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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은 온천마을 - 유후인 (由布院) 뭔가 삶의 충전을 위한 여행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을즈음 미국의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신정때마다 오사카의 부모님댁을 방문하는 그녀. 통화 중 가보고 싶었던 곳이 일치하다는 걸 알게된 우리는 의기투합하여 같이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여행 첫째날 처음인 큐슈지방.꼭 라면을 먹어야 한다는 친구와 함께 찾아간 라면집에서 놀라운 걸 발견!테이블에 생마늘이 있었다. 각자 기호에 맞게 마늘을 직접 찧어서 넣어먹는 후쿠오카의 라면.뭔가 김치스러운 피클도 있고, 한국과 가까운 곳의 일본은 여러모로 내가 그동안 알던 일본과는 많이 달랐다.후쿠오카에서 간단히 요기를 한 후 바로 기차역으로 향해 유후인으로 가는 특급열차, 유후인노모리를 타고 우리의 온천여행 시작!인테리어가 나무로 되어있는 만화영화에 나올법한 아기자기한 기차.. 더보기
茶房風景 Sanoseicha 静岡県富士市岩本 816-3 Fuji-shi, Iwamoto 816-3, Shizuoka 시즈오카의 녹차밭에 있는 찻집. 유리창 너머로 후지산이 보인다. Awatenvou 静岡県駿東郡長泉町下土狩 422-12 Shunto-gun, Nagaizumi-cho, Shimotogari 422-21, Shizuoka 옛날 시골 분교의 교실을 연상케 하는 실내. 손수 만들어 내는 케익이 참 맛있다. 물론 커피도. ^^ Cafe Vivement Dimanche 神奈川県鎌倉市小町 2-1-5 Kamakura-shi, Komachi 2-1-5, Kanagawa 직접 커피를 볶는 커피집. 카마쿠라의 유명거리 코마치 바로 옆에 있다. 카페 꼼마 마포구 서교동 408-27 출판사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북카페. 서.. 더보기
이 봄, 벚꽃에 만취하다 원래 계획을 그렇게 짜기도 했지만 이번 여행은 벚꽃을 따라 다닌 여정이었다. 우선 샌프란시스코 부터. 사진 찍으러 간날 비가 내려 많은 꽃들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나중엔 해가 나와 꽃잎에 맺힌 물방울이 눈부셨던... Japanese Tea Garden, San Francisco - March, 2012 운 좋게 일본에선 만개한 벚꽃과 지는 벚꽃을 다 보고 올수 있었다. 카마쿠라의 아직은 만개하기 직전의 벚꽃 길. Kamakura, Kanagawa - April, 2012 도쿄의 신주쿠 국립공원에서 친구 가족들과 함께 한 벚꽃놀이. (벚꽃놀이 도시락 사진은 보너스 ^^) Shinjuku Gyoen, Tokyo - April, 2012 도쿄의 메구로강가에서의 벚꽃산책. 눈처럼 내리던 벚꽃과 떨어진 꽃잎들이 강.. 더보기
이번 여행에서 만난 헌책방들 책 욕심이 많은 편이라 어딜가든 책방 특히 헌책방 찾아가는 걸 무척 좋아한다. 이번 여행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ㅎㅎ 시즈오카의 누마즈에 있던 헌책방, Weekend Books. 분명 헌책방인데 실내는 세련 그 자체! 손님들이 맘에 드는 책이 있음 앉아서 커피한잔과 함께 읽을수 있도록 테이블을 마련해 놓았다. 직접 만든 쿠키들도 있고 가끔은 작은 공연도 열린다고 한다. 나중에 이런 책방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 한국의 북카페와는 조금은 다른 컨셉의 헌책방 카페. 도쿄에서 혼자 벚꽃산책을 즐기다 우연히 본 Cow Books. 메구로 강가에 있다. (책방 유리문에 비친 만개한 벚꽃들. 도쿄에서 젤로 좋아하는 벚꽃놀이 장소, 目黒川) 깔끔한 실내가 아주 맘에 들었는데 이곳도 커피를 판다. 단.. 더보기
4년만인데... 여전히 이쁘구나. 4년 전 같은 장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바램 어느날 가마쿠라에서 본 보라색 수국 친구들 걱정에 밤새 잠을 못이루고 . . . 더이상의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길 바랄뿐이다. . . . . . My heart goes out to everyone in Japan. 더보기
초록의 단풍 京都, 高桐院 - 2006年 5月 다이토쿠지 안에 있는 고토인. 그 입구는 주욱 늘어선 단풍나무들과 땅의 이끼들로 온통 초록색이었다. 사진으로는 표현할수 없는 그런 색의... 더보기
이년전 이맘때... 친구의 결혼식 때문에 東京 를 다녀왔다. 3월말은 아직 이르다는 말에 벚꽃구경은 기대도 안했었는데... 날이 따뜻했는지 내가 떠날때쯤 피기 시작해서 처음으로 보게 된 일본의 벚꽃! 메구로가와 양 옆으로 피어있는 벚꽃 이때가 메구로가와 벚꽃축제 일주일 전 즈음 花見 - 2008年 3月 숨막히게 아름답다... 라는 말은 바로 이런 순간을 말하는가 싶었다. 활짝 핀 벚꽃나무 아래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는 그 순간... 꽃잎이 잔잔한 바람에도 하나 둘씩 떨어지며 강물에 내려 앉는 그 순간... 그때 몇시간을 혼자 바라보며 그런 생각들을 했었다. . . . . . 올해는 벚꽃구경을 할수 있으려나... 아~ 벚꽃나무 많은 곳에서 살고 싶다. 더보기
豆 - 콩과자 친구가 신정때 집에 다녀오면서 사다 준 선물, 콩과자 (마메). 어떻게 알았을까? 내가 젤 좋아하는 스낵이 오징어땅콩 이란걸. 豆源(마메겐) 이란곳에서 만든건데 내친 김에 이름 뜻도 찾아 보았다. おのろけ(오노로께): 아내, 남편 혹은 애인의 자랑을 주책없이 늘어 놓음. 또는 그런 이야기 おとぼけ(오또보께): 모른척함. 시치미를 뗌 과자이름 치곤 너무 재밌다. 둘다 안에는 땅콩, 하나는 김맛과 새우맛이 같이 들어있고 다른하나는 약간의 간장맛이 도는 새우맛. 술안주로 딱이다! ^ ^ 뒤에보이는 탁한 코스모폴리탄 색의 음료는 다름아닌 막걸리에 크랜베리쥬스를 섞어 만든 칵테일. 우연히 아무생각없이 섞어봤는데 맛이 기가 막힌다. 단맛의 칵테일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별루이겠지만... 암튼 오늘도 이렇게 선물을 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