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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ua Tree National Park


막연한 憧憬이 있었다.

한번도 가본적 없는 캘리포니아 남동부에 위치한 사막지대...

언젠가 사진으로 보고는 반해버린 그 풍경을 찾아 떠났다.







캘리포니아에는 세개의 주요 사막이 있는데 그 중 두곳인 모하비 사막과 콜로라도 사막지대에 걸쳐져 있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기이한 모양의 나무, Joshua Tree라고 불리우는 이 나무의 정식 명칭은 Yucca Brevifolia.

캘리포니아, 네바다, 유타, 아리조나의 사막지대에서만 서식하는 이 나무는 

몰몬교 사람들이 구약성서 중 여호수아가 손을 뻗어 기도하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조슈아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조슈아 나무 뿐 아니라 크고 작은 바위산으로도 유명한 이 공원은 암벽등반을 하는 사람들이 즐겨찾는다고.







Cholla Cactus Garden - 보통의 선인장하고는 많이 다른 모습의 촐라 선인장.







Skull Rock 이 있다고 해서 뙤약볕 아래 40분 가까이 하이킹을 했지만 해골모양의 바위는 찾을수가 없었다.

겨우 얼굴 비슷한 바위산 (왼쪽 사진)을 보고는 Skull rock인가 보다 하고 기념사진 한장 찍고 차를 주차해 놓은 곳으로 돌아와보니

바로 입구에서 사람들이 모여 사진을 찍고 있다. 아...... 코앞에 두고 그냥 지나칠뻔 했던 해골모양의 바위. (오른쪽 사진) ^^;;







Key's View에서 내려다 본 풍경. 아주 운 좋은 날엔 멕시코까지 보인다고 하는데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날이었지만 뭔가 뿌옇다.







U2의 음악을 들으며 순간순간들을 내 기억속에 새겨 넣는다.







눈앞에 펼쳐진 너무나 생소한 풍경들은 마치 외계에 와 있는듯 한 느낌을 준다. 













오후의 빛을 반사하는 바위산은 또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이렇게 조슈아 트리 공원의 하루도 저물어가고...

다음에 다시 찾게 되면 캠핑을 하면서 쏟아지는 사막의 별들을 보리라.








Epilogue:

비록 사막의 여우는 만나지 못했지만  꼬리가 하얀 발빠른 토끼와 가만히 서서 빤히 쳐다보던 카요디를 본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