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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소복소복 쌓이던 종묘도
점심 먹을 곳을 찾다 마주 친 오래된 골목도
낡은 우산과 북어대가리가 걸린 어느 집의 담벼락도
아침 햇살이 들어오는 단골 카페 바닥의 그림자도
다 그립네
그리고 이번에 이고 지고 들고 온 스무권의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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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소복소복 쌓이던 종묘도
점심 먹을 곳을 찾다 마주 친 오래된 골목도
낡은 우산과 북어대가리가 걸린 어느 집의 담벼락도
아침 햇살이 들어오는 단골 카페 바닥의 그림자도
다 그립네
그리고 이번에 이고 지고 들고 온 스무권의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