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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샌프란시스코 도서관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발급 받을수 있는 라이브러리 카드. 물론 공짜다. 메인 라이브러리를 포함 28개의 도서관들이 샌프란시스코 전역에 걸쳐 자리 잡고있어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주로 가까운 동네도서관이나 시청근처의 메인 라이브러리에 가는데 얼마전 우연히 지나가다 들리게 된 리치몬드 디스트릭 라이브러리. 리치몬드 도서관 입구 100 년이 다 되가는 이 건물은 레노베이션 후 작년에 다시 오픈했다. 높은 천장과 큰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아늑한 실내 책을 둘러보다 우연히 발견한 한국어로 된 책들! 메인 라이브러리에 가면 한국어 책 코너가 있어 종종 갔었지만 동네 도서관에 한국어 책들이 있는 곳은 처음 본다. 살펴보니 한번도 읽히지 않은듯한 새책들이다. 좀 아쉽다면 한국작가들의 책들보단 외국작가.. 더보기
□□는 △△를 좋아한데요~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발견한 보도 위의 낙서. 하트 안엔 핑크색까지 칠해져 있다. 아마 Scott M. loves Jennifer H. 아님 Sarah M. loves Justin H. 정도 될텐데 내눈엔 자꾸 한국이름이 연상된다. ㅎㅎ 상미는 지훈이를 좋아한데요, 아님 성민이는 주희를 좋아한데요 ...... 가 아닐까? *^^* 그러다 생각난 요즘 잘듣는 노래. 고백 - 뜨거운 갑자 이곡도 기타를 치면서 노랠부르면 넘 좋겠다. 요즘 내 머리속은 온통 기타생각 뿐. 기타도 날 좀 생각해줬음 좋겠는데... ^^; 더보기
샌프란시스코의 여름은 겨울 Marine Layer over San Francisco Bay My outfit today... 긴셔츠에 목도리, 긴바지에 부츠 그리고 바바리 코트. 뭐 한두해 겪는일도 아닌데... 그래도 요즘 상당히 춥다. 캘리포니아의 여름 하면 모래사장위의 비치발리볼을 떠올리는 관광객들은 큰 낭패를 본다. 낮에 운좋으면 잠깐 해가 쨍할뿐이지 아침 저녁으로 몰아닥치는 안개에 바람에... 얇은 옷만 걸치고 왔다가 샌프란시스코라고 자수가 놓인 fleece 후디들을 하나씩 사입고 다닌다. 오죽했으면 그 옛날 마크 트웨인이 '내가 보낸 제일 추운 겨울은 샌프란시스코의 여름이다' 라고 했을까. 더운걸 좋아하지 않아서 사실 끈적하게 더운 한국의 여름은 그다지 그립지 않지만 그래도 가끔은 어린시절 시골 이모집에서 보낸 여름방학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