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다녀온 에스퍼란자 스팔딩의 콘서트.
봄에 갔었던 공연은 그녀가 베이스 섹션을 맡고 있는 Joe Lovano US Five 의 공연 이었던지라
그녀의 노래를 듣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지난 8월 새 앨범 Chamber Music Society 를 내고 투어를 시작한 그녀, 물론 샌프란시스코에도 와 주었다. ^^
25살인 그녀는 그야말로 재즈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신인인데 이번공연에서는 뭐랄까,
막 날개짓을 배우던 새가 높이 날아오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
이번에 시도하는 음악은 완성도가 매우 높아 어쩌면 그녀가 진짜 천재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에스퍼란자 가 베이스 연주에 노래를 하고 Chamber Music 이라는 제목 그대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스트링 연주,
거기에 피아노, 드럼이 더해져 함께 만들어내는 하모니.
클래식과 재즈의 접목이라는 어려운 시도를 어린나이의 그녀는 해낸것이다.
이름을 막 알리기 시작한 아티스트가 더욱 높이 비상하는 걸 지켜보는 것도 그녀를 좋아하는 팬으로써의 작은 즐거움이란걸 다시금 깨닫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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