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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Insomnia 지금의 내 머릿속 같은 사진. 왜 이렇게 다중노출로 찍혔는지 모르겠다. 어쩔 수 없이 좋아하지 않는 매뉴얼 공부 좀 해야 할 듯. 불면증이야 오래된 고질병이지만 이번엔 좀 심하다. 수명이 몇 년은 단축된 느낌. ㅠㅠ Mystery of Love by Sufjan Stevens (From Call Me by Your Name OST) 자장가 같은 느낌의 이 노래도, 수면 목장의 양들도, 재미없는 이론 책들도 소용이 없다. 음... 백과사전을 시도해 봐야 하나... 더보기
봄과 여름 사이 (Part 1) 한국 들어온 후 계속 시간에 쫓기는 생활을 하다 요즘은 맡고 있는 Project이 마무리 단계라 조금의 여유가 생겼다. 주말에는 카페에서 책읽기, 오래된 골목길 쏘다니기, 친구들 만나 맛난거 먹기, 그리고 관심있는 공연 골라보기 등을 하며 늦봄을 보냈고 그렇게 여름을 보내고 있다. 사회학을 공부한 심보선 시인이 사회학자로서 쓴 현대문학과 예술과 삶에 관한 책 진작에 나왔어야 했던 하이쿠 모음집. 류시화씨는 한국어로 번역한 시에 원시와 친절한 설명까지 붙였다. 책의 제목은 다니카와 슌타로의 시에서 영감을 얻은 듯. 오래된 골목길은 언제나 정겹다. 카페의 이름 마저도. 드디어 가 본 대림 미술관. Troika의 전시를 하기에는 공간적인 아쉬움이... 쿠사마 야요이의 유명한 땡땡이 호박보다는 그녀의 회화가 훨.. 더보기
The Story 활자를 맞춰 한권의 책을 만들듯인생의 스토리도 원하는대로 찍어낼수 있다면... The Story by Brandi Carlile (2007) The Story All of these lines across my faceTell you the story of who I amSo many stories of where I've beenAnd how I got to where I amBut these stories don't mean anythingWhen you've got no one to tell them toIt's true: I was made for you I climbed across the mountain topsSwam all across the ocean blueI crossed all th.. 더보기
Take Me Out to the Ball Game ~ ♪♪ AT&T Park, San Francisco - May, 2013 어제 다녀온 SF Giants 게임. 최대 앙숙인 LA Dodgers와의 경기였는데 엘에이 팀에선 류현진 선수가 선발 투수로 나왔다.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인 서지오 로모의 인형을 준다기에 좀 서둘러서 경기장을 찾아 인형도 받고 류선수가 몸 푸는 것도 보고. ㅎㅎ평소와는 다르게 한인들도 많이 온 것 같았는데...뭐 경기 결과는 알다시피 자이언츠의 승~ (류현진 선수한텐 미안)8회 잠깐 위태로웠지만 9회초 팬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인형의 주인공, 로모 선수가 나와 가볍게 마무리.지지난주 최하위팀 샌디에고 한테 3번 연속으로 지는 바람에 속상했는데 라이벌인 엘에이 한테는 3연승을 거두어 조 1위로 올라섰다! ㅋㅋ 올해도 월드 시리즈를 .. 더보기
어느새 벚꽃, San Francisco - March, 2013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벚꽃이 만발하다. 잠깐 눈길을 돌리는 사이 모두 또 지겠지만... 바람에 흩날리는 순간에도, 땅위에 떨어진 후에도 벚꽃은 아름답다. 봄날, 버스 안에서 - 곰 PD (feat. 유정균) 저녁노을 고운 빛 따스하게 어깨에 내려오고집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창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죠 주말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지쳐버린 학생들한가로운 벤치의 연인들도모두 다른 꿈을 꾸며 살겠죠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가죠꿈은 너무 멀어 보이죠흐린날도 언젠가는 좋아지겠죠아무런 이유없이 하루 또 하루 시작되고또 다시 꿈을 향해 걸어가겠죠꿈은 보석처럼 빛나겠죠아름다운 그대의 미소처럼 바람 어디에서 오는지또 어디로 가는지아무것도 우린 알수 없듯이모두 다른 길을 가.. 더보기
결국 봄은 San Francisco - February, 2013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결국 봄 - 장필순 (2011) 봄 아지랑이 같은 장필순의 목소리와 서정적인 윤종신의 노래, 그 둘의 조화가 상당히 좋다. 더보기
White Christmas~ 겨울로의 여행.날을 제대로 고른 탓에 가는 내내 폭설로 고생.4시간 거리를 8시간 걸려 도착했지만 눈을 보니 너무 좋다.덕분에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서울도 크리스마스 아침 눈이 왔다던데...모두들 추운날씨에도 멋진 추억거리를 만드셨길~ ^^ White Christmas by Bing Crosby 아빠가 나에게 사주신 제일 첫번째 LP판은 빙 크로스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앨범이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그래서 수많은 캐롤 중 제일 추억이 가득한 노래. ^^ I'm dreaming of a White ChristmasJust like the ones I used to knowWhere the treetops glistenand children listenTo hear sleigh bells.. 더보기
공연 둘 지난 주 다녀온 공연 中 그 첫번째, Pink Martini~ ♪ Pink Martini @ Davies Symphony Hall 언젠가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했던 핑크 마티니. 클래식, 재즈, 라틴, 샹송 그리고 일본노래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는 그들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지난번 포스팅 보기 → Superstition 이번 공연에선 95세의 클라리넷 연주자가 특별 게스트로 함께 하였는데 그는 바로 내가 젤로 좋아하는 'Hang on little tomato' 노래의 연주를 직접 담당했던 Norman Leyden. 많은 나이에도 아직 연주 활동을 하는 모습에 완전 감동! 앞으로도 계속 건강히 활동하시길 기원하며. Hang on little tomato by Pink Mart.. 더보기
霜月 11月은 서리가 내리는 달... 그럴때도 있어요 by One more chance 영하권으로 떨어지지 않는 곳에 살다 보니 서리를 본지 오래되었다.그래도 아침 저녁으로 상당히 쌀쌀한 요즘정지찬과 박원으로 구성된 듀엣, One more chance의 노래는 포근한 목도리처럼 따뜻하다. 더보기
이 봄, 벚꽃에 만취하다 원래 계획을 그렇게 짜기도 했지만 이번 여행은 벚꽃을 따라 다닌 여정이었다. 우선 샌프란시스코 부터. 사진 찍으러 간날 비가 내려 많은 꽃들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나중엔 해가 나와 꽃잎에 맺힌 물방울이 눈부셨던... Japanese Tea Garden, San Francisco - March, 2012 운 좋게 일본에선 만개한 벚꽃과 지는 벚꽃을 다 보고 올수 있었다. 카마쿠라의 아직은 만개하기 직전의 벚꽃 길. Kamakura, Kanagawa - April, 2012 도쿄의 신주쿠 국립공원에서 친구 가족들과 함께 한 벚꽃놀이. (벚꽃놀이 도시락 사진은 보너스 ^^) Shinjuku Gyoen, Tokyo - April, 2012 도쿄의 메구로강가에서의 벚꽃산책. 눈처럼 내리던 벚꽃과 떨어진 꽃잎들이 강.. 더보기
겨울 나무 Sycamore Trees in Winter & Spring 겨울에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던 사람은 아마 이 기괴하게 생긴 나무들이 무얼까 의아해 본 적이 있을것이다. 팀 버튼의 영화에나 나올법한 이 나무는 California Sycamore. 여름에 더욱 풍성한 나뭇잎들을 보고자 샌프란시스코 市에선 겨울만 되면 죄다 가지치기를 해 놓는 바람에 괴상한 모습으로 전락하지만 계절따라 반전의 모습이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나무다. ㅎㅎ Dream a little dream of me by Mama Cass ........ Birds singing in the sycamore tree Dream a little dream of me ........ 더보기
안녕~ 간만에 필름카메라를 둘러메고 아침 일찍 Japanese Tea Garden 을 찾았지만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작년 이맘때에도 단풍을 담으러 갔다 내리는 비에 다 떨어진 잎들을 만나고 왔었는데... 그때 찍은 필름을 얼마전에야 현상해왔다 - 위의 사진들. 은근 재밌네, 일년 후에 보는 지나간 시간들. (이번에 찍은 필름도 내년에 현상할까나?) In a manner of speaking by Nouvelle Vague 2003년에 결성된 Nouvelle Vague는 프랑스어로 New Wave 라는 뜻. 포르투칼어의 Bossa Nova 와 같은 말이다. 한국에서 이런 그룹이 결성되어 이름을 붙인다면 새 물결? 신파(新波)? ㅎ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