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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맛

뜨거운 햇살을 듬뿍 받고 자란 여름의 농작물들은 계절에 맞게 수분도 많고 단것들이 많다. 그 중 요즘 가장 많이 먹고 있는 여섯가지.

 

 

 

 

한국은 찰옥수수가 대부분이고 요즘은 초당옥수수도 나오지만 옥수수는 역시 스위트콘이 진리.

화이트콘은 그냥 쪄먹어도 엄청 달다.

노란옥수수는 옥수수밥을 해서 버터와 간장을 넣고 비벼먹으면 바로 여름의 별미!

 

 

 

 

 

워낙 구황작물을 좋아하는 입맛이라 여름에 가장 맛있다는 감자를 놓칠 수 없다.

감자만 갈아 만든 감자전은 훌륭한 간식.

감자샐러드를 넣은 샌드위치는 주말 브런치로.

양파, 당근, 고추와 같이 볶아 낸 감자 볶음은 밥반찬과 술안주. 

 

 

 

 

 

미국 마트에서  참외를 종종 마주쳤었지만 지난 번 파머스마켓에서 참외를 봤을 땐 정말 놀랐다. 수박과 쌍벽을 이루는 한국의 대표적 여름과일!

미국 참외는 살짝 꽃향기의 맛이 났다.

 

 

 

 

 

익혀 먹으면 더 좋다는 토마토... 그래서 올리브유와 소금을 넣고 해 먹은 토마토 밥.

모짜렐라치즈, 바질과 함께 먹는 카프레제 샐러드.

어릴적 먹던 디저트였던 꿀에 재어 차갑게 한 토마토.

 

 

 

 

 

내 사랑 Stone Fruits! 이제 거의 끝물인 복숭아, 자두를 사다 그냥 먹기도 하고

프랑스 식 아몬드케익에 넣어 구운 후 설탕 생략한 생크림을 얹어 먹는다.

 

 

 

 

 

파머스 마켓에서 사 온 하이브리드 무화과는 에어룸 토마토와 함께 샐러드로.

염소치즈, 꿀, 무화과 갈레트는 블랙미션 무화과로 만들어 로제 와인과 함께.

 

 



집콕 생활이 어느덧 5개월 반이 지나가고 있다.

열심히 요리하고 먹는 즐거움이 커져 가면서 비례하는 음식사진과 몸무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