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가꾸기를 좋아하시는 엄마를 도와드린다고 어렸을 때 마당에 채송화, 팬지, 금잔화등을 심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나 혼자만의 조그마한 밭을 만든다며 처음으로 딸기를 사다 심고 가꾸었는데, 그때 핀 딸기의 꽃이 얼마나 이뻤던지.
꽃이 지고 난후 열린 나의 첫번째 수확물은 사다먹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정말 작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딸기가 나의 첫번째 유기농 딸기였다.
어느새 딸기의 계절인가?
후배집에 놀러갔다 보게된 그녀의 어머니가 키우시는 화분의 딸기가 어릴적 추억에 잠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