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Kitchen, 삼청동 - January, 2009
Oscar Peterson - Piano
Ray Brown - Bass
Ed Thigpen - Drum
으로 구성된 Oscar Peterson Trio 의 앨범 We get requests (1964)에 수록 된 곡 You look good to me.
밑의 동영상에서 오스카 피터슨도 언급 하듯이 바하의 피아노 소품곡 같은 이 음악을 듣고나면
마치 아기자기한 동화 한편을 읽은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You look good to me by Oscar Peterson Trio in Amsterdam (1965?)
You look good to me by Oscar Peterson Trio in Switzerland (1977)
一期一会(いちご いちえ), 일본 다도에서 자주 쓰이는 이 말은 일생의 단 한번뿐인 만남이란 뜻인데 다도의 만남도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니 매순간 차를 대접하는 사람이나 차를 마시는 사람 모두 정성을 다해 즐기자는 뭐 그런 뜻.
이 말을 난 재즈공연에 비유하고 싶다.
특히 즉흥적인 재즈 음악은 연주하는 매순간 똑같을수가 없다.
위의 두 공연을 비교해보면 물론 10년도 더 된 세월의 차이도 있겠지만 두번째 동영상에서 보면 드럼이 빠지고
베이시스트가 Ray Brown 과 Niels-Henning Ørsted Pedersen 두사람이 되면서 같은 곡이 아주 다르게 완성된걸 알수있다.
반복될수 없는 단 한번의 공연...
이것이 바로 재즈의 매력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