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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al music

San Francisco Symphony and Yo-Yo Ma Davies Symphony Hall 에서 바라 본 샌프란시스코 시청의 전경 샌프란시스코 심포니가 올해로 100살이 되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난주 오프닝 갈라에서의 랑랑을 선두로 이번 시즌 프로그램이 아주 훌륭하다. ㅎㅎ 95년부터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말러의 대가, 마이클 틸슨 토마스는 특히 20세기 음악과 미국 현대음악가의 곡들에 관심이 많아 그들의 (Leonard Bernstein, Georg Solti, Igor Stravinsky, Aaron Copland, John Adams 등등) 음악을 널리 알리는데 애썼고 SF Symphony와 함께 말러 교향곡 시리즈의 레코딩을 완성하여 이 시리즈로 많은 그래미 상을 수상하게 된다. 음악계에선 그가 San Francisco Symphony 를 .. 더보기
Vienna Philharmonic @ Cal Performances 어젯밤 비엔나 필하모닉 공연이 있어 다리건너 버클리를 다녀왔다. Cal Performances 라고 하는 UC Berkeley 에서 주관하는 공연 프로그램이 있는데 (버클리 대학 학생은 티켓이 무려 50%나 할인된다.) 이 프로그램이 꽤 유명해서 알찬 공연들이 많이 열린다. 요요마 아저씨, 마크 모리스 댄스그룹은 거의 매년오는 단골들. 역시 근처에 좋은학교가 있음 덕보는게 많다. ^^ 암튼 그 유명한 비엔나 필하모닉이 이곳 Bay Area 에 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에 작년에 미리 표를 사놓은건 당연지사... 3일 공연중 어젯밤의 프로그램은 슈만 교향곡 제2번 하고 브람스 교향곡 제2번. 상임 지휘자 없이 매년 객원 지휘자를 초빙하는 비엔나 필하모닉은 이번 투어에서는 세미온 비쉬코프가 지휘를 맡았다. 마.. 더보기
Mr. Dudamel 무려 8개월을 기다렸다. Gustavo Dudamel 이 뮤직디렉터로 있는 LA Philharmonic 의 샌프란시스코 공연. 인기있는 공연은 종종 매진이 되기에 이번 시즌 티켓을 팔기 시작하는 첫날, 그러니까 작년 9월 초 표를 구입해 놓고 오늘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 더군다나 오늘 연주하는 두곡 중 한곡이 내가 좋아하는 차이코프스키의 비창 교향곡. 첫악장의 익숙한 멜로디를 듣고 있으면 꼭 옛날 흑백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혀 있다가 아다지오의 느린 템포에서 갑자기 알레그로 논 트로포로 빨라지는 반전이 있어 깜작 놀라게 된다. 끝부분에는 모든 현악기를 손끝으로 튕기듯이 연주하는데 그 부분도 아주 재밌다. 세번째 악장은 알레그로 몰토 비바체로 아주 빠른데 퍼쿠션의 경쾌한 리듬과 잘 어울린.. 더보기
Berliner Philharmoniker Davies Symphony Hall - November, 2009 작년 9월 베를린에 갔을때에는 때마침 하던 뮤직페스티발의 프로그램을 보느라 정작 베를린 필하모닉의 공연은 못보고 왔었다. 하지만 나의 서운한 마음을 알았는지 11월에 베를린 필하모닉이 직접 샌프란시스코로 공연을 온것이다. ^ ^ 지난 50년동안 오직 세번째의 방문인데다 그 유명한 지휘자 Simon Rattle 이 내가 넘 좋아하는 Brahms Symphony No.1 을 공연 한다니 이번 기회를 놓칠수는 없었다! 두시간 가량의 연주는 왜이리 빨리 끝나는지... 과연 그들은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아니 충격에 가까운 감동때문에 공연이 끝난 후에도 한참을 자리에서 떠나질 못했다. 훌륭한 연주도 그렇지만 Simon Rattle 의 열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