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pa Valley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의 기억 기억의 날실과 씨실들이 교차하여 마치 추억의 담요로 짜여진 듯한... 나파의 가을은 나에게 너무나 특별하다 I want little sugar in my bowl (1967) by Nina Simone 독보적인 음색(Contralto)의 소유자 Nina Simone은 피아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블루스, 가스펠, 재즈, 포크, 알앤비등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장르의 노래를 불렀다. 흑인민권운동가로도 활약했던 그녀의 노래는 한번 들으면 빠져나오기 힘든 마력이 있어 무한반복으로 듣게된다. 적어도 나에겐... 더보기 Long Weekend 초등학교 5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우리는 중학교도 같은 학교로 진학, 거의 매일을 붙어 다녔다. 하굣길엔 아지트와도 같았던 K양의 집에 들러 항상 너구리를 끓여 먹고 룰도 모르는 보드게임을 우리끼리 룰을 만들어 놀고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보드게임은 Backgammon이었다) 친구의 큰언니가 구독하던 스크린, 학생잡지 등을 읽고... 같이 싸우고 울고 웃고 그렇게 사춘기를 보냈다. 그랬던 우리는 무슨 인연인지 셋 다 미국에서 살게 되는데 꼭 일 년에 한두 번은 DC에 사는 L양 집에서 모였었다. 그러다 내가 한국에 들어가게 되면서 못 보다가 이번에 다시 뭉치기로 한 우리. 무려 5년 만이다! 다들 휴가 내기가 쉽지 않아 연휴를 이용해 샌프란시스코로 오겠다는 두 친구. 각각 따로는 와봤지만 이렇게 셋이 이.. 더보기 A day trip to Napa 눈코뜰새 없이 바빴던 8월 한달. 야근에 주말도 거의 없다시피 일만 하다 Labor Day 연휴가 되어서야 겨우 한숨을 돌릴수 있었다. 작년엔 1박 2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지만 올핸 그런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었기에 대신 가까운 곳으로 일일여행을~ ^^ 샌프란시스코에서 조금만 교외로 나가면 멋진 자연이 기다리고 있다. 포도밭이 펼쳐진 나파 밸리. 나파의 다운타운에 자리잡은 Oxbow Public Market. 2007년 문을 연 이곳에는 여러 식당이 들어서 있어 입맛대로 골라 먹을수 있다. 일단은 굴로 입맛을 돋군 후 (Hog Island Oyster Co.), 계란 후라이, 블랙 빈, 아보카도, 살사가 들어간 Breakfast Taco (C. Casa), 디저트로 라즈베리 크레이프까지 (La Crep.. 더보기 가을 풍경 Napa, California Marker Miller Orchards, Virginia Shenandoah National Park, Virginia Hakone, Kanagawa Butchart Gardens, Vancouver Island 이번 여행에선 볼수 없었던 가을 풍경을 지난 가을 여행 속에서 찾아본다. 더보기 Autumn Story - 세번째 Napa Valley - October 2008 가을엔 나름대로의 길 가을엔 나름대로 돌아가게 하라. 곱게 물든 단풍잎 사이로 가을바람 물들며 지나가듯 지상의 모든것을 돌아가게 하라. 지난 여름엔 유난히도 슬펐어라. 폭우와 태풍이 우리들에게 시련을 안겼어도 저 높푸른 하늘을 우러러보라. 누가 저처럼 영롱한 구슬을 뿌렸는가. 누가 마음들을 모조리 쏟아 펼쳤는가. 가을엔 헤어지지 말고 포옹하라, 열매들이 낙엽들이 나뭇가지를 떠남은 이별이 아니라 대지와의 만남이어라. 겨울과의 만남이어라. 봄을 잉태라기 위한 만남이어라. 나름대로의 길 가을엔 나름대로 떠나게 하라. 단풍물 온몸에 들이며 목소리까지도 마음까지도 물들이며 떠나게 하라. 다시 돌아오게, 돌아와 만나는 기쁨을 위해 우리 모두 돌아가고 떠나가고 다시 돌.. 더보기 7月은... Yountville, California - July, 2008 Napa, California - July, 2009 맛 좋은 와인이 될 포도가 오동통하게 익어가는 달. 더보기 이건 무슨 꽃? Napa, California - July, 2009 푸른빛이 도는 보라색의 꽃을 피우는 아티초크다. 이 아티초크를 정원이나 텃밭에서 키우는 사람들은 매번 딜레마에 빠진다는데... 맛있는 아티초크를 먹으려면 바로 꽃을 피우기전에 잘라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아름다운 꽃을 포기해야 하니 고민이 되지않을수 없겠다. 나같으면?... 한해는 꽃으로 남겨 관상하고 다음해는 요리 해먹고 그러지 않을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