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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景


눈이 안오는 곳에 살다보니 겨울엔 항상 눈이 고프다.
그래서 떠난 Lake Tahoe 로의 스키여행.


다행히도 전날 밤새 내린 눈에 온통 하얗게 변해버린 풍경을 볼수 있었다.



시냇물은 얼어있었고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엔 토끼들이 먼저 발자욱을 찍어놓았다.



장장 11개월만에 보는 눈이라 눈맞는 강아지마냥 즐거워 맨손으로 덥석 눈을 집어들었다. 



저 멀리 내려다 보이는 Lake Tahoe.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 사이에 걸쳐있다.



해가 질 무렵의 설경도 아름답다.



펑펑 내리는 눈을 맞고 싶었지만 눈덮힌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나의 눈고픔은 채워진 행복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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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타다 넘어져 무릎에 멍든것만 빼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