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다녀온 에스퍼란자 스팔딩의 콘서트.
봄에 갔었던 공연은 그녀가 베이스 섹션을 맡고 있는 Joe Lovano US Five 의 공연 이었던지라
그녀의 노래를 듣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지난 8월 새 앨범 Chamber Music Society 를 내고 투어를 시작한 그녀, 물론 샌프란시스코에도 와 주었다. ^^
25살인 그녀는 그야말로 재즈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신인인데 이번공연에서는 뭐랄까,
막 날개짓을 배우던 새가 높이 날아오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
이번에 시도하는 음악은 완성도가 매우 높아 어쩌면 그녀가 진짜 천재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에스퍼란자 가 베이스 연주에 노래를 하고 Chamber Music 이라는 제목 그대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스트링 연주,
거기에 피아노, 드럼이 더해져 함께 만들어내는 하모니.
클래식과 재즈의 접목이라는 어려운 시도를 어린나이의 그녀는 해낸것이다.
이름을 막 알리기 시작한 아티스트가 더욱 높이 비상하는 걸 지켜보는 것도 그녀를 좋아하는 팬으로써의 작은 즐거움이란걸 다시금 깨닫는다. ^^
Esperanza Spalding 의 지난 포스팅 보기
와우! 대단한 뮤지션의 출연입니다. 전 몰랐던... 워낙 앝게 알다보니...ㅠㅠ
좋은 뮤지션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직접보면 카리스마도 아주 넘쳐난답니다. ^^
ㅎㅎ 전 내복님께 너무나 좋은 기타강좌를 듣고있는걸요.
항상 감사드리고 있어요. ^^
ㅎㅎ 목소리 참 좋네요 :)
그나저나 저 머리가 끌려요 - ! ㅎㅎ
목소리, 연주실력 다 너무 죻죠?
맞아요, 저런 머리 스탈 소화하기 힘든데. ㅎㅎ
원덕님도 요즘 많이 바쁘신가보죠?
그 동안 무척 바쁘신것 같더니,
좋은 시간보내시면서 잘 쉬셨겠습니다. ^^
저는 눈을 부릅뜨고 찾아보는 중인데,
한국은 여전히 뮤지컬밖에 없군요.
아니면. 좀 너무 많이 비싸거나.
요즘은 그냥 씨디만. 열심히 들으며 다니니
좀이 쑤십니다. ㅜ.ㅡ
네... 여전히 바쁘답니다. ㅠㅠ
하지만 담주에 며칠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라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
아, 작년 서울 나갔을때 장영주 공연을 갔었는데 저도 티켓가격에 ㅎㄷㄷ...
베를린의 문화생활에 익숙하신 아메님, 정말 좀이 쑤시겠어요. ^^;
어린나이에 원숙미가 흐르네요
그리고 매력적인데요..
콘트라베이스이겠죠??
그게 무대위에선 무척 성숙해 보이는데 무대뒤에서 본 그녀는 정말 장난끼 많은 소녀같더라구요.
같은 여자인 저도 그녀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ㅎㅎ
네, 콘트라베이스(더블베이스)요. ^^
blueprint님은 참... 멋지게 사시네요.
음악에 빠지고, 여행에 빠지고.... 왠지 자유로운 영혼처럼 보입니다.
어디든 휘리릭 날아갈수있을것 같은..^^
딸린 식구 없으니 언제든 맘만 먹으면 휘~익 날아갈수 있지만...
자유로운 영혼이 되려면 아직도 멀었어요. ^^;
아이리스님은 참 이쁘고 은혜롭게 사시는 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