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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생각




광장시장, Seoul - April, 2012



북촌을 돌아다니던 중 고장 나버린 카메라를 부랴부랴 동대문으로 달려가 수리를 끝마치고 근처에 있는 광장시장을 들렸다.

위의 사진은 수리한 카메라로 찍은 첫 컷. 

한번 더 감고 찍었어야 했는데... 삼분의 일이 잘렸어도 주중 오후시간의 시장풍경은 그런대로 담겨져있다.

저녁약속땜에 시간여유가 없어 좋아하는 시장구경을 제대로 못했지만 

단무지와 당근만 들어가도 맛있는 마약김밥과 기름에 지글지글 부쳐낸 두툼한 녹두 빈대떡은 잊지않고 챙겼다. 

 





종로5가驛, Seoul - April, 2012 



언제부터인지 바뀌어버린 서울 풍경 중 하나인 지하철역의 스크린 도어.

플랫홈이 좁은 1호선 역에선  좀 답답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지만

현란한 광고대신 이렇게 詩를 새겨넣으니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시 감상을 할수 있어 참 좋다.

서울시에선 각역의 특징을 살려 그 지역에 어울리는 시, 시민들의 작품공모에서 선정한 시, 외국시 등을 계속 교체해서 게시할 예정이란다.

'시가 흐르는 문화도시 서울' 을 기대해 본다.







얼마전 찾아 온 현상한 필름 속에 지난 봄여행의 끝자락이 들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