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전시회가 유난히 많은 이번 겨울
그 중 다녀 온 두 사진전의 기록
Yosigo 사진전 | 따뜻한 휴일의 기록 @ 그라운드 시소 서촌
Saul Leiter 사진전 |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 Piknic
짧은 감상:
굳이 더 좋았던 전시를 꼽으라면 디지털 감성의 요시고의 사진들 보단 아날로그 감성의 사울 레이터의 사진들이 더 인상 깊었다. 무엇보다 인원제한을 더 확실하게 한 피크닉의 전시장에서 보다 여유롭게 전시회를 즐기 수 있어서 더욱 작품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대림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그라운드시소 서촌도 전시장의 규모와 동선의 문제로 전시를 편하게 감상하기는 힘들었다. 다만 건물의 야외 Atrium은 정말 맘에 듬.
사울 레이터 전시를 다녀 온 후 내내 뉴욕풍경의 잔상이 남아 계속 듣고 있는 New York State of Mind. 오리지널도 좋지만 뉴욕 겨울 풍경에 더 어울리는 재즈 버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