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하지 않는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 겨울 책방 둘 작은 골목길에 숨어 있는 이 북카페는 흰여울마을 해안길의 찬바람과 번잡스러움으로부터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와 세상 아늑함으로의 순간이동이 가능한 곳이다. 고양이가 식빵을 굽듯이 유리창가에 앉아 추웠던 몸을 녹이며 이번 여행 가장 맛있는 차와 안희연 시인의 사인본과 함께 손목서가 폐점의 아쉬움을 달래 볼 수 있었다.See Sea with Book.소조한 포구마을, 장승포에 늦은 오후의 해가 내려앉을 무렵 찾은 책방익힘은 초행길인 거제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동네 사랑방 같은 분위기의 카페와 함께 운영되고 있는 서점은 주인장의 책 큐레이션이 돋보였다. 좋은 사람과 소곤소곤 속삭이며 반나절 함께 책을 읽으면 딱이었을 그런 곳이지만 아쉽게도 이번엔 잠시 머물다 가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언젠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