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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이 겨울 전시회 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회는 그의 1940-50년대 작품 중 10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死後 유명해진 이중섭은 생전엔 생활고에 시달리는데 캔버스 살 돈이 없어 담뱃갑 속 은박지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이 銀紙畵 중 세 작품은 New York MoMA가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일본으로 돌아간 아내와 아들들을 그리워 하며 많은 엽서화를 남기는데 마지막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아들 이름과 함께 파파 중섭이라고 사인을 했다. 끝내 가족들과 재회를 하지 못한 채 영양실조와 간염으로 세상을 떠난 그. 이번 전시회는 화가 이중섭뿐만 아니라 인간 이중섭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지난 1월 초 다녀 온 가나자와에는 SANNA 건축(세지마 가즈요 + 나시자와 류)이 디자인 한 21세.. 더보기
High Museum of Art Atlanta의 짧은 방문 중 잠깐의 자유시간(?)이 생긴 건 마지막 날이었다. 공항 가기 전 얼마 안 남은 시간 동안 다녀온 곳은 Midtown에 위치한 High Museum of Art. 지난번 포스팅했던 Getty Center를 디자인 한 백색의 건축가, Richard Meier의 작품인 High Museum of Art, Stent Family Wing. 하얀 메탈 패널 외벽, 실내의 Skylight에서 들어오는 자연광 등이 게티센터의 디자인 모티브와 유사하다. 빛이 만들어내는 기하학적인 그림자가 Atrium에 걸린 Sol LeWitt의 작품과 잘 어울린다. High Museum of Art Designed by Richard Meier Completed in 1983 High Museum of .. 더보기
이 겨울 건축물 둘 송은(松隱) 아트스페이스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41 Designed by Herzog & de Meuron Completed in 2021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53 Designer by Alvaro Siza Completed in 2009 더보기
10년만의 유럽 - Vienna III 비엔나 3일째 아침, 서둘러 숙소를 나와 가을의 공기가 조금씩 내려앉은 듯한 거리를 부지런히 걸었다. 항상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유명 커피하우스에 가기 위해서인데 가는 도중 오래된 Arcade를 발견, 가던 길을 멈추고 둘러본다. 찾아보니 1860년에 지어졌다는 이곳은 부티크, 바, 카페들이 모여 있는 쇼핑 아케이드. 아름다운 공간에 정신이 팔려 사진을 찍다 Ferstel Passage를 나오니 바로 오늘 아침의 목적지가 나왔다. 비엔나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카페 센트럴. 다행히 아침 일찍이라 줄은 없었다. 1876년 문을 연 이 카페는 원래 은행과 주식거래소가 있던 자리다. 그래서인지 외관도 상당히 멋스러운데 건물의 이름은 Palais Ferstel. 건축가 Heinrich von Ferstel의 이.. 더보기
별이 빛나는 밤 지난 가을 Musée d’Orsay 에서 만난 ‘별이 빛나는 밤’. 뉴욕 MoMA에 있는 ‘별이 빛나는 밤’과 같은 제목의 다른 작품이다. 가스등의 반영과 북두칠성의 별빛이 은은하게 비추는 다소 靜的인 이 그림을 들여다 보고 있음 마음이 차분해 진다. 여행도 미술관도 갈 수 없는 요즘 지난 사진들로 아쉬움을 달랜다. 집콕 95일째... 별 보러 가자 by 적재 & 이수현 더보기
주말여행 - Washington DC 지난달 초 훌쩍 다녀온 주말여행.사실 DC까지는 비행기로 대여섯시간이 걸리는 먼거리라 짧게 다녀오기에는 좀 아쉬운 곳.하지만 그동안 서로 바빠 1년여 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이 그리워 금요일 하루 휴가내고 2박 3일로 다녀왔다. ^^ 1. National Gallery of Art - I. M. Pei 가 설계한 East Building. 2. National Gallery of Art - 마침 좋아하는 미로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3. National Gallery of Art - Calder의 모빌. 4. National Gallery of Art - 서관으로 연결되는 지하 통로에 있던 Light Sculpture, Multiverse by Leo Villareal 5. National Galle.. 더보기
가을 여행 - 건축 기행 (미술관 편) 헌책방을 뒤로하고 찾아간 곳은 보스턴의 현대미술관, The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이었다. 이 건물은 뉴욕의 Urban Park 인 High Line 으로 명성을 얻은 건축회사 Diller Scofidio + Renfro 의 작품. 특히 그들은 2015년 문을 열게 될 UC Berkeley 의 새 미술관을 디자인 했기에 더욱 관심을 갖고 이곳을 찾았다. Museum Entrance John Hancock Founders Gallery Poss Family Mediatheque 컴퓨터로 현재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작가들, 현대미술에 관한 정보들을 살펴볼수 있는 미디어 센터. 이 곳을 들어서는 순간 '아!'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던, 강가에 위치한 건물의 장점을 아주 잘 살.. 더보기
Free Museum Days in San Francisco 뉴욕 만큼은 아니지만 샌프란에도 나름 둘러볼 미술관들이 있는데 다 가보려면 시간도 걸리고 돈도 들고 체력도 딸린다. 그래서 혹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하는 분들을 위해 맘에드는 곳을 골라갈수 있게 간략히 미술관 소개를 올려본다. 어느때 가면 입장료를 절약할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와 함께. ^^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강남 교보빌딩 그리고 리움 미술관과 어딘가 비슷해보이는 SFMoMA 건물은 같은 건축가 Mario Botta 에 의해 설계되었다. 현대미술관으로 미술관 자체 소장품들도 훌륭하지만 서너달 마다 바뀌는 특별전시회는 놓치면 후회할만한 것들이 많다. 미술관 내 작은 극장에서는 영화상영, 강연회등이 열리고 특히 5층에 있는 조각공원은 커피한잔과 함께 쉬어갈수 있는 공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