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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Hours in Shanghai


온천여행을 다녀오자 마자 갑자기 잡혀버린 출장 일정.

수요일 저녁에 도착, 목요일 하루종일 미팅, 금요일 아침 미팅, 오후 비행기로 돌아오는 빡빡한 스케줄.

처음 가보는 중국에서 자유시간은 첫날 저녁과 돌아오기 전 두세시간 남짓밖에 없다. ㅠㅠ







1. 상하이의 퇴근시간에 맞춰 공항에 내린 덕분에 호텔에 도착하니 저녁시간이 지나 있었다. 지인에게 추천 받은 만두집까지 지하철을 두번 갈아타고 찾아갔다. 샤롱바오를 팬에 구운 셩지엔을 먹으러~ ^^


2. 중국식 팥죽 파는 곳을 발견. 가끔 미국의 중국 식당에서 먹던 그 맛이 생각나 무작정 들어갔다. 그림을 보고 고른 토란이 들어간 팥죽에 대만족! 


3. 아침 일찍부터 시작하는 그 다음날의 일정때문에 저녁후 바로 호텔에 들어와 욕조안에서 칭다오 맥주를~ *^^*


4. 마리오 보타의 건물을 연상시키는 벽돌건물의 호텔.


5. 하루종일 미팅에 시달리다 단체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상하이 음식이 아닌 타이 음식점. ^^;; 하지만 맛은 완전 훌륭했기에 예약한 사람을 용서하기로 한다.


6. 마지막 날 아침 미팅을 위해 푸동으로 건너갔다. 사무실에서 보는 경치는 아찔. 춘절을 축하하는  문구 大吉大利가 눈에 들어왔다.


7. 전날 저녁만찬(?)에서 만난 상하이 사무실 사람에게 두시간의 여유밖에 없다면 어디를 봐야하나를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은 The Bund.  

상하이의 근대 건축물들이 볼만 하단다. 멋스러운 건물, 전차, 오토바이, 자전거, 사람들이 엉켜있던 거리는 상하이-스러웠다.


8. 뿌연먼지 너머로 보이는 푸동의 마천루. 중국 각지에서 몰려 온 관광객들과 대조를 이룬다. 


9. 3년의 복원공사 후 다시 문을 연 Peace Hotel (추천받은 건물)에서 상하이에서의 마지막 음식을 먹기로 결정.

Art Deco 양식으로 장식된 방에서 Afternoon Tea를 즐겼다.

 


 


후기: 

  • 국제도시로 생각했던 나의 선입견 때문이었는지 영어가 통하지 않아 무척 당황스러웠다. 
  • 차선을 무시하고 다니는 차들, 신호를 무시하고 건너는 사람들, 하지만 이상하리만큼 사고없이 잘 돌아가는 거리의 상황이 신기했다.
  • The Bund의 화려한 건물 바로 뒤에는 영화세트같은 낡은 건물들이 숨어있어 골목 골목이 재미있었다. 아이폰의 배터리가 다해 사진을 못찍은것이 못내 아쉬웠던.
  • 근대건물들과 낡은 거리가 잘 보존되어 있는 이 도시가 무척 부러웠다. 옛 피맛골의 식당들을 이상한 건물에 입주시킨 서울과는 얼마나 대조적이던가!






  • Favicon of https://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03.02 18:18 신고

    사진 효과로 뿌옇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진짜 공기가 안 좋아서 뿌옇게 보이는 것이었군요 ㅎㅎ;
    출장 일정을 보니 정신없으셨을 거 같아요. 그 틈에서도 예쁜 사진들을 찍으셨군요 ^^

    •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4.04.25 21:08 신고

      정말 빠듯한 일정이었기에 카메라도 안들고 가고 그냥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이에요. ;;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상하이의 공기는 정말이지... ㅠㅠ

  • Favicon of https://modux.tistory.com BlogIcon #J.Ho 2014.03.02 21:50 신고

    예전에 처음 갔을 때, 누군가 저에게 '무질서도 질서다' 라고 우스갯소리로 해줬는데, 막상보니 진짜로 다들 잘 돌아다녀서 신기했어요 ㅎ

  • Favicon of https://sputnik-berlin.tistory.com BlogIcon ahme 2014.03.03 00:10 신고

    중국에서 부러웠던 것은 도시안에 있는 오래되고 거대한 가로수들이었어요.
    영어는 정말.. 의사소통에 관심이 없어보이던데요. ㅎㅎ
    지난 번에 너무 힘들어서 한 동안은 가고 싶지 않아요 ㅎㅎ

    •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4.04.25 21:16 신고

      가로수!
      상하이의 거대한 가로수들은 기억에 없는데 다음에 갈 기회가 있음 잘 살펴봐야 겠네요.
      지난번에 정말 많이힘드셨죠... ㅠㅠ

  • Favicon of http://yeeryu.com BlogIcon 여인 2014.03.03 17:30

    상해는 도시가 겪는 질환의 복합체라고 느껴집니다. 외양보다 생존조건을 묻게 되는...



    •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4.04.25 21:18 신고

      아마 중국의 큰 도시들은 모두 비슷한 처지가 아닐까 싶어요.
      상하이는 분명 매력적인 도시인데 여러가지로 안타까운 부분들이 많아요...

  • Favicon of https://boramina.tistory.com BlogIcon boramina 2014.03.03 23:31 신고

    저도 딱 2박3일 머물렀었는데 과거, 현재, 미래 도시가 섞여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어요.
    칭다오 맥주도 맛있지요?
    이제 중국 가실 일이 자주 생기는 거 아닌가요?^^

    •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4.04.25 21:21 신고

      ㅋㅋ 욕조안에서 마시니 더 맛있는 듯 했어요.
      중국 갈 일 이 그리 많이 생기지는 않을 것 같네요...
      보라미나님은 지금 어디 계신가요? 예정대로? ;-)

  • Favicon of https://freaking.tistory.com BlogIcon 전포 2014.03.06 05:10 신고

    유익하게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capella.tistory.com BlogIcon Capella★ 2014.03.07 05:17 신고

    48시간의 상하이지만 알차게 보내신것같네요! 맛있는것도 많이 드시고! 요즘 중국 공기오염이 심각하다고 하던데 ㅠ.ㅠ 그래도 상해는 한 번 가보고 싶어요!

    •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4.04.25 23:04 신고

      좀 바쁘게 다녔네요. ㅋㅋ
      담번에 여유있게 돌아보고 싶어요.
      기회있음 꼭 다녀오세요. 좋아하시는 근대 건물들이 가득! ^^

  • snow 2014.03.11 13:28

    짧지만 알차게 다녀오셨네요!! 저도 일년에 두번은 가는데(출장이지만..) 저 小杨生煎은 늘 고배를 마셨어요.. 지도 다시 뽑아들고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겠어요^^ 호남요리집 滴水洞(디수에이똥)이란 곳도 추천받았는데 도대체 식사 예약은 늘 왜 그 모양인지..ㅡㅡ;;

    •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4.04.25 23:08 신고

      일년에 두번 출장이라면 상하이를 잘 아시겠네요.
      택시로 이동 중 본 몇몇 거리들은 꼭 다시 가보고 싶을 정도로 멋있었어요. 호남요리집도 가봐야 겠네요. ㅋㅋ
      성지엔은 담 기회에 꼭! ^^

  • 2014.04.15 18:39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4.04.25 23:15 신고

      드뎌 입성을 하긴 했는데... 많이 아쉽네요.
      그쵸? 더 많은 새로움과 놀람움이 기다리고 있겠죠? ㅎㅎ
      연성계가 작용한다면 어디에선가 아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