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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름 노래 둘

어느 7月의 노을, 한강


집 창문을 통해 매일 보던 한강 뷰.
계절이 바뀔 때마다 멋진 풍경을 보여 주었던 강, 하늘, 구름, 나무들 덕분에 빡빡했던 서울 생활을 버틸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한 여름의 소낙비가 그립다.
빗소리 들으며 창밖을 바라보다 비멍 하던 순간도
장화를 신고 빗길을 첨벙첨벙 걸어다니던 것도
비 핑계로 약속을 잡아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던 시간도
이젠 다 두고 온 기억들...




Somthing New by Anthony Lazaro & Sarah Kang (2021)

뭔가 사랑스러운 가사와 함께 듀엣의 달콤한 노래를 듣다 보면 열대야로 힘든 한국 여름밤의 열기도 잠시 잊을 수 있을 것 같다.

한국계 미국인인 Sarah Kang은 싱어송라이터로 Jazz, Pop, R&B 등 여러 장르의 노래를 발표해 오고 있다. 올해 첫 번째 full-length album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Anthony Lazaro 역시 여러 장르의 음악을 하는 싱어송라이터. 이탈리아 출신으로 함부르크에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이 한국어 버전에선 직접 한국어로 노래까지. ^^



Okinawa by 92914 (2018)


오키나와에 아직 가보지 못했다. 심지어 친구가 두 명이나 살고 있는데... 뭐 살다 보면 그곳 하얀 모래사장에 앉아 오리온 맥주를 마실 날이 오겠지.

이 음악의 배경으로 나오는 파도소리를 듣고 있음 바닷가 풍경이 저절로 그려진다. 두 명의 어쿠스틱 연주자로 구성된 92914 밴드는 자연과 닮은 음악을 하고 있다. 이 인디밴드가 궁금하다면 밑의 영상을 ↓


92914 on The Icon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