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사와 아키라 썸네일형 리스트형 Dappled Light A Courtyard, San Francisco - July, 2012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잎들이 안뜰 마당의 빛망울들을 춤추게 하고 있었다... 이렇듯 나뭇잎 사이로 부서지는 햇빛을 볼때마다 난 영화 '라쇼몽'이 생각난다. 숲속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관련된 네사람의 증인이 각각 다른 증언을 하는 바람에 과연 진실이 무엇인지 알수없게되는 내용인데 이기적인 인간의 심리를 잘 표현한 이 영화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은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 사자상을 받음으로써 세계에 그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된다. 그의 뛰어난 연출력 뿐만 아니라 영상미 또한 수려한데 특히 숲속에서 촬영된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장면들은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정도로 강렬하다. Rashomon by Akira Kurosawa (1950) 더보기 이전 1 다음