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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y trip to Napa



눈코뜰새 없이 바빴던 8월 한달. 야근에 주말도 거의 없다시피 일만 하다 Labor Day 연휴가 되어서야 겨우 한숨을 돌릴수 있었다.

작년엔 1박 2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지만 올핸 그런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었기에 대신 가까운 곳으로 일일여행을~  ^^






샌프란시스코에서 조금만 교외로 나가면 멋진 자연이 기다리고 있다. 포도밭이 펼쳐진 나파 밸리.






나파의 다운타운에 자리잡은 Oxbow Public Market. 2007년 문을 연 이곳에는 여러 식당이 들어서 있어 입맛대로 골라 먹을수 있다.







일단은 굴로 입맛을 돋군 후 (Hog Island Oyster Co.), 

계란 후라이, 블랙 빈, 아보카도, 살사가 들어간 Breakfast Taco (C. Casa), 디저트로 라즈베리 크레이프까지 (La Crepe).

나름 알찬 3 코스의 점심. ㅎㅎ







맛있는 점심을 끝내고 와인 테이스팅을 위해 방문한 Regusci Winery. 조금은 한적한 Silverado Trail에 있다.






강렬한 햇빛을 받으며 올리브들이 탱탱하게 여물어 가고 있는 동안

와이너리의 강아지들은 그늘에서 낮잠을, 벌들은 레몬 꽃에서 열심히 꿀을 모으고 있다.






Winery 의 풍경을 바라보며 간만에 만끽하는 한가로움. 화씨 94도의 조금은 더웠던 날씨도 함께 즐겼다.






가을에 와인으로 만들어질 포도들이 주렁주렁...






심플한 건물과 깔끔한 실내가 인상적인 Cuvaison Winery. 






그늘진 테라스에 앉아 와인을 음미하며 포도밭을 바라보고 있자니 그동안 쌓였던 피로는 저 멀리~

와인 테이스팅 중 마셨던 Pinot Noir가 맘에 들어 한 병 사들고  그렇게 하루의 여행을 아쉽게 마무리 한다.










Oxbow Public Market

610 & 644 First Street

Napa, California





Regusci Winery

5584 Silverado Trail

Napa, California





Cuvaison Estate Wines

1221 Duhig Road

Napa, Califor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