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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房風景 II 삼청동 골목길에 있는 아담한 한옥찻집, 가화당 (佳畵堂). 이웃이신 J.Ho님의 포스팅에서 보고는 다음에 한국 들어가면 꼭 가봐야지 하고 찜해두었던 곳이다. 주중의 한가한 시간이어서인지 손님은 달랑 나 혼자. 대추차와 들깨차를 놓고 고심을 하였더니 대추차를 추천해주시고 들깨차는 맛보기 용으로 주셨다. (역시 먹을 복은 타고 났다. ㅎㅎ) 찻집 이름도 '아름다운 그림이 있는 집'이라는 뜻인데 사장님의 그릇에 대한 안목이 뛰어난 것 같다. 다완, 차받침, 놋숟가락, 유리잔까지 무척 맘에 들었던. 걸죽한 대추차, 고소한 들깨차와 함께 나른한 오후의 햇살을 즐기며 한참을 앉아 있었다. 작년 계동길을 걷다 발견했지만 때마침 카메라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급히 발길을 돌려야만 했던, 그래서 아쉬움이 남았던 곳. 한 .. 더보기
공항에서 요가 즐기기 Yoga Room, SFO - June, 2012 공항에서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요가를 할수있다? 작년 4월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의 제 2 터미널이 3년간의 보수공사를 끝마쳤다.유명 셰프의 식당, 나파밸리의 와인바, 스파, 아이들의 놀이공간 등이 마련되어있는 최첨단의 터미널로 새단장 하였는데여기에 더욱더 샌프란스러운 것은 바로 요가룸!작은 공간이지만 요가매트와 블럭등이 마련되어있어 터미널 이용자는 언제든지 사용할수 있게 하였다.나도 이달초 제 2 터미널에서 비행기 탈 일이 있었기에 조금 일찍 도착하여 탑승 전 요가로 스트레칭을. ㅎㅎ장시간 비행 전 이렇게 몸을 풀어주고 여행하는것도 아주 좋은 방법일듯 싶다.샌프란시스코에 American Airline이나 Virgin America 항공사로 여행(국내선).. 더보기
茶房風景 Sanoseicha 静岡県富士市岩本 816-3 Fuji-shi, Iwamoto 816-3, Shizuoka 시즈오카의 녹차밭에 있는 찻집. 유리창 너머로 후지산이 보인다. Awatenvou 静岡県駿東郡長泉町下土狩 422-12 Shunto-gun, Nagaizumi-cho, Shimotogari 422-21, Shizuoka 옛날 시골 분교의 교실을 연상케 하는 실내. 손수 만들어 내는 케익이 참 맛있다. 물론 커피도. ^^ Cafe Vivement Dimanche 神奈川県鎌倉市小町 2-1-5 Kamakura-shi, Komachi 2-1-5, Kanagawa 직접 커피를 볶는 커피집. 카마쿠라의 유명거리 코마치 바로 옆에 있다. 카페 꼼마 마포구 서교동 408-27 출판사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북카페. 서.. 더보기
이번 여행에서 만난 헌책방들 책 욕심이 많은 편이라 어딜가든 책방 특히 헌책방 찾아가는 걸 무척 좋아한다. 이번 여행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ㅎㅎ 시즈오카의 누마즈에 있던 헌책방, Weekend Books. 분명 헌책방인데 실내는 세련 그 자체! 손님들이 맘에 드는 책이 있음 앉아서 커피한잔과 함께 읽을수 있도록 테이블을 마련해 놓았다. 직접 만든 쿠키들도 있고 가끔은 작은 공연도 열린다고 한다. 나중에 이런 책방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 한국의 북카페와는 조금은 다른 컨셉의 헌책방 카페. 도쿄에서 혼자 벚꽃산책을 즐기다 우연히 본 Cow Books. 메구로 강가에 있다. (책방 유리문에 비친 만개한 벚꽃들. 도쿄에서 젤로 좋아하는 벚꽃놀이 장소, 目黒川) 깔끔한 실내가 아주 맘에 들었는데 이곳도 커피를 판다. 단.. 더보기
City Lights Books -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 조그마한 서점이 그 도시의 Landmark 이 되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로컬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꼭 방문해 보고 싶은 그런 서점... 파리에 Shakespeare and Company 가 있다면 샌프란시스코에는 City Lights Books 가 있다. 2001년 샌프란시스코 市 는 시티라이츠 서점을 랜드마크로 지정했는데 빌딩이 아닌 사업체가 선정된 경우는 처음이라고. 위에 사진으로 보면 사실 건물자체는 별볼일 없지만 1953년 문을 연 이 서점은 미국 문학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서점이자 출판사이다. 입구에는 시티 라이츠가 출판한 책들이 전시되어 있다. 소설, 시집, 에세이 등이 있는데 주로 사회적, 정치적 성향이 짙은 책들이다.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등지의 작가들 코너. 아마 내가 이 서점에.. 더보기
작업하기 좋은 카페 - Coffee Bar 그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책읽기 좋은 카페를 두어군데 포스팅 한적이 있는데 이번엔 작업(?)하기 좋은 카페를 소개하려한다. 말 그대로 랩탑을 들고가 일을 하거나 블로깅, 아님 나같은 경우엔 주로 친구랑 뜨개질을 하러 가는곳. 앞을 보고 옆을 봐도 랩탑에 열중하는 사람들 뿐 날씨 좋은 날엔 시원한 맥주 한잔, 쌀쌀한 날엔 커다란 컵에 담겨 나오는 라테 한잔 완전 싸랑하는 프렌치 토스트. 브리오쉬 빵에 신선한 베리들과 함께 마스카포네 시럽을 듬뿍! 으앙~ 사진을 올리면서 또 침을 흘리고 있다. ㅠㅠ 오늘 간만에 친구랑 가진 Knitting Time. 이제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만들어야할 선물들이 가득이다. 우선 두가지 프로젝트 시작.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그날 누가 음악을 트는가에 따라 시끄러운 음악.. 더보기
보물 찾기 간만에 찾아온 연휴를 맞아 보물 찾기에 나섰다. 다리 건너 Alameda Point Antiques and Collectables Faire 로 고고싱 =3 =3 매월 첫째 일요일마다 열리는,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북가주에서 젤로 큰 벼룩시장이다. 옛날 공군기지 였던 샌프란시스코 만에 있는 Alameda Point 근처에는 세계각지에서 오는 컨테이너 배들이 정박해 있다. 저 흰색의 컨테이너 크레인에서 착안하여 스타워즈의 At-At Walker 를 만들어 냈다는 설이 있다. ^^; 아침 일찍가야 좋은 물건을 구할수 있지만 간만에 늦잠을 잔 덕분에 점심시간을 좀 넘겼다. 그래도 넘쳐나는 사람들... 다리만 건넜는데 샌프란 과의 기온차가 엄청나다. 땡볕에 피부가 고생한다. ㅠㅠ 문고리부터 시작해 옛날 전구,.. 더보기
동화속 같은 찻집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티를 마시고 있을것만 같은 찻집에 애프터눈 티를 마시러 갔었다. Afternoon Tea for Two 각자의 티와 함께 조그마한 조각 샌드위치, 스콘과 크럼펫, 여러종류의 티케익이 나온다. 내가 마신 베르가모트 와 바닐라가 블렌드 된 홍차는 달달한 티케익과 잘 어울렸다. 영국 사람들이 즐겨먹는다는 크럼펫. 잉그리쉬 머핀하고는 씹는 맛이 틀리고 표면에 구멍이 송송 나있다. 주로 토스트 한후 버터와 잼을 발라 먹는데 바로 내가 즐겨먹는 아침 메뉴. ^^ 온통 핑크로 둘러싸인 아기자기한 곳에서 티를 마시고 있자니 꼭 꼬마 여자애로 돌아간것 같은 기분이 든다. 주말 오후 친구와 맛있는 차를 음미하면서 수다떨기 좋은 장소. ^^ Crown and Crumpet 207 Ghirardelli.. 더보기
책읽기 좋은 카페 - Bazaar Cafe 최근에 알게된 Bazaar Cafe 이쁘게 가꾸어진 정원이 있어 햇살이 따뜻한 날 밖에서 맑은 공기를 즐기며 차를 마시기에 좋다. 카라릴리, 레몬트리 그리고 라이온 킹에서 본듯한 동물의 조각상. 한 나무를 쳐다보다 운 좋게 그 나무에 달려있던 물병의 물을 마시러 온 벌새를 볼수 있었다. 주로 동네사람들의 만남의 장소 인듯한 이곳. 앞 테이블의 사람은 기타를 들고 와 연주를 한다. 책을 읽다 간간이 불어오는 실바람을 즐기기도 하고 이제 마악 피어나는 봄꽃들의 향기도 맡고... 집에서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나 이 카페의 단골이 될 것 같다. ^^ Bazaar Cafe 5927 California Street (bet. 21st & 22nd Ave.) San Francisco 더보기
책읽기 좋은 카페 - Momi Toby's 동업자의 증조할머니 이름에서 따왔다는 Momi Toby's Cafe 오래전부터 내가 즐겨 찾는 카페중의 한곳이다. 마치 파리의 어느곳에 와있는듯한 보헤미안 분위기의 실내. 샌드위치, 샐러드와 와인, 맥주도 있다. 이곳에 내가 좋아하는 티가 있어서 난 주로 티를 마신다. 창가에 앉아 오후의 햇살을 즐기면서 책을 읽기 너무 좋은 곳. 오페라 하우스, 심포니 홀 과 가까운 Hayes Valley 에 있어서 공연 전에 간단히 저녁 먹기에도 좋다. Momi Toby's Revolution Cafe and Art Bar 528 Laguna Street (@ Hayes Street), San Francisco 더보기
Toraya Cafe Tokyo - March, 2008 일본다도에서 알아주는 화과자(和菓子) 전문점 Toraya Kurokawa(虎屋黒川) 에서 화과자와 양과자를 접목시키는 컨셉으로 만든 카페. 로고의 그래픽 부터, 인테리어, 케익의 맛까지 맘에 들었던 곳. 유명한 건축가 Ando Tadao 가 디자인한 오모테산도 힐즈에 있다. Toraya Cafe Omotesando Hills Main Building, B1F Jingumae, Shibuyaku, Tokyo 더보기
William Stout Architectural Books William Stout Architectural Books, 건축 전문 서점 그리고 출판사다. Design showroom 이 많은 동네 Jackson Square 에 있다. 일층을 꽉 메운 건축에 관한 모든책들 지하에는 다른 디자인 전문 책들과 순수미술, 사진에 관한 책들이 있다. 페인트 칠이 벗겨진 문과 투박한 손잡이가 너무 맘에 든다. 그동안 구하러 다녔던 수년 전에 절판된 책이 구석에 숨어 있는 걸 찾아 냈다. 야호~ 현대 건축물 가이드 인데 손안에 쏘옥 들어오는 크기라 여행할때 들고다니기 딱 좋다. 가보고 싶은 두 도시... 모스크바 하고 부다페스트. 언제쯤 갈수 있을까? William Stout Architectural Books 804 Montgomery Street, San Franci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