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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파스타 지난 달 샌프란시스코의 친구가 잠깐 서울을 방문하였다. 그녀는 친절하게도 나에게 필요한 것이 있는 지 물어보았고 난 서슴치 않고 페코리노 치~즈~ 하고 과일 잼~ 을 외쳤다. 그리고 받아 본 그녀의 선물 꾸러미엔 내가 좋아하는 Blue Bottle 커피와 Cowgirl Creamery의 Mt.Tam치즈, 그리고 그녀가 좋아하는 필즈 커피가 덤으로 들어 있었다. 눈물나게 고마운 그녀의 마음 씀씀이. ㅠㅠ 내가 애정하는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는 양젖으로 만드는데 한국에선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파스타에 뿌려 먹으면 정말 맛있는 치즈라 간만에 집에서 만들어 먹은 파스타. Spaghetti aglio e olio 하고 탄자니아에 사는 지인이 직접 공수해다 준 킬리만자로 라거를 함께. 올리브 유, 마늘, 소금, .. 더보기
길따라 맛따라 (부제: 팥순이의 군것질) 1. 쌍계사 앞 장터길에서 사먹은 구운(기름없는) 호떡. 너무 기름진 것은 부담스러운데 바삭바삭 담백한 것이 아주 좋았다. 2. 일년만에 하는 엄마와의 데이트. 조조로 '7번방의 선물'을 보고나서 퉁퉁부은 얼굴로 인사동 골목에서 찾은 쌈밥 집. 창밖으로 싸리눈이 내렸다. 인사동 쌈밥집 (구 북치구 장구치구)종로구 인사동 2번지 3. 비바람에 싸리눈까지 내리는 악천후(?)에 삼청동까지의 산책은 포기. 대신 들른 인사동 한 찻집의 단팥죽. 그냥 '둘째로 잘하는 집'으로 갈껄... 하는 후회가 살짝 들었지만 추운 몸은 녹일수 있었다. 4. 늦게까지 점심을 안먹은게 생각나 들어간 중국집. 그날의 메뉴였던 고추삼선 간짜장은 호화반점, 팔선생이 생각 안 날 정도로 맛있었다. 아님 내가 넘 배고팠었나? 리밍강남구 삼.. 더보기
Baking Time - Kouign Amann Kouign Amann from Starter Bakery 요즘 버닝하고 있는 페이스트리, 쿠인아망! 프랑스의 브르타뉴가 고향인 짭조름하면서도 겉엔 설탕이 녹아있어 달콤하고 바삭바삭한 쿠인아망은 중독성이 아주 강하다.샌프란에서 조금씩 인기가 높아가고 있는 이 페이스트리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싶어 찾아 낸 베이킹 클라스!만드는 과정이 궁금하면 밑에 레시피를~ ㅎㅎ Kouign Amann(10-12개 분량) 재료: 중력분 275g, 인스턴트 이스트 4g, 소금 5g, 물 140g, 가염버터 225g, 설탕 200g, 초코렛/잼 입맛대로 만드는 법은 크로와상과 거의 비슷하다.다만 버터를 무염버터가 아닌 가염버터를 쓰고 중간 중간 폴드를 할때 마다 설탕을 마구마구 뿌려준다는 점이 다르다. 우선 밀가루, 이스트, .. 더보기
도시락 작년에 잠깐 시도했던 점심 도시락 싸기를 다시 시작 하였다.사실 매일 도시락 싼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기에 지난 일요일 하루를 5일치 반찬 만들기로 보냈다. 그 결과물. 단호박 샐러드, 멸치 볶음, 꽈리고추조림, 어묵볶음 그리고 두부조림.물론 내가 좋아하는 반찬들로만. ㅎㅎ겨우 다섯가지 만드는데 반나절이 걸리는 바람에 우엉조림과 콩자반은 다음기회에... 소박한 점심이지만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라 맛있다. 이웃분들 점심메뉴는 무얼까? ^^ 더보기
Baking Time - Cream Cheese Walnut Cookies 2012 Holiday Cookies 작년과 마찬가지로 지인들에게 나누어 줄 홀리데이 쿠키를 구었다.올핸 쿠키 메뉴에 한가지가 더 추가되었는데 박스의 오른쪽 밑에 있는 크림치즈 월넛쿠키.예상밖으로 반응들이 좋아 내년에도 만들것 같은 예감. ^^ 2012년 하반기를 정신 없이 보내고 나니 어느새 연말이다.이웃분들 모두 Happy Holidays~ ★ Cream Cheese Walnut Cookies(Adapted from Living) (2 인치의 48개 정도 분량) 재료: 중력분 4 컵, 굵은 소금 1-1/4 티스푼, 실온의 무염버터 2 컵, 실온의 크림치즈 3/4컵 설탕 1-1/4 컵, 바닐라 익스트랙 2 테이블스푼, 잘게 다진 호두 (토스트한 호두 1-1/2컵, 그냥 호두 1컵) 1. 믹싱볼에 밀가루.. 더보기
Cupping - Coffee Tasting @ Blue Bottle 불과 한 4-5년 전만 해도 커피라는 음료를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이따금씩 외식 후 에스프레소 한잔 마시는 게 다였는데 이런 내가 커피를 즐기게 된 계기는 아마도 Blue Bottle이 아니었을까. 회사 근처에 그들의 Cafe가 생기면서 맛 보게 된 드립 커피의 매력에 점점 빠져 버리게 된것. 17세기에 문을 연 비엔나의 첫번째 커피 하우스인 The Blue Bottle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Blue Bottle Coffee. 커피를 무쟈게 좋아하는 전직 클라리넷 연주자가 2002년 오클랜드에서 직접 커피를 볶으면서 시작하였다.친구집의 차고에서 커피를 팔다가 지금은 뉴욕의 브룩클린에도 로스터리를 열 만큼 유명해진 Blue Bottle.오클랜드에 있는 그들의 커피 볶는 공장에서 커피 테이스팅 (Cu.. 더보기
Baking Time - Fig Tart 늦여름에 젤로 기다려지는 제철 과일은 바로 무화과 (無花果). ^^서남아시아,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무화과는 식이섬유, 철분, 칼슘, 칼륨등의 영양이 풍부한 과일이다.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파이등으로 구어 먹으면 단맛이 더 강해진다. Fig Tart(8인치 타르트 2개 분량) 재료: A. 아몬드 타르트 도우 - 중력분 240g, 아몬드 파우더 60g, 파우더 슈가 60g, 계란 1개, 잘게 자른 무염버터 160g, 소금 약간 B. 아몬드 크림 - 실온버터 65g, 파우더 슈가 65g, 아몬드 파우더 65g, 계란 1개, 콘스타치 1-1/2 티스푼 C. 무화과 18 - 20 개 정도, 장식할 피스타치오, 파우더 슈가 약간 1. 재료 A 의 중력분, 아몬드 파우더, 파우더 슈가와 소금을 큰 볼에 담고 잘게 .. 더보기
여행은 밥힘 - 일본 편 (2012年 4月) 나리타 공항에는 이른 오후에 도착했지만 도쿄역에서 신칸센으로 갈아타고 시즈오카에 도착하고 보니 어둑어둑 늦은 저녁이 되었다. 원래 계획대로 였다면 도쿄역에서 유명하다는 에키벤을 사먹을 생각이었지만 바로 기차를 타게되는 바람에 그 계획은 무산. 대신 일본 서민음식의 대표, 라면과 교자로 시즈오카에서의 첫 저녁을. ㅎㅎ 시즈오카에 있는 Blue Water라는 카페에서 먹은 점심. 깔끔한 맛의 피자와... 진한 맛의 오므라이스. 아~ 이 오므라이스는 정말 맛있었다.... 바다에 접해있는 카마쿠라의 지역특성에 걸맞는 시라수(어린멸치)가 얹어진 파스타. 코마치 거리에서 디저트로 녹차맛과 자색고구마맛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골랐다. 이 아이스크림의 이름은 아지사이! 카마쿠라의 수국을 참 좋아하는데 4월은 아직 철이 .. 더보기
It's stone fruit season! 이맘 때쯤이면 Farmer's Market 가는 즐거움이 두배로 늘어나는데 좋아하는 Stone Fruits의 계절이 시작했기 때문. ^^ Stone Fruit (핵과) 이란 크고 단단한 씨가 안에 들어있는 복숭아, 자두, 살구, 체리등을 말한다. 배고플때 장을 보면 살림이 거덜날수 있으니 일단은 허기진 배를 달래준다. Namu라고 하는 Food Stand에서 사먹은 오므라이스. 체리, 복숭아와 살구들. 한입 베어물면 단물이 듬뿍나오는 한국의 백도같은 맛은 아니지만 새콤 달콤한 미국의 복숭아들도 참 맛있다. 요즘 나오는 딸기들도 무척 달다. 캘리포니아 州 의 농산물(낙농, 와인 포함) 생산량이 세계 5위란다. 라벤더와 각종 허브들. 보라색 아스파라거스, 루밥, 아티초크. 그리고 너무 싱싱해 보이는 양파들... 더보기
Cheese Bar & Cafe in Chicago 새벽부터 고생해서 시카고에 도착한데다 하루종일 제대로 먹질 못해서 배꼽시계가 알람을 울리는 시점에 우연히 눈에 띄는 곳을 발견. 벽돌건물에 분위기가 좋아보여서 들어갔는데 와인바 겸 타파스 레스토랑이었다. 타파스는 스페인 음식의 한 종류인데 전채요리의 양 정도가 작은접시에 나오기에 여러음식들을 시켜 술과 함께 먹기 딱 좋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이곳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본 적 없는 치즈만 취급하는 바가 레스토랑 안에 따로 있었다. 당연 그곳에 자리잡고 앉아 와인과 모듬치즈를 시킨다. ㅎㅎ 스시바에는 생선들이 나란히 진열되어 있는것 처럼 치즈바에는 각종 치즈가 나란히 있다. 마음씨 좋게 생긴 치즈 소믈리에가 치즈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소믈리에(sommelier)란 지금은 와인 전문가란 뜻으로 쓰이지만 이전엔.. 더보기
추억의 맛 - 기름 떡볶이 기름 떡볶이... 이름은 생소하지만 맛을 보면 그 옛날 어디에선가 먹어본 적이 있는 추억의 맛이다. 만드는 법이 너무 간단해 보통 떡볶이보다 자주 해먹는 편. 양념장에 볶아내면 끝이라 떡볶이 떡을 사용할때는 살짝 데쳐주는게 좋다. 난 주로 떡국 떡을 물에 30분정도 불린 후에 사용한다. (냉동일 경우) 고추장 1: 고추가루 1: 케첩 1/2: 간장 1/2: 맛술 1: 설탕 1-1/2 의 비율로 양념장을 만든다... 라고 적었지만, 역시 양념장은 각자의 입맛대로 맛을 봐가며 매운거 좋아하는사람은 고춧가루를 더 넣고 단거 싫어하는 사람은 설탕을 조금 넣고. 양념장에 다진 마늘을 넣어도 좋지만 난 마늘을 편으로 썰어 기름에 먼저 볶는다. 그 기름에 떡을 볶는데 영양가 생각해서 냉장고에 있는 모든 야채도 투하... 더보기
평범한 브런치는 싫다!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을때 뭔가 특별한 아침을 먹고 싶다면? Outerlands 아마 내가 젤 즐겨가는 브런치 장소가 아닐까 싶다. 보통때는 점심, 저녁을 하는 곳이지만 일요일 하루 브런치 메뉴가 있는데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곳이다. Coffee, Fried Egg Open-Faced Sandwich & Dutch Pancake with Cherries Sightglass의 커피를 주문과 동시에 커피빈을 갈아 드립커피를 만든다. 이쁜 Chemex 유리병에 담아서. ^^ 오픈 페이스 샌드위치는 아스파라거스, 햄, 치즈와 함께 구운 빵 위에 계란후라이가 얹어져 나온다. 더치 팬케익은 이곳의 특선 메뉴. 네덜란드를 가본적이 없어 정말 그곳의 팬케익이 이렇게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맛은 영국사람들이 즐겨먹는 York..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