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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緑 과 道

세상의 모든 초록들이 공존하는 5월,
그 싱그러움과 함께 읽은 古典 중 한 구절.

道德經 - 第二十三章

希言自然,
희언자연,

故飄風不終朝, 驟雨不終日.
고표풍부종조, 취우부종일.

孰為此者? 天地.
숙위차자? 천지.

天地尚不能久, 而況於人乎!
천지상불능구, 이황어인호!

故從事於道者, 道者同於道,
고종사어도자, 도자동어도,

德者同於德, 失者同於失.
덕자동어덕, 실자동어실.

同於道者, 道亦樂得之,
동어도자, 도역낙득지,

同於德者, 德亦樂得之,
동어덕자, 덕역낙득지,

同於失者, 失亦樂得之.
동어실자, 실역낙득지.

信不足焉, 有不信焉.
신불족언, 유불신언.



자연은 조용히 행한다.
과장되거나 억지로 하지 않는다.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말 많고 요란한 것은 오래가지 않듯이
말보다는 실천을,
억지보다는 無爲를,
자기중심보다는 조화로운 삶을.


信不足焉, 有不信焉.

믿음은 상호적이다.
내가 진정성을 가지지 않으면,
상대도 나를 믿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