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치즈케익처럼 아주 진한맛의 것도 좋지만 내가 즐겨 만드는건 푹시푹신하고 입에서 살살녹는 수플레 치즈케익이다.
만드는 과정이 간단하고 선물하기 딱 좋아서 아마도 이때까지 젤로 많이 구운 케익이 아닐까 싶다.
위의 사진은 지난달 31일 저녁초대때 들고간 케익.
오븐이 말썽을 피우는 바람에 원하는 모양과 질감으로 구어지진 않았지만 그날 오신 손님들께 인기 만점이었다. ^^
그냥 구어도 맛있고 치즈와 배의 맛이 잘 어울리기때문에 배를 올려 구우면 조금은 특별한 치즈케익이 된다.
Souffle Cheesecake with Pear (18 cm 케익 )
재료: 크림치즈 227g, 플레인 요거트 3 테이블스푼, 설탕 1 테이블스푼, 계란 노른자 2, 레몬쥬스 1 테이블스푼, 중력분 26g Grand Marnier (오렌지 리쿼) 1 테이블스푼, 계란 흰자 2, 소금약간, 설탕 3 테이블스푼, 통조림 배 하나 반, 파우더 슈가 약간
일단 오븐은 175˚C 로 예열한다.
1. 스프링 폼 케익틀 바닥에 유산지를 깔고 안쪽 옆부분도 케익틀보다 5cm 정도 높게 둘러준다. 2. 큰 믹싱볼에 실온의 크림치즈를 넣고 주걱으로 부드럽게 해준다. 플레인 요거트를 넣고 잘 섞는다. 3. 설탕 1 테이블스푼을 넣고 잘 섞어준다. 4. 계란 노른자를 하나씩 넣고 잘 저은후 레몬쥬스를 넣고 섞는다. 5. 체에 내린 중력분을 넣고 잘 섞는다. 6. 이때 Grand Marnier 가 있음 넣어주고 없으면 통과.
7. 다른 볼에 계란 흰자, 소금을 약간 뿌리고 소프트 픽이 될때까지 거품기로 저은후 설탕을 조금씩 넣어가며 단단한 머랭을 만든다. 8. 머랭을 5의 재료에 넣고 잘 섞는다. 9. 준비된 케익틀에 반죽을 붓고 175˚C에서 30분간 굽다가 160˚C로 내린후 20분정도 더 구워준다. 10. 중간에 잠깐 꺼내어 배의 한쪽을 사등분한 크기의 6쪽을 위에 가지런히 올려준다.
11. 다 구어진 케익은 식힘망에 올려 5분정도 식힌후 틀에서 꺼내 파우더 슈가로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