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주말이나 해가 길어지는 여름날 늦은 오후에 자전거를 타고 잘 가는 곳이 있다.
바로 금문교 밑에 있는 Fort Point.
집앞에서 출발해 열심히 달리면 20분이면 도착한다. 물론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 맞바람을 안고 간다면 얘기는 틀려지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역사를 잘 보여주는 Fort Point
자세한 설명은 이곳에서...
Wave 가 좋은날은 많은 Surfer 들이 이곳에서 파도타기를 즐긴다
역시 어느 각도에서 보나 멋있다
금문교가 세워질 당시 없어질뻔 했던 Fort Point
다행이도 역사적 가치를 알아본 수석엔지니어가 다리의 디자인을 바꿔가면서 철거를 막았다고 한다.
금문교의 주홍색 이름은 International Orange,
요새위에 있는 작은 등대
Pier 에는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Red Crab 이 가득 찬 아이스 박스,
무리에서 빠져나와 혼자 유유히 놀고 있는 바다사자
안개끼고 바람부는 추운날 따뜻한 코코아를 마실수 있는 워밍 헛 카페
그 앞에 서있는 낡은 내 자전거
샌프란시스코에 온다면 자전거 한대 빌려서 다녀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Fort Mason - Marina Green - Crissy Field - Fort Point 의 루트는 바다와 금문교를 바라보며 달릴수 있어 기분이 상쾌해지는 코스.
할수 있다면 금문교를 자전거로 건너 보는 것도 좋을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