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무릇은... 사랑이다

 

 

Seonunsan, Gochang - September, 2015

 

 

 

 

그 섬세하고 긴 속눈썹에 빛이 내리는 모습이 보고 싶었지만 대신 눈물이 글렁이는 모습을 보고 왔다.

내 마음까지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일 것 만 같았던 산행길의 꽃무릇.

 

 

 

 

  • Favicon of https://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5.10.01 05:41 신고

    피안화가 예쁘게 많이 피었군요. 예전에는 어쩌다 한두 송이 보았었는데, 요즘은 피안화 심어놓은 곳이 꽤 많은가봐요. 빨간 눈썹에 맺힌 눈물이라...왠지 깊은 한이 느껴질 것 같은데요? ㅎㅎ;

    •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5.10.14 20:02 신고

      피안화라고도 하는가봐요.
      이름도 사연도 많은 꽃인 듯...
      비를 맞고 있는 모습이 처절할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 2015.10.02 14:06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5.10.14 20:24 신고

      여자에게 버림받고
      살얼음 낀 선운사 도랑물을
      맨발로 건너며
      발이 아리는 시린 물에
      이 악물고
      그까짓 사랑 때문에
      그까짓 여자 때문에
      다시는 울지 말자
      다시는 울지 말자
      눈물을 감추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안에 가서
      엉엉 울었다


      (정작 선운사의 동백꽃은 아직 보질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