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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이 여름 노래 둘 집 창문을 통해 매일 보던 한강 뷰. 계절이 바뀔 때마다 멋진 풍경을 보여 주었던 강, 하늘, 구름, 나무들 덕분에 빡빡했던 서울 생활을 버틸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한 여름의 소낙비가 그립다. 빗소리 들으며 창밖을 바라보다 비멍 하던 순간도 장화를 신고 빗길을 첨벙첨벙 걸어다니던 것도 비 핑계로 약속을 잡아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던 시간도 이젠 다 두고 온 기억들... Somthing New by Anthony Lazaro & Sarah Kang (2021) 뭔가 사랑스러운 가사와 함께 듀엣의 달콤한 노래를 듣다 보면 열대야로 힘든 한국 여름밤의 열기도 잠시 잊을 수 있을 것 같다. 한국계 미국인인 Sarah Kang은 싱어송라이터로 Jazz, Pop, R&B 등 여러 장르의 노래를 발표해 오고 있다.. 더보기
바다를 만지다 - Moss Beach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매년 11월 네째 목요일이기에 샌드위치로 끼어있는 금요일도 항상 휴일이다. 이곳에서는 유일무이한 4日 연휴! 올핸 날씨까지 화창해서 샌프란시스코 근교로 마실을 다녀왔다. 경치가 멋진 캘리포니아 국도 1번을 타고 40분 정도 내려가면 바다를 직접 만져볼수 있는 곳이 있다. ^^ Pillar Point Harbor 필라 포인트 하버 근처의 Mavericks 라고 불리우는 곳에서 매년 겨울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도타기 대회가 열린다. 바로 호쿠사이의 목판화가 연상되는 거대한 파도 때문인데... 작년엔 바닷가에서 관람하던 사람들에게 파도가 덮치는 사고가 있었기에 올해 대회에선 관람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언젠간 직접 보고싶은 대회. Great Blue Heron 산책을 하다 발견한 조금은 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