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끝바다의 완벽한 날들 II 속초와 고성에서 보낸 2박 3일.2일째동해안에 올 때마다 일출보기를 시도했지만 매번 실패. 이번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숙소 앞 방파제로 나갔다.커다란 고래모양의 구름을 보면서 하늘이 유독 밝아지는 쪽으로 걸어가 매서운 바람에 눈물 찔끔거리며 기다려본다. 하늘과 바다 경계 부분의 빨간 띠가 점점 퍼지더니 눈부시게 붉은 해가 수평선 위로 빼꼼 올라왔다. 인생 첫 바다 일출을 드디어 보게 되다니! 해넘이와는 또 다른 감동을 주는 해돋이...추운 날씨에 잔뜩 움츠리며 일출을 기다렸던 탓인지 배가 고파 아침 일찍 찾아 간 곤드레솥밥집. 더덕구이까지 시켜서 알차게 먹었다. 낙산사 주변에는 대부분 해산물 식당들이라 힘들게 찾은 밥집이 이른 시간에도 빈자리가 없을 만큼 맛집이었다.일정에는 없었던 낙산사를 찾았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