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ttle - October, 2007
요즘 한국이 많이 더운가 보다.
전기 장판 없이는 추워 잠을 잘수 없는 나에게는 그야말로 먼나라의 얘기지만...
스산한 바람이 불때 즈음 들으면 아주 좋은 음악, Autumn Leaves 를 이웃님들을 위해 올려본다.
잠시나마 가을을 생각하며 더위를 잊어보시길...
캐논볼 애덜리의 Somethin' Else 란 앨범에 수록된 Autumn Leaves. 재즈 연주곡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다.
1958년 블루노트에서 녹음한 이 앨범은 재즈 앨범들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작중 하나.
재즈를 논할때 빠트릴수 없는 마일스 데이비스가 트럼펫을 맡아 멋드러지는 연주를 들려준다.
Cannonball Adderley - Alto Sax.
Miles Davis - Trumpet
Hank Jones - Piano
Sam Jones - Bass
Art Blakey - Drums
에바 캐시디의 Autumn Leaves.
이브 몽탕의 고엽(Les Feuilles Mortes)으로 널리 알려진 이 노래를 그녀는 영혼을 흔드는 듯한 음성으로 너무나도 애잔하게 부른다.
33살의 나이로 요절한 그녀는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난 후 더 유명해졌지만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우연히 보게된 그녀의 동영상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막연히 생각만 하고있었던 기타를 배워야겠다는 결심을 난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