 일들이 꼬이면서 잘 안 풀렸다. 물론 머리 자른것과는 아무 상관 없다는 걸 알지만 그냥 그탓으로 하고 웃으.. 더보기
여행은 밥힘 - 일본 편 (2012年 4月) 나리타 공항에는 이른 오후에 도착했지만 도쿄역에서 신칸센으로 갈아타고 시즈오카에 도착하고 보니 어둑어둑 늦은 저녁이 되었다. 원래 계획대로 였다면 도쿄역에서 유명하다는 에키벤을 사먹을 생각이었지만 바로 기차를 타게되는 바람에 그 계획은 무산. 대신 일본 서민음식의 대표, 라면과 교자로 시즈오카에서의 첫 저녁을. ㅎㅎ 시즈오카에 있는 Blue Water라는 카페에서 먹은 점심. 깔끔한 맛의 피자와... 진한 맛의 오므라이스. 아~ 이 오므라이스는 정말 맛있었다.... 바다에 접해있는 카마쿠라의 지역특성에 걸맞는 시라수(어린멸치)가 얹어진 파스타. 코마치 거리에서 디저트로 녹차맛과 자색고구마맛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골랐다. 이 아이스크림의 이름은 아지사이! 카마쿠라의 수국을 참 좋아하는데 4월은 아직 철이 .. 더보기
Happy 75th Birthday, Golden Gate Bridge! 1937년 5월 27일 개통한 Golden Gate Bridge.오늘로 75세의 생일을 맞이했다. 현대의 혁신적인 디자인의 다리들에 비하면 다소 밋밋해 보일수 있지만Art Deco 디자인으로 기하학적이고 간결하면서,International Orange라 불리우는 붉은색이 하늘색 바다색과 대조를 이루는 금문교는 그 연륜만큼이나 웅장한 멋이 있다.건설된 후 27년동안 세계에서 젤 긴 현수교이기도 했던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안개에 가려 타워의 꼭대기만 보일듯 말듯 할때, 햇살에 비추어 기하학적인 문양들이 그림자를 만들어 낼때,노을에 물든 하늘과 함께 점점 어둠속으로 사라질때, 이 모두 내가 좋아하는 금문교의 모습들이다. 더보기
It's stone fruit season! 이맘 때쯤이면 Farmer's Market 가는 즐거움이 두배로 늘어나는데 좋아하는 Stone Fruits의 계절이 시작했기 때문. ^^ Stone Fruit (핵과) 이란 크고 단단한 씨가 안에 들어있는 복숭아, 자두, 살구, 체리등을 말한다. 배고플때 장을 보면 살림이 거덜날수 있으니 일단은 허기진 배를 달래준다. Namu라고 하는 Food Stand에서 사먹은 오므라이스. 체리, 복숭아와 살구들. 한입 베어물면 단물이 듬뿍나오는 한국의 백도같은 맛은 아니지만 새콤 달콤한 미국의 복숭아들도 참 맛있다. 요즘 나오는 딸기들도 무척 달다. 캘리포니아 州 의 농산물(낙농, 와인 포함) 생산량이 세계 5위란다. 라벤더와 각종 허브들. 보라색 아스파라거스, 루밥, 아티초크. 그리고 너무 싱싱해 보이는 양파들... 더보기
茶房風景 Sanoseicha 静岡県富士市岩本 816-3 Fuji-shi, Iwamoto 816-3, Shizuoka 시즈오카의 녹차밭에 있는 찻집. 유리창 너머로 후지산이 보인다. Awatenvou 静岡県駿東郡長泉町下土狩 422-12 Shunto-gun, Nagaizumi-cho, Shimotogari 422-21, Shizuoka 옛날 시골 분교의 교실을 연상케 하는 실내. 손수 만들어 내는 케익이 참 맛있다. 물론 커피도. ^^ Cafe Vivement Dimanche 神奈川県鎌倉市小町 2-1-5 Kamakura-shi, Komachi 2-1-5, Kanagawa 직접 커피를 볶는 커피집. 카마쿠라의 유명거리 코마치 바로 옆에 있다. 카페 꼼마 마포구 서교동 408-27 출판사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북카페. 서.. 더보기
Documentary Film - Gerhard Richter Painting Woman descending the staircase by Gerhard Richter (1965) -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게르하르드 리히터는 생존하는 미술작가 중 젤로 유명한 화가중의 한사람. 위의 그림은 그의 1965년 작품으로 초기엔 포토 페인팅에 심취해 있다 요즘은 추상화를 주로 그린다. 난 그의 두 스타일의 그림들을 다 좋아하는데 아마 추상화 쪽을 쬐금 더 사랑할지도. ㅎㅎ 극동에선 어린이 날, 북미에선 Cinco de Mayo 였던 지난 토요일, 우연히 극장앞을 지나다 그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것을 보고는 시작 15분 후 였지만 주저않고 바로 들어가 관람을 하였다. Gerhard Richter Painting by Corinna Belz (2011) 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