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보는 햇살이 화창한 9월의 세째 금요일이었던 오늘은 Park(ing) Day 였다.
매년 열리는 일종의 이벤트인데 말그대로 주차(Parking) 공간을 공원 (Park)으로 바꾸는 날이다.
도로에 있는 미터 주차장 한곳에 주차비를 지불하고 자동차 대신 그 공간을, 빌린 시간동안 (한시간, 두시간, 아님 하루종일?)
작은 공원, 라운지, 겔러리등의 시민들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 것인데 2005년 샌프란시스코의 한 디자인 회사가 시작한 이벤트 이다.
출근길에 발견한 라운지 형태의 쉼터.
Knoll 가구회사와 한 건축회사가 단합하여 만들었는데 인기많은 미드 'Mad Man'의 컨셉으로 꾸며졌다.
다운타운에서 발견한 다른 Parking Day 이벤트들.
한곳은 다쓰고 남은 휴지, 키친타올의 심으로 자동차 형태의 공간을 만들어 사람들이 그안에서 쉬다 갈수 있게 하였고
다른 한곳은 DJ까지 출동시켜 음악과 함께 하는 쉼터로 꾸며졌다.
이미지 출처: www.parkingday.org
바쁜 도시생활을 하는 시민들에게 자동차들이 차지한 공간을 잠시나마 멋진 쉼터로 제공한다는 아이디어는 많은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
작년 Parking Day엔 무려 30개국의 183개 도시에서 850개의 주차공간이 공원으로 꾸며졌다고 한다.
방문때마다 목격하는 심각한 서울의 교통체증이 오버랩되는데...
복잡한 테헤란로에 Parking Day 이벤트를 하루동안 한다면 그 반응이 어떨까 궁금해 진다.
작년 Parking Day엔 무려 30개국의 183개 도시에서 850개의 주차공간이 공원으로 꾸며졌다고 한다.
방문때마다 목격하는 심각한 서울의 교통체증이 오버랩되는데...
복잡한 테헤란로에 Parking Day 이벤트를 하루동안 한다면 그 반응이 어떨까 궁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