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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Good Bye 2023 올해의 단어 - 因緣 새해의 단어는 무엇이 될까... 더보기
Past Lives - 인연 그리고 선택 선댄스에 출품된 작품이자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가 최근에 개봉. Rotten Tomatoes, NYT, New Yorker 등에서 극찬을 받은 Celine Song 감독의 이 데뷔작이 궁금해서 어제 극장을 다녀왔다. (Pandemic 이후 한국에선 극장을 몇 번 갔었지만 미국에선 처음) 같은 반 단짝 사이인 나영과 해성. 그들은 나영의 가족이 캐나다로 이민을 가면서 헤어진다. 성인이 된 둘은 SNS를 통해 서로를 찾고 영상통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감정을 키워가지만 Nora (나영)은 현재의 자신에 집중하기 위해 잠시 관계를 중단하기로 한다. 또 세월이 흘러 Nora는 결혼을 했고 그런 Nora에게 해성이 방문을 한다. 24년 만에 만난 두 사람 그리고 그 둘을 한 발짝 떨어져 바라보는 Nora의 .. 더보기
하늘 냄새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 開眼 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 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법정 스님의 '오두막 편지' 中 요즘 因緣 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는데 잠이 안오는 새벽 읽기 시작한 법정스님의 글 중 유난히 가슴에 와 닿았던 구절.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