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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al

이 여름 미술관 둘 갠 적으로 보통 건물을 딱 보고 바로 누구의 작품이란 걸 가늠할 수 있는 건축가가 셋이 있는데 첫 번째로는 해체주의 건축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구조의 디자인을 하는 Frank Gehry, 두 번째로는 붉은 벽돌의 외관을 선호하는 Mario Botta, 마지막으로 백색의 건축가란 별명이 말해주듯 흰색의 건물만 짓는 Richard Meier다. 올해로 개관 25주년을 맞이 한 게티센터는 바로 Richard Meier 가 디자인 한 건물이다. 하지만 게티센터는 흰색의 깔끔한 메탈 타일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공수해 왔다는 여러 톤의 베이지 색에 거친 질감을 가진 Travertine Tile도 같이 쓰였는데 이 조화가 전혀 이상하지 않게 잘 어울린다.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했을 때 아침 태양빛을 받는 트라버틴의 외관.. 더보기
LA에선 뭘 먹지? 지난 주말에 떠나 4박 5일로 다녀온 LA. 무려 5년 만의 방문이었다. 미국으로 돌아온 후 일 년 있다 팬데믹이 시작되었기에 못 갔었던 이유도 있지만 6시간 이상 운전을 하자니 힘들고 50분 비행의 비행기를 타려면 도합 +/- 4시간 정도가 걸리니 귀찮고 해서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선뜻 가기에는 잘 안 되는... 암튼 나한테 LA는 가깝고도 먼 곳이다. LA 공항에는 예정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지만 게이트에서 비행기들이 안 빠져 한 시간 가량을 꼼짝도 못 하고 기내에서 기다려야 했다. 결국 샌프란 집에서 LA 공항을 빠져나오기까지 5시간이 넘게 걸린 것. 운전을 하고 왔어도 되었을 뻔했다. 😅 새벽부터 굶었던 나도, 주차장에서 한 시간 넘게 기다린 친구도 너무 배고파 미리 정해 둔 식당으로 바로 .. 더보기
The Broad The Broad 221 S Grand Avenue, Los Angeles Designed by Diller Scofidio + Renfro Completed in September, 2015 더보기
Joshua Tree National Park 막연한 憧憬이 있었다.한번도 가본적 없는 캘리포니아 남동부에 위치한 사막지대...언젠가 사진으로 보고는 반해버린 그 풍경을 찾아 떠났다. 캘리포니아에는 세개의 주요 사막이 있는데 그 중 두곳인 모하비 사막과 콜로라도 사막지대에 걸쳐져 있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기이한 모양의 나무, Joshua Tree라고 불리우는 이 나무의 정식 명칭은 Yucca Brevifolia.캘리포니아, 네바다, 유타, 아리조나의 사막지대에서만 서식하는 이 나무는 몰몬교 사람들이 구약성서 중 여호수아가 손을 뻗어 기도하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조슈아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조슈아 나무 뿐 아니라 크고 작은 바위산으로도 유명한 이 공원은 암벽등반을 하는 사람들이 즐겨찾는다고. Cholla Cactus Garden - 보통의 선인장.. 더보기
American Desert Joshua Tree National Park, California - September, 2012 눈 내리는 날 이곳을 다시 찾고싶다. Desert Places Snow falling and night falling fast, oh, fast In a field I looked into going past, And the ground almost covered smooth in snow, But a few weeds and stubble showing last. The woods around it have it - it is theirs. All animals are smothered in their lairs. I am too absent-spirited to count; The loneliness .. 더보기
9월에 떠난 여름휴가 유난히 추웠고 무지 바쁘기도 했던 이번 여름.9월 중순 뜨거운 熱氣를 찾아 떠난 여행. 1. LA의 노을이 이쁘다더니 Venice Beach에서 맞이한 해질 무렵의 하늘은 정말 아름다웠다. 2. 새로생긴 Sprinkles Ice cream에서 레드 벨벳을! 3. 지난번에 갔던 곳과는 다른 분위기의 Intelligentsia Venice Coffee Bar 4. 아마 LA지역에서 젤로 맛있는 라면이 아니었을까... 진한 국물에 찍어먹는 츠게멘. 5. 아침, 저녁으로 즐겼던 풀장에서 빈둥대기~ 6. 해가 져도 화씨 90도가 넘었기에 시원한 맥주는 정말 최고였다. 7. 묵었던 호텔식당의 월요일 저녁은 빙고게임 하는날! 8. 뜨거운 태양에 달구어진 철의자위에 앉았다가는 화상을 입을지도... ^^; 9. 여행의 .. 더보기
On a Sunny Road On a sunny road - September, 2012 Hello~☆ Sunny Road by Emiliana Torrini (2005) 더보기
주말여행 - Los Angeles 지난 주말 잠깐 다녀온 LA. 1. LA에 가면 젤 먼저 눈에 띄는 길죽 길죽한 팜트리들 ^^ 2. Installation @ M&A - 아트, 건축, 조경분야의 새로운 재료와 아이디어를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 3. 갈비찜, 고등어 조림, 된장찌개 @ 성북동 - 깔끔한 집밥의 맛이라 갠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LA 한인타운의 한식집 4. Lamill Coffee - LA 출신의 회사동료가 추천해준 카페 5. Brunch @ Lamill Coffee 6. Hello, Papi~ 7. Drip Coffee @ Intelligentsia - 유명 커피집 다운 훌륭한 커피맛 8. 아침 산책길에 만난 무궁화 9. SoCal 의 따뜻한 날씨에 망중한을 즐기다... 성북동3303 West 6th Street (@South.. 더보기
Rhapsody in Blue Santa Monica Pier 솔직히 Los Angeles라는 도시가 나에겐 그리 매력적으로 느껴지진 않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 몇몇의 아름다운 해변가, 셀수 없을만큼 많은 맛있는 한국식당들, Hollywood Bowl에서 펼쳐지는 한여름밤의 콘서트, 그리고 두다멜이 지휘자로 있는 LA Philharmonic을 마음만 먹으면 접할수 있다는 점인데... 지난 9월 말 LA Phil의 이번 시즌 오프닝 콘서트가 바로 Rhapsody in Blue였다. Dudamel의 지휘로 Herbie Hancock이 Gershwin의 곡을 연주하는 환상의 조합. 그 당시 갈수 없는 상황에 눈물을 머금었었지만 희소식이 들려왔다. 이번 금요일(6일) 저녁, 로컬 PBS에서 방송을 해준단다. 프로그램은 .. 더보기
SoCal Mission Beach Mission Beach Venice Beach Santa Monica Manhattan Beach 南 캘리포니아의 여름사진 모음. 계속해서 자기최면 中... 더보기
바다가 있는 풍경 Manhattan Beach, California - May, 2007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불편했던 마음도 이내 편해지고 여유가 생긴다. 꼭 한없이 베풀고 품어주시는 우리네의 어머니와 닮아 있다, 바다는... 더보기
Walt Disney Concert Hall 어젯밤 이곳 Davies Symphony Hall 에서 공연을 가졌던 Los Angeles Philharmonic 의 본거지인 Walt Disney Concert Hall. 작년 LA 에 놀러갔을때 Architectural Tour 를 할 기회가 있었다. 빌바오의 구겐하임 뮤지움으로 유명한 Frank Gehry 의 작품. 빌딩 외관은 Stainless Steel Panel 로 되어있다. 그 패널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디테일. 이런거 찾아보는 걸 난 무지 좋아한다. ^^ 자칫 차가워보일수 있는 외관과는 달리 실내는 Wood Panel 과 Felt 의 벽으로 되어있어 따뜻한 느낌이 든다. 어디를 보나 휘어져 있는 선들. 시공자들이 얼마나 고생했을지 짐작이 간다. ^^; 건축세계에서 상상을 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