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 속 풍경이 마치 내 맘 같았던...
靜中(정중)에 念慮澄撤(념려징철)이면 見心之眞體(견심지진체)하고
閒中(한중)에 氣象從容(기상종용)이면 識心之眞機(식심지진기)하며
淡中(담중)에 意趣沖夷(의취충이)면 得心之眞味(득심지진미)하나니
觀心證道(관심증도)에는 無如此三者(무여차삼자)니라.
고요한 때 생각이 맑으면 마음의 참된 모습을 볼 것이요,
한가한 때 기상이 조용하면 마음의 참된 활동을 알게 될 것이며,
담담한 가운데 취미가 깨끗하면 마음의 참된 맛을 얻게 될것이니,
마음을 성찰하여 도를 체득하는 데는 이 세 가지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
홍자성의 채근담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