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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집파스타 지난 달 샌프란시스코의 친구가 잠깐 서울을 방문하였다. 그녀는 친절하게도 나에게 필요한 것이 있는 지 물어보았고 난 서슴치 않고 페코리노 치~즈~ 하고 과일 잼~ 을 외쳤다. 그리고 받아 본 그녀의 선물 꾸러미엔 내가 좋아하는 Blue Bottle 커피와 Cowgirl Creamery의 Mt.Tam치즈, 그리고 그녀가 좋아하는 필즈 커피가 덤으로 들어 있었다. 눈물나게 고마운 그녀의 마음 씀씀이. ㅠㅠ 내가 애정하는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는 양젖으로 만드는데 한국에선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파스타에 뿌려 먹으면 정말 맛있는 치즈라 간만에 집에서 만들어 먹은 파스타. Spaghetti aglio e olio 하고 탄자니아에 사는 지인이 직접 공수해다 준 킬리만자로 라거를 함께. 올리브 유, 마늘, 소금, .. 더보기
Sweets of the Month - 2010年 3月 Chocolate Chip Cookies 만들기도 쉽고 맛있어서 난 쿠키를 자주 만드는 편이다. 특히 쵸코렛 칩 쿠키는 미국사람들이 젤 좋아하는 디저트 아이템 중에 하난데 (애플파이 만큼) 선물로 주면 너무 좋아한다. 포장은 방산시장에서 사온 걸로. 여기 이렇게 앙증맞게 귀여운거 절대 없다. ^^ 많은 양을 선물할땐 박스에 이쁜 유산지를 깔고 담아서 준다. 난 쵸코렛 뿐만아니라 이것저것 좋아하는 걸 섞어서 만드는데 이번엔 피컨하고 말린 체리를 넣었다. 개인적으로 약간 시큼한 체리와 진한 다크 쵸코렛의 맛의 조합을 좋아한다. 갓 구운 쿠키에 차 한잔... 선물로 주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 - 나 혼자 다먹으면 큰일나니까. ^^; 쵸코렛 칩 쿠키 (Adapted from Joy of Cooking) (3인치의.. 더보기
손뜨개 친구의 8개월된 아기 모자를 만들었다. 일부러 Organic Cotton 실을 사다 정성스럽게 사랑을 담아서~ 곰돌이 모자로 만들려고 했는데 왠지 원숭이스러운게 이름모를 동물의 모자로 전락해버렸다. TT 하지만 아기의 머리에 딱 맞아 불행중 다행. ^ ^ 지금은 지인에게 선물 할 목도리를 뜨고 있는데 실이 모자라 짧은 목도리가 될듯 싶다. 털실 색깔도 별로 맘에 안들고 어쩌면 그냥 또 내 목도리가 될지도... ^ ^; 더보기
豆 - 콩과자 친구가 신정때 집에 다녀오면서 사다 준 선물, 콩과자 (마메). 어떻게 알았을까? 내가 젤 좋아하는 스낵이 오징어땅콩 이란걸. 豆源(마메겐) 이란곳에서 만든건데 내친 김에 이름 뜻도 찾아 보았다. おのろけ(오노로께): 아내, 남편 혹은 애인의 자랑을 주책없이 늘어 놓음. 또는 그런 이야기 おとぼけ(오또보께): 모른척함. 시치미를 뗌 과자이름 치곤 너무 재밌다. 둘다 안에는 땅콩, 하나는 김맛과 새우맛이 같이 들어있고 다른하나는 약간의 간장맛이 도는 새우맛. 술안주로 딱이다! ^ ^ 뒤에보이는 탁한 코스모폴리탄 색의 음료는 다름아닌 막걸리에 크랜베리쥬스를 섞어 만든 칵테일. 우연히 아무생각없이 섞어봤는데 맛이 기가 막힌다. 단맛의 칵테일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별루이겠지만... 암튼 오늘도 이렇게 선물을 핑.. 더보기
Green Tea Financier 녹차맛 피낭시에 프랑스의 teacake, 피낭시에는 직사각형의 금괴 모양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아몬드와 브라운 버터 (beurre noisette)의 고소하고 촉촉한 맛 때문에 특히 진한 블랙티와 잘 어울린다. 블루베리, 라스베리, 초코렛등 여러종류의 피낭시에가 있지만 난 녹차맛으로 금괴모양의 틀이 없어 미니머핀 틀에 동그랗게 구었다. 위에 장식은 설탕조림 된 팥. 간단하고 금방 만들수 있는데다 맛도 좋아 티 파티나 선물용 으로도 아주 그만이다. ^ ^ 녹차맛 피낭시에 (미니머핀 사이즈로 24개 정도 분량) 재료: 아몬드 파우더 45g, 중력분 60g, 설탕 100g, 베이킹 파우더 3/4 티스푼, 말차가루 2 티스푼, 무염버터 120g, 계란흰자 120g, 소금 약간 일단 오븐은 180˚C 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